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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우리집

by 큰바위얼굴. 2023. 11. 26.

일상. 한 차례 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서 배낀 수학문제를 풀고 있다. 지켜본다.

5 + a 생명이 살아 숨쉰다.


주변에서 논다.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6631

예티

따사로운 햇살,두 발을 가지런히 놓는다.하얀 옷 위에,턱을 붙인다.한 쪽 눈을 힐끗,얼굴을 올려다 본다.태양광에 사진이 찍힐까 의심하다가,여러 사진 중 선택하기가 너무 어려워그냥 모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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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atmarketing.tistory.com/m/6632

해나

태양빛 정면으로,눕고앉아나를 바라본다.관찰자 해나는한 숨을 내쉬더니 햇살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온 몸에 힘을 빼고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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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일.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6628


햇살에 눈이 김기듯이 불룩한 배 마냥 한가롭고 태평하다.


다녀왔다.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6634

덴까이

안밖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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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집.

강아지 집.

소파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얽히섥힌,

빼꼼 고개를 돌린 예티와 꼬리조차 감춘 해나가 꼭꼭 숨어 있다.


3부.  내 옆과 내 위

소파가 곧 나이니,

언제 왔는지 책 보는 옆자리를 차지하고 코 박은 해나,

배가 따뜨해져 보니 어느 때 올라와 누워 있는 예티,

아는 체를 하니 고개를 든다.

유독 눈에 들어오는 해나와 달리, 소파인지 옷색인지 잘 구분되지 않은 채 체온을 덥히는 예티는 웅크림 그대로 온기를 전해준다.

이러니 한 숨을 내쉰다. 해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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