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가격 정보를 제공하여 결국 농가도 살리고 시장도 투명해진다는 논리의 설명. 마치 맞는 듯 하다. 그렇다고 틀렸다는 말이 아니다. 단지, 선후가 불명확하다는 것을 짚어보고자 한다.
'선'은 적정 가격대의 공개요, '후'는 그 공개방식일테다.
'선'을 잡으려하니 대표값을 뽑아야 하고, 대표값을 구하려 하니 다양한 형태의 가격을 잘 조사해야 하고 그렇게 그렇게 가다보면 무진장 어려워 진다는 말. 누가누가 파는지 알아야 하고 누가누가 파는 가격을 잘 조사해서 유통비중으로 가중치를 두어 평균내야 한다는 말.
오늘 돼지 잡아요? 하면서 얼마에 사가세요 할 때 사갈 사람들이 많아야 할텐데, 우리가 돼지고기를 사는 장소, 시기, 위치 등이 제각기이니 직거래라는 말이 어렵다는 말. 그나마 대략 형성된 가격대가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조합매장, 정육점, 식육포장처리업체 직판 등 유형별로 비슷해서 접근은 할 수 있다는 말. 그래도 매순간순간 동일 마트라고 해도 지역,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가격이니 그 오차를 감안해야 한다는 말. 100원~1000원 차이에 웃고 우는 것이 돼지고기 값이요, 10000원~100000원에 웃고 우는 것이 소값임을 볼 때, 계란, 닭, 돼지, 소 순으로 가격변동폭과 대표가격을 뽑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말.
그래도 이젠 "우리나라 쇠고기 소비자가격이 얼마에요?" 하면 대답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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