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보도. 아침 7시반부터 오전내내. 관심은 좋은데 너무 크게 주장하다보니 여럿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한 번 볼까요?
... (보도내용)
축산물 유통비 내린다더니 되레 올랐다
2013년 유통비 비중 49.8% 달해… 2012년 조사 보다 2.6%P 상승
“최우선 국정과제 헛물만 켜”
세계일보 2013.12.23
올해 축산물 소비자가격 중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커져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정부가 농산물의 높은 유통비용과 가격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국정과제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내세웠지만 헛물만 켠 셈이다.
22일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올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4개 품목의 축산물 가격 중 유통비용을 조사한 결과 49.8%로 지난해의 47.2%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1000원에 구입할 경우 유통비용이 지난해 472원에서 올해는 498원으로 상승했다는 의미다. 그만큼 소비자들은 비싸게 구매하고, 농가 수입은 줄어들게 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직접 나서 지난 5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생산자는 제값으로 팔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사는 유통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책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품목별로 보면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유통비용 비중은 지난해보다 커졌다. 쇠고기(한우거세 1+등급 기준)의 유통비용 비중은 45.4%로 작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유통 경로별로 보면 ‘농가→식육포장처리업체→백화점’ 단계의 유통비용 비중이 58.7%로 가장 컸고, ‘농가→협동조합 직매장’이 29.2%로 가장 작았다. ‘농가→식육포장처리업체(가축거래상인 경유)→대형 마트’의 경우도 유통비용 비중이 55.7%로 큰 편이었다. 소비자가 백화점에서 쇠고기를 1000원에 구매하면 유통비용이 587원이고 농가 수입은 413원이라는 것이다.
돼지고기(1등급 기준)는 유통비용 비중이 44.2%로 전년(43.3%)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유통경로에서 ‘농가→식육포장처리업체→대형 마트’ 단계가 61.6%로 유통비용 비중이 가장 컸고, ‘농가→정육점’이 31.7%로 가장 작았다. 평가원은 부위별 선호도,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부담과 운송 및 도축비 상승으로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유통비용 비중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닭고기(1마리 기준)는 유통비용 비중이 58.4%로 작년 59.0%보다 0.6%포인트, 계란(특란 10개 기준)은 52.8%로 작년(53.1%)보다 0.3%포인트 낮아졌지만 소비자가격에서 50% 이상을 유통비용이 차지했다.
....(해명자료)
유통비용은 실태를 보기 위한 하나의 현상이라고 그렇게나 말해왔습니다만, 부족한 점도 있고 나아가야할 방향 또한 차근차근 추진해나가는 과정임을 밝혀 왔습니다만, 결국 맞았군요. 단독으로.
축산물 유통실태는 여러 장치들이 녹아 있어 볼 때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축산물 유통비용은 7월 한 달 간 기준으로 소 한 마리(1+등급 거세우), 돼지 한 마리(1등급 비육돈), 닭 한 수(통닭 11호), 계란(특란 10개)에 대해 생산(농가수취가격)부터 소비(소비자가격)에 이르기 까지 유통비용(소비자가격 - 농가수취가격)이 얼마나 드는지 개략화하는 것으로, 결코 전체화 하지 말 것이며 "7월 한달간 품목단위 조건별 유통비용은 얼마다"라고 해야지, "우리나라 유통비용은 얼마다"라고 하는 필요충분조건에 맞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2. 축산물 유통비용은 전국에서 서울로 유입되는 경로에 대해 소 16경로, 돼지 16경로, 닭 11경로, 계란 10경로 등을 추출하여 도매단계까지는 전국 관점에서 산출한 후, 소매가격에 대해서는 서울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정육점 등 2~5개의 유형별 실제 유통비용(직접비, 간접비, 이윤)을 산입하여 산출한 결과라는 점입니다. 각 경로에 따른 비용이 다변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접근해야 합니다.
3. 품목단위 유통비용 및 축산물 총 유통비용은 아래 보는 바와 같이 유통량을 가중치로 부여해서 산출했기 때문에 단순평균하는 오류를 일정부분 보정하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있다면 의견을 구합니다.
4. 향후, 부산물, 가공육, 수입육 및 외식 소비비중까지 포함할 경우 유통비용은 약 60%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듯이 유통비용은 생산비용 못지 않게 제역할에 따른 적정 비용이 소요됩니다. 더구나, 나날이 소비자의 요구(신선할 것, 품질이 좋을 것 등등)는 강해지고 있는데 그에 따른 비용이 수반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임에도 그 역할에 따른 평가는 낮아보입니다. 유통은 생산을 원활하게 하는데 있어서 또한 축산물 생축 한 마리를 온전히 팔고 소비하기 위한 완충역할로서 매우 중요함을, 그에 따른 비용은 그 역할에 따른 당연함으로 인식되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아래내용은 참고하시고,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십시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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