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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연구/부산물

밀려드는 수입육…부산물도 봇물

by 큰바위얼굴. 2013. 2. 26.
밀려드는 수입육…부산물도 봇물
올 들어 육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름조차 생소한 부산물까지 국내 시장에 반입돼 축산물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쇠고기의 경우 올 1월 수입량은 2만8642t으로, 지난해 1월의 2만1077t보다 35.8% 증가했고, 돼지고기는 2만6042t에서 2만7387t으로 5.1% 늘었다.
닭고기 수입량 역시 지난해 1월 8844t에서 올해는 1만2691t으로 무려 43.4% 증가했다. 육류 외에 소·돼지·닭의 부산물 수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올 1월 한달 동안 소창자 수입량만 768t(지난해 1월 498t)에 달했다. 소위(670t), 소꼬리(397t), 소족(223t)도 1년 전에 비해 수입량이 늘었다.
소볼살(684t)·소횡격막(1111t) 역시 꾸준하게 수입되고 있다.
돼지 부산물은 돼지족(2492t)·돼지장(1269t)·돼지지방(749t)·돼지횡격막(595t)·돼지머리(500t) 등이 대량 수입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돼지목·돼지위·돼지자궁도 상당량 수입돼 국내 시장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 1월에 수입한 닭발은 119t이나 된다. 서울마장동축산물시장에서 돼지부산물을 취급하는 한 업자는 “도축장에서 공급받은 국내산 부산물은 손질하는 것이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들어 수입 완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 전문가들은 소·돼지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축산물 가격이 약세장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육류는 물론 부산물의 마구잡이식 수입은 우리 축산업과 축산농가의 경영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수입축산물의 검역검사는 물론 식육판매점과 음식점에서의 원산지표시제를 강화해 수입육류와 부산물이 무분별히 반입되거나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자료출처:농민신문...
작성일 2013-02-26 09: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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