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부산물 소비 진작시켜야

한우 부산물 소비 진작시켜야

한우 부산물 소비부진에 따른 가격하락이 심각해짐에 따라 홍보활동이나 부산물 가공처리 등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성토다. 마장축산물시장 우육협회(회장 이승철)는 지난 24일 마장동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우 부산물 소비부진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편 이를 해소키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마장동에서 처리되는 한육우는 일평균 700마리가량이지만 부산물은 소비가 부진해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며 물류창고 비용까지 인상돼 유통에 큰 애로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잡뼈의 경우 암소는 kg당 300~500원, 거세우는 500~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사골은 목우촌 목우사골이 kg당 1450원에 거래되는 등 kg당 2000원선인 호주산 수입사골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물류창고 비용까지 인상돼 부산물을 보관키도 어렵다는 게 협회의 전언이다. 더구나 폐지방을 처분할 경우 kg당 500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마저도 최근에는 250원으로 반토막나 물류비에 보관비, 처리비용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위축되고, 수입 부산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생활패턴 변화로 외식이 늘고 있으며 가정에서는 오랜 시간을 고와야 하는 부산물 소비를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설렁탕 등 요식업체 대다수가 수입산 부산물에 의존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한 협회는 노폐우 부산물 등 저품질 부산물의 유통도 한우 부산물 유통의 장애물로 지목했다. 부천공판장, 음성공판장, 안양공판장, 도드람 등에서 마장동으로 국내 부산물의 70%가량이 유통되는데 이들 가운데 12% 가량이 노폐우로 육질이 질기고 국물이 우러나지 않는 등 맛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노폐우를 폐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수입을 자제하거나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대체토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식생활 변화에 맞춰 유통업체 차원에서 공장을 설립, 사골 등을 끓여서 유통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소비를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료출처:농수축산신문 ... 작성일 2013-05-31 09: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