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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연구

전시, 식량 수급에는 문제 없는가!

by 큰바위얼굴. 2013. 4. 11.

 

 

 

 

 

 

 

"밤사이 북한의 움직임이 파악된 게 있습니까?"


 

 

북한이 미사일 연료주입을 완료했단다.

북한이 조만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동향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군 당국은 미사일 발사에 이은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개성공단 출입 차단에 이어 무모한 핵 도발 위협까지 가하고 있는 형국에서

북한 정권체제의 불안정을 잡기위한 술책 때문이라는 말도 많지만,

이미 진행 중인 사항이라는 점 때문에 중요하다.

 

 

 

 

중국 좌파는 북한 보호를 위해 전쟁동원령을 선포해야 한다는 말.

 

 

EU는 북 전쟁임박 위협을 비판하는 외교문서를 전달하였다는 기사.

 

 

어나니머스(국제 해커집단)는 북한에 사이버 전쟁을 선포했다는 소식 등

 

 

 

 

 

 

 

 

이럴 때 일수록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하기 때문일까?

 

 

9회차 동안 민방위 비상소집을 통지받으면서

이번처럼 살 떨리기는 처음이다.

 

 

"날씨까지 왜 이 모양이지? 춥다 추워"

라면서 다들 추위를 탓한다.

 

 

 

 

<민방위 비상소집 모습; 아침 6시50분>

 

 

 

 

 

 

 

 

"여보, 전쟁이 날까? 벌어지면 어떻게 하지?"

 

"음... "

 

 

"분명히 도망은 못갈텐데, 차가 막혀서"

"산으로 들어가야 하나? 비상식량을 챙겨서 짱 박혀야 하나?"

 

 

여러 생각들이 스치듯 지나간다.

 

 

"난 민방위 대원으로 동원령에 응해야지?"

하는데,

 

 

"그럼, 난 아니 우리는 어떻게 해?"

라며 아들 셋 둔 엄마가 불안해 한다.

 

 

그러게 말이다.

가장은 전쟁에 응하고 아내는 집안을 사수해야 할텐데

그 불안은 누가 덜어줄 수 있을까!

 

 

 

그러면서

애꿋은 곳으로 이야기 방향이 튄다.

 

 

"우리는 도망 못 가도 있는 분들은 다 비행기 타겠지?"

 

 

"에이 설마... 심하면 매국노가 되는데"

 

 

"아니 내기해도 좋아"

 

 

"...."

 

 

갈 능력이 되면 가도 된다. 하지만, 뒷감당은 본인 몫이다.

어쩌면 국가의 보존을 위해 회피해야 한다거나

국가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잠시 피해 있다고 하거나

오만가지 이유는 다 대겠지 하면서도,

촛불로 활활 태운 국민정서가 예전과 같지 않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건 그것이고,

 

 

자, 전쟁이 터지면 개개인이 느낄 불안감 외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 보시라

 

 

답은 간단하다.

 

 

 

의. 식. 주.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많은 분들이 주저없이 "식"(먹을 것)을 꼽을 것이다.

 

그만큼 전쟁으로 인해 이기는 것 못지않게 불안해하는 요인이

바로 생명과 직결되는 먹을 것이다.

 

 

 

나는

수의사요,

축산물품질평가사요,

민방위 대원이며,

카투사 이기도 했다.

 

 

 

전쟁이 나면

 

1. 가족 안전이 담보된 상황을 만든다.

(결코 도망이나 숨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감을 더는 조치를 말함)

 

 

2. 민방위 동원에 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궁금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최신소식 모습>

 

 

 

 

 

전시가 되면 먹을 것은 누가 책임져 주지?

 

 

어떻게 수급이 될까?

 

 

물류는 안전할까?

 

 

생산기반은? 구입처는? 혹시, 카드로 집행이 되나?

 

 

 

 

여기에서 포인트는

Green Zone처럼 안전지대가 없다는 불안감은 제쳐두고서라도

Green Food Zone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전시에 관한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이때, 전시 식량수급을 책임지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께서

대국민 전시수급대책을 알기 쉽게 풀어주면 좋겠다.

 

 

그 하나하나의 상세한 전시 대응책들이 모여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그런데, 궁금하다.

 

 

나는 민방위 동원이 적합한 것일까?

(이것도 내년이면 10년차로 끝난다)

 

 

식량수급 쪽에서 질병, 품질에 관한 물류와 안전을 책임지는 쪽이 적당할까?

 

 

 

나도 전시상황에 국가에 이바지하고 싶다.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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