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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연금ETF&주식

원유 투자법 총정리 III. 원유전쟁의 결말

by 큰바위얼굴. 2020. 3. 13.

 

 

 

 

 

 

 

 

 

 

 

 

 

 

 

 

 

 

 

 

 

 

 

 

본 블로그에 연재한,

 

원유 투자법 총정리 I. 시장분석

원유 투자법 총정리 II. 투자방향 설정

 

"~에 이은 3탄이다. 투자자는 원유값 30 이하에서 늦어도 올해가 가기 전까지 사놓으시라. 딱 반. 나머지 반은 내년 미국 하는 거 봐서 사자. 설마 제로포인트까지 떨어지겠냐마는. 내 돈이 있어 살 수 있다면 원유를 사서 저장해놓겠구만. 이는 모르는 소리. 우리는 에너지 본류가 바뀌는 중임을 잊지말고 원유는 단타. 내년까지. 다만 대안이 없다면 뭐 천천히 매도해도 좋겠다. (사족. 나라면 원유를 사기 보다는 원유기업 지분을 사서 내년중반 팔겠음)

 

 

WTI 32를 놓고 사우디+러시아 Brent유 증산 vs 미국 WTI유 전쟁이 붙었다.

미국은 1300만배럴 생산 중으로 1억만 배럴의 13% 정도.

 

누가 잘 버티는가의 전쟁.

 

3월말까지 원유가격 하락에 투자하고, 이후에는 지켜보면서 정하자.

 

사우디는 이미 저유가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을 선제 확보하기 위해 4월 선적분 원유 수출가격을 3월 가격에서 배럴당 6~10달러 내렸다.

 

사우디는 감산 공조를 깨뜨린 러시아를 겨냥해 유가 전쟁에 나섰지만, 러시아와 OPEC은 미국 셰일유라는 공동의 적도 무너뜨리겠다는 계획이다.

 

여기까지가 오늘자 기사.

번뜩이는 생각이니 고추하는데 쓰시길.ㅎㅎ

 

그래서 결과는?

 

현재 사우디 1300만배럴, 미국 1300만배럴 일일 생산 가능.

 

나라면?

미국 온갖 방법 다 동원한다고 가정하면?

사우디-러시아 공조를 깰 수 있느냐 인데, 관건은 전기차의 생산량과 선호도.

 

단기는 당연히 사우디-러시아 공조체계가 이기겠지만

시간이 갈 수록 연합세력은 틈이 생기기 마련이고, 상대는 단일 최강.

중국은 미국이 싫어도 구입해줄 것이고 사우디 분량 또한 미국 만큼 사줄 것.

러시아는 유럽시장이 굳건하고

결국 말레이시아, 남미 등 자잘한 국가들만 죽어나간다는 건데

 

그 원망이 미국으로 향할 지

그 원망이 결국 오펙 내부와 러시아로 향하면서

유럽이 미국 쪽 공조를 강화해나간다고 하면 - 가령 에너지 탈러시아 선언 등

 

그렇게 해서 바로 내년

재선에 성공한 트럼프는 인도 잡고 이미 잡은 중국으로 원유 팔고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에게 구입하라고 할테고 - 옛날 소고기 처럼.

 

결국 유럽이 언제 에너지 탈러시아를 선언하느냐 이며

아랍이 유럽과 공조할 대안을 어떻게 조기에 줄 것인지가 사우디-러시아 간 공조체계가 이길 단 하나의 대안이라고 봄.

 

호기를 놓치면

바로 올해.

 

미국이 반드시 이기고

 

올해 사우디와 러시아 간 공조체계가 유럽과 가시적인 계약으로 이어지면 내 눈에 전기차가 자주 돌아다니는 시기까지는 전쟁이 이어진다고 봄.

 

하긴 원유는 결국 전기차, 나아가 수소에너지와 전쟁이라고 봐야 하고

이로인해 수소에너지 수급체계가 빨라질 지 늦어질 지에 따라 길고짧은 건 대봐야 할 것.

 

원유가 58에 이르는 시기는 끝났고

만약 사우디-러시아 공조나 감산, 다른 원유생산국의 모라토리움 선언 등에 따른 기업사냥, 정부사냥 시기가 지나가고 나면 정작 피해는 사우디, 러시아, 미국이 아닌 잔챙이들(?) 시장을 미꾸라지가 차지한 형국.

 

즉, 한국 등은 조기에 어느 한 쪽 손을 들기 보다는 유럽과 보조를 맞춰 원유수입량을 무기로 망할 원유기업을 매입하거나 수소에너지 수급체계를 얼릉 잡아야 한다고 봄

 

원유수입국의 지위는 결국 미국-일본-우방국(?)의 이름뿐인 승리와 사우디-러시아-유럽 간 공조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서서히 갑을관계가 바뀌어갈 것

 

육지가 연결된 지리적 여건으로 보아 러시아-한국 간 파이프 설치가 좋긴 한데 미국 눈치를 볼테니

답은 에너지 자립, 대안으로 수소에너지. 막대한 투입금을 원유전쟁 초기 잔챙이(?)들로부터 지분을 조건으로 대량 매입과 원유전쟁 중기, 즉 내년 중반 전에 인수한 지분을 막대한 이익으로 얼릉 팔아치우고 그 비용을 고려한 선투자로 수소에너지 체계가 내년 중반부터 본 궤도에 오른다면 한국은 원유전쟁의 여파로부터 자유로운 신장이 가능할 것.

 

에너지 전쟁의 승자는 에너지를 갖는 것. 잊지말자.

그리고 이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고 막대한 연기금을 증시에 쏟아부어 탈한국 주식값 주는데 쓰지말고

막대한 목돈형 기금은 원유 지분 확보에 쓰고

서킷브레이크가 일상으로 터지더라도 덤덤히 버티다보면

이기는 건 늦게 준 주식값이 목돈으로 쓰인 원유지분으로 훈훈해질 것이라는 말.

 

변동성은 곧 기회가 열렸다는 말이니 외교관들이어

올해 그대들의 역할이 곧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을 이룰 것이니

욕 먹는 그대 뒤는 기금이 실속을 차리면 된다. 그대들에게 가호가 깃들기를. 김성호.

 

 

 

  • 스스로 `自`2020.03.22 08:42

    트럼프는 레임덕.
    교체를 바라는 수요가 사우디 침공 같은 큰 결심을 방해할 것.
    당장 원유 감산정책으로 선회
    1300만배럴 생산을 1000만배럴로 300만배럴 축소 결정 시 사우디+러시아 증산량을 채워 당초 WTI 58달러 회복 가능

    WTI 20달러가 60달러가 되는 이익은 1300만배럴이 1000만배럴로 감축하는 손해를 만회할 것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상황에서
    사우디 증산이 개시된다면 4.1.부터
    사실 말이 안 됨.

    수요 감소상황에서 증산은
    더구나 아람코 비용을 줄여 손해를 만회한다는 건
    이 기회에 원유기업들 정리에 나섰다고 봐야

    즉, 타깃은 원유가격이 아니라
    원유 수요가 낮아져 가격이 급락했는데 증산한다고 해서 폭락을 시켜 일시에 버티지 못하는 기업은 퇴출되고 통합되도록 유도

    그렇다면 내가 사우디라면
    4.1.부터 증산 시 이미 재고 공간은 태부족한데 증산?
    각국이 쌀 때 산다고 비축할까? 그 비용도 만만찮은데
    더구나 이미 비축하고 있었으니 공간을 더 늘리는 건 과부담

    뻥카

    4.1.까지 파산을 시키기에 충분하다고 결론 내린 모양새
    즉, 트럼프의 약속을 얻어내고
    증산도 하지 않고
    실익은 얻고 손해는 없는 말 그대로 계획이 돈을 번 형국

    유가는 저가에 맞춰 계속 매입.

    내가 만약 트럼프라면,
    이런 상황을 다 알고 있다면 쇼맨쉽 만 하면 족한
    전략비축한다며 효과 낮은 부양책과 사우디 관계개선한다는 말말
    실제 회사채는 코로나19로 매입해주기로 했으니

    자, 유가가 낮아졌고 더 낮아진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다 알고있는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면?
    유가가 낮아진 것은 당연하다. 수요가 급감했으니.
    더 낮아졌다면 버티지 못한 기업들이 흔들리고 주가는 급락하니 먹기에 좋은 상황, 또는 못 먹어도 부채를 늘리게 해서 장기전에서 불리하도록, 유가가 60달러를 회복해도 부채로 인한 손해로 경쟁에서 밀리도록...??

    글쎄, 너무 뻔한데...

    국가 단위로 보자. 당장 유가가 낮아지면 그리고 증산으로 2달만 더 낮추면 석유기업들은 줄줄이 파산 또는 그에 준한 구조조정으로 대량 실직... 당장의 효과.

    미국 1000만배럴로 300만배럴을 사우디와 러시아가 나눠 갖고 원유생산 시 60달러로 가격을 회복시키면,
    즉 일일생산량을 얼마나 줄일 것인지가 미국의 고민일 것이고
    그 타협점이 미국 기업을 살리면서 대량 실업을 막을 커트라인까지 2~3달이면 취할 수 있으니 사우디-러시아의 단일기업 증산이 미국 다수 원유기업들에게는 최악.

    따라서 내가 트럼프라면 (차기 당선인이라고 해도)
    다수의 석유기업을 하나의 거대기업을 향해 통합시키고 이 기회에 구조조정을 거치면 수익성은 높아지고 지분에 따른 배당은 또한 커지니 이에 응하지 아니할 이유가 없군

    미국 기업의 통폐합과 구조조정을 거치는데 필요한 시간이 평소라면 2~3년 걸릴 일이 지금과 같은 때는 2~3개월로 충분하니 호기. 누구도 손해가 아니니. 당장의 2~3개월 손해는 미래의 이익을 몇 배로 키워줄테니 개미는 저가에 맞춰 원유펀드를 매수하면 길어도 올해 안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됨

    답글
  • 스스로 `自`2020.03.22 08:50

    사우디는 1100만배럴, 미국은 1100만배럴로 미국 1300만배럴의 감산분은 사우디에게 1/3, 미국 석유기업 지분투자자에게 일부, 러시아에게 일부, 그리고 미국자본은 말레이시아 등 흔들거린 생산기업들 지분까지 늘린다면 기업구조조정의 막대한 수익은 지분권자에게.

    이때 수입국의 석유기업들 도산, 파산은 해지펀드 투자자의 먹이(?)까지 되는 덤까지 돈을 가진 자에게 손해는 없는 해볼만한 건.

    어디가 좋을까?
    아람코 주식?
    미국 셰일기업 주식?
    원유펀드?

    가장 좋은 건 망하기 딱 일보만 남은 국가의 석유기업 지분에 투자하는 것. 망하기 딱 일보일 때. 김성호.

    답글
  • 스스로 `自`2020.03.22 14:32

    동아일보 2020.3.22일자

    푸틴 대통령과 살만 국왕은 2017년부터 미국 셰일오일에 맞서 적정 수준의 감산을 통해 석유 공급량을 조절하면서 국제유가 하락을 막는 데 적극 협력해왔다. 양국의 공조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50~60달러 선을 유지해왔다. 그런데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에 양국의 협력관계가 깨지면서 국제유가가 폭락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각국의 석유 수요가 대폭 줄어들자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14개 회원국과 러시아가 이끄는 비(非)OPEC 10개국이 3월 4~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OPEC+(플러스) 회의를 갖고 산유량 감산 문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세계 산유량 2위인 사우디와 3위인 러시아가 대립했기 때문이다. 압둘라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과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별도로 만나 6시간 넘는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압둘라지즈 장관은 노박 장관에게 산유량을 대폭 줄이자고 제의했지만, 노박 장관은 이를 거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와르 유전. [SAPRAC.ORG]


    사우디가 산유량을 대폭 감산하려는 이유는 무엇보다 국제유가 하락을 막으려는 의도 때문이다. 사우디로서는 코로나19로 석유 수요가 줄어든 만큼 산유량을 감축해 국제유가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자는 입장이었다. 특히 사우디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자신이 추진해온 탈석유 신성장 계획인 ‘비전 2030’에 따른 재정 수요를 맞추려면 세계 최대 국영회사이자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주가가 하락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강력하게 감산을 주장해왔다.

    반면 러시아는 아예 증산하자는 입장이다. 러시아가 사우디의 감산 의견에 동의하지 않은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셰일오일업체들의 반사이익을 막기 위해서다. 러시아는 그동안 감산이 미국 셰일오일업체들의 배를 불리고 시장점유율까지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해왔다. 셰일오일은 시추가 까다로워 생산 단가가 높다. 러시아가 산유량을 늘려 유가를 낮은 수준으로 계속 유지하면 원가 경쟁력에서 밀리는 미국 셰일오일업체들은 파산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미국 셰일오일업계의 손익분기점이 되는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선이다. 러시아로선 감산 대신 증산할 경우 국제유가가 더 하락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미국 셰일오일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으리라 보고 있다. 게다가 푸틴 대통령은 자국과 유럽을 잇는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 2’를 건설해 러시아산 가스를 유럽에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반대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불만을 드러내왔다. 러시아는 4월 1일부터 하루 산유량을 최대 50만 배럴까지 더 증산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산유량은 현재 하루 1130만 배럴 수준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석유 증산 카드는 개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푸틴 대통령으로선 종신집권이라는 자신의 권력욕을 실현하려면 4월 22일 국민투표에서 개헌안이 통과돼야 한다. 이를 위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최대 무기인 석유를 수단 삼아 사우디와 미국에 맞서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강한 러시아’를 기대하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어내려는 의도라 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및 국제유가 하락과 관련해 대책을 밝히고 있다. [백악관]


    그러자 사우디도 감산하자는 입장을 바꿔 증산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람코는 리야드 주식시장 공시를 통해 4월 1일부터 하루 생산량을 970만 배럴에서 1300만 배럴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국제 석유 전문가들은 아람코의 지속가능한 산유 능력은 1200만 배럴 수준이라며 사우디가 전략비축유까지 시장에 쏟아붓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아람코는 또 아시아에 대한 4월 아랍경질유 선적분의 공식판매가격(OSP)을 3월보다 배럴당 6달러, 미국에 대해서는 8달러, 유럽에 대해서는 8달러씩 내리겠다고 밝혔다. OPEC의 3위 산유국이자 사우디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아랍에미리트(UAE)도 4월 1일부터 하루 산유량을 기존 300만 배럴에서 400만 배럴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의 전략은 시장점유율을 높임으로써 경쟁국인 러시아를 유가전쟁에서 패배시키겠다는 것이다. 물론 사우디도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미국 셰일오일업체들을 눈엣가시처럼 생각하고 있다. 사우디는 그동안 미국 셰일오일업체들을 못마땅하게 여겨왔지만 적대국인 이란 때문에 아무 말도 못하고 미국과 군사협력을 강화해왔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치킨게임으로 배럴당 20달러대까지 폭락할 수도 있다. 사우디는 석유 생산 원가가 2.8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 유가 폭락에도 버틸 수 있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도 최근 몇 년간 원유 매출액 증가로 1700억 달러(약 218조6710억 원) 규모의 국부펀드를 조성해놓아 국제유가가 내려가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 석유업체 아파치사가 텍사스주 퍼미언 분지에서 셰일오일을 굴착하고 있다. [ppache]


    그런데 양국 유가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 셰일오일업체들이 될 것이 분명하다. 국제 석유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폭락할 경우 미국에서 전통 석유사업을 기반으로 셰일오일업계에 진출한 엑슨모빌 등 5개 회사만 생존하고 100여 개의 셰일오일업체가 줄줄이 도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셰일오일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 기반인 텍사스주에 몰려 있다. 셰일오일업체들이 몰락하면 텍사스주 지역경제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테고, 미국 경제도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셰일오일이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10여 년간 10%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셰일오일업체들은 벌써부터 주요 지역 시추를 중단했고, 대규모 해고 등 구조조정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셰일오일업체들이 도산하면 이들에게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주요 금융사까지 타격을 입는 ‘뱅크런’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3월 13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전략비축유 매입을 지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부 장관에게 매우 좋은 가격에 미국의 전략비축유를 대량으로 매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폭락한 만큼 적극적인 석유 매입을 통해 국제유가를 다시 끌어올려 셰일오일업체의 도산을 막겠다는 포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비축유 매입 카드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반격이자 자신의 재선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은 6억40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는데, 비축시설이 충분한 만큼 상당량의 석유를 매입할 수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회복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과 사우디, 러시아의 치킨게임을 가장 느긋하게 바라보는 국가는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이다. 국제유가 폭락으로 전략비축유를 싼값에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전략비축유는 1억9900만 배럴 수준으로 미국의 90일분에 훨씬 못 미친다. 중국은 그동안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전략비축유 시설을 대폭 확충해온 만큼 이번 기회에 석유를 대량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해 하루 평균 1012만 배럴의 석유를 들여온 중국은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다시 석유 수입을 크게 늘릴 것이 분명하다. 경제회복에 나선 중국으로선 국제유가 폭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유가전쟁을 놓고 희비쌍곡선이 엇갈리고 있다.

    답글
  • 스스로 `自`2020.03.27 22:22

    셰일기업, 코로나로 수요 감소-저유가에 ‘휘청’…새 금융위기 뇌관 되나
    동아일보 | 2020-03-27 18:35:00


    “셰일기업을 포함한 세계 천연자원 시추회사의 50%가 2년 내 파산할 수 있다”

    미국 셰일기업 파이어니어내추럴리소시스의 스캇 셰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세계 에너지업계의 부도 위험이 가시화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특히 셰일업계 동향이 심상치 않다. 기존 에너지원에 비해 비싼 채굴비용, 경쟁 격화 등으로 고전하던 와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저유가 고착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증산경쟁까지 만나 업계 전체가 공멸 위기에 놓였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상당수 미 셰일업체들은 수익을 내기보다 금융회사의 투자로 연명해왔다. 이에 따라 셰일업계가 도산하면 많은 돈을 투자한 주요 금융사 또한 덩달아 파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2007년 미 모기지업계의 줄파산이 다음해 전대미문의 세계 금융위기로 이어졌듯 셰일업계의 현 상황이 대형 위기의 서막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고유가+금융위기가 낳은 셰일 부흥


    셰일가스는 한때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았다.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및 세계 에너지업계의 패권을 차지하려는 미국의 행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은 2000년대 중반 국제 유가가 100달러에 육박하자 정책적으로 셰일업체 육성을 장려했다. 걸핏하면 석유를 무기화하는 중동 산유국에 휘둘리지 않고 ‘에너지 자립’을 이루겠다는 의도였다.

    정보기술(IT)의 급격한 발전으로 채굴 원가가 하락한 것도 업계 발전에 일조했다.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한 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셰일가스 채굴 원가는 약 45달러까지 하락했다.

    특히 금융위기에 따른 서비스업의 고용 감소로 고민하던 버락 오바마 당시 미 행정부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제조업 부흥에 총력을 펼쳤다. 바로 해외로 나간 미 기업의 본국 회귀를 촉구하는 리쇼어링(Reshoring) 정책이다. 정부가 법인세 인하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제시하는 가운데 셰일 활황으로 에너지가격이 하락하자 미국 내 생산단가가 낮아졌다. 이것이 미 제조업 전반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고 셰일업계에 대한 추가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미국은 2018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에너지 생산국이 됐다. 셰일가스와 셰일유는 지난해 기준 일일 약 1500만 배럴에 달하는 미 에너지 생산량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말 그대로 ‘셰일 혁명’이다.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아프가니스탄 종전 협상 타결 등 중동정책의 대대적인 변화도 ‘석유 때문에 중동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 비싼 원가·취약한 수송 인프라·환경 규제 등 부담

    하지만 셰일가스가 기존 에너지원을 완전히 밀어내는 데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우선 셰일은 보통 일반 원유 및 천연가스가 묻힌 곳보다 약 2~4km 깊은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또 암석층의 미세한 틈에 넓게 퍼져 있다. 원유나 천연가스를 추출할 때보다 훨씬 깊고 더 넓게 파야 한다는 뜻이다. 생산 비용이 비쌀 수밖에 없다.

    그간 많이 떨어졌다지만 셰일 채굴의 손익분기점(평균 약 45달러) 역시 원유보다 훨씬 비싸다.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1배럴을 생산할 때 불과 10달러 정도의 비용만 쓴다. 유정(油井) 개발 후 약 2~3년이 지나면 생산량이 급격히 하락한다는 점도 생산 단가를 낮추지 못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셰일업체가 기존 에너지기업보다 경기 변동과 저유가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또한 셰일가스는 원유에 비해 수송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다. 액체 상태인 원유는 탱크에 저장해서 트럭, 열차 등 일반 교통수단을 통해 운반할 수 있다. 천연가스는 기체의 특성 상 생산지에서 저장 허브까지 파이프라인을 통해서만 수송이 가능하다. 현재 미 셰일가스의 생산 거점은 남부 텍사스와 뉴멕시코주에 걸쳐있는 퍼미안 분지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핵심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운송을 어렵게 한다.


    물과 화학약품을 섞어 강한 압력을 가한 뒤 지층을 깨부수는 추출 공법 또한 환경오염의 주범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지하수 오염, 지반 침하우려 등이 상당해 규제 강화에 따른 채굴비 증가 여지가 크다. 이미 프랑스는 셰일가스 채취를 금지하고 있다. 상당수 미 지방정부도 채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 셰일발 ‘뱅크런’ 우려

    2014년 이후 국제 유가가 줄곧 하락하면서 최근 몇 년간 셰일업계의 위험이 속속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법률회사 헤인즈앤드뷴에 따르면 파산한 북미 셰일 및 에너지기업 수는 2017년 24개, 2018년 28개, 지난해 42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파산 금액 역시 257억6769만 달러로 2017년(85억4352만 달러)과 2018년(131억5576만 달러)를 합친 것보다 많다.

    이 와중에 등장한 코로나19 악재와 산유국간 증산 경쟁은 치명타를 안겼다. 이달 들어 미 유명 셰일기업 트리포인트 오일앤가스프로덕션이 한국의 법정관리에 해당하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출자한 EP에너지도 파산신청을 하고 채권단과 회생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최근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Baa3)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a1로 내렸다. 옥시덴탈의 시가총액 역시 올해 초 대비 80% 하락해 현재 100억 달러를 밑돌고 있다.


    특히 상당수 셰일업체의 부채 규모가 심상치 않아 추가 파산 가능성이 있다. 무디스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4년 사이에 만기가 돌아오는 북미 에너지회사의 부채는 총 860억 달러(약 105조8000억 원)에 이른다. 한때 ‘셰일혁명의 선구자’로 평가받던 미 대표 에너지회사 체서피크의 부채만 90억 달러다.

    셰일기업이 파산하면 이들에게 투자한 주요은행 또한 부도 위기에 몰리는 ‘셰일발 뱅크런’이 발생할 수 있다. JP모건체이스, 씨티은행 등 굴지의 미 대형은행도 자기자본금의 7~15%를 에너지업계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 허스 미 휴스턴대 연구원은 뉴욕타임스(NYT)에 “셰일업계는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태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들이 붙잡고 있던 실날 같은 끈을 잘라냈다”고 진단했다.

    미 석유연구소(API)에 따르면 에너지 부문은 미 국내총생산(GDP)과 고용의 각각 7.6%, 5.6%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셰일업체의 위기가 미 경제 전체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중소형 에너지업체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미 독립석유협회(IPAA)에 따르면 1일 평균 7만5000 배럴 미만을 생산하는 중소형 기업은 약 9000개. 이들이 미 원유와 천연가스의 각각 83%, 90%를 생산한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일자리만 450만 개다. 신현돈 인하대 교수(에너지자원공학)는 “대형 기업은 유가 하락 시 화공 등 대체 분야를 찾아 버틸 수 있지만 중소형 업체는 위기대응 능력이 취약해 저유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셰일기업이 몰려있는 텍사스 경제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셰일업계의 메카’로 불리는 텍사스 서부 미들랜드에서는 인구 14만 명의 약 42%가 에너지 관련업에 종사한다. 셰일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시화하면 도시 전체가 휘청거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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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自`2020.03.27 22:23


    ● 셰일발 ‘뱅크런’ 우려

    2014년 이후 국제 유가가 줄곧 하락하면서 최근 몇 년간 셰일업계의 위험이 속속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법률회사 헤인즈앤드뷴에 따르면 파산한 북미 셰일 및 에너지기업 수는 2017년 24개, 2018년 28개, 지난해 42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파산 금액 역시 257억6769만 달러로 2017년(85억4352만 달러)과 2018년(131억5576만 달러)를 합친 것보다 많다.

    이 와중에 등장한 코로나19 악재와 산유국간 증산 경쟁은 치명타를 안겼다. 이달 들어 미 유명 셰일기업 트리포인트 오일앤가스프로덕션이 한국의 법정관리에 해당하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출자한 EP에너지도 파산신청을 하고 채권단과 회생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최근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Baa3)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a1로 내렸다. 옥시덴탈의 시가총액 역시 올해 초 대비 80% 하락해 현재 100억 달러를 밑돌고 있다.


    특히 상당수 셰일업체의 부채 규모가 심상치 않아 추가 파산 가능성이 있다. 무디스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4년 사이에 만기가 돌아오는 북미 에너지회사의 부채는 총 860억 달러(약 105조8000억 원)에 이른다. 한때 ‘셰일혁명의 선구자’로 평가받던 미 대표 에너지회사 체서피크의 부채만 90억 달러다.

    셰일기업이 파산하면 이들에게 투자한 주요은행 또한 부도 위기에 몰리는 ‘셰일발 뱅크런’이 발생할 수 있다. JP모건체이스, 씨티은행 등 굴지의 미 대형은행도 자기자본금의 7~15%를 에너지업계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 허스 미 휴스턴대 연구원은 뉴욕타임스(NYT)에 “셰일업계는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태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들이 붙잡고 있던 실날 같은 끈을 잘라냈다”고 진단했다.

    미 석유연구소(API)에 따르면 에너지 부문은 미 국내총생산(GDP)과 고용의 각각 7.6%, 5.6%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셰일업체의 위기가 미 경제 전체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중소형 에너지업체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미 독립석유협회(IPAA)에 따르면 1일 평균 7만5000 배럴 미만을 생산하는 중소형 기업은 약 9000개. 이들이 미 원유와 천연가스의 각각 83%, 90%를 생산한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일자리만 450만 개다. 신현돈 인하대 교수(에너지자원공학)는 “대형 기업은 유가 하락 시 화공 등 대체 분야를 찾아 버틸 수 있지만 중소형 업체는 위기대응 능력이 취약해 저유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셰일기업이 몰려있는 텍사스 경제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셰일업계의 메카’로 불리는 텍사스 서부 미들랜드에서는 인구 14만 명의 약 42%가 에너지 관련업에 종사한다. 셰일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시화하면 도시 전체가 휘청거릴 가능성이 있다.

    ● 새 금융위기 가능성도 거론

    일각에서는 셰일기업의 도산 위험이 새 금융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007년 4월 미 2위 모기지업체 뉴센추리 파이낸셜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미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유례없는 활황을 보이는 시점에 대형 모기지업체가 파산한 것이 예사롭지 않다는 지적이 등장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지속된 저금리 정책을 속히 중단하고 유동성 고삐를 조여야 한다는 경고가 잇따랐다.

    당시 조지 W 부시 행정부 및 연준 고위 관계자, 금융전문가 등은 입을 모아 “금융시장 극히 일부에 국한된 현상이다. 미 경제와 금융시장 전반은 건강하다”고 외쳤다. 결국 다음해 9월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 모건스탠리, AIG 등 대형 금융회사가 줄줄이 무너지면서 사상 초유의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이를 감안할 때 셰일발 위기가 뱅크런 정도를 넘어 새로운 금융위기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기운 숭실대 교수(경제학)는 “셰일 발 금융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있다. 저유가 기조가 당분간 바뀔 것 같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경제의 피해도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2014~2016년 유가하락 시기 미 셰일기업들은 생산거점 이전, 기술 개발 등으로 위기를 견뎠다. 그 전에는 북부 노스다코타와 몬태나주에 걸친 배큰필드, 텍사스 이글포드 등이 핵심 생산지였지만 생산성이 높은 유정을 활발히 개발한 덕에 퍼미안 분지가 새 거점으로 부상했다. 월가의 투자도 이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그 때와 달리 양질의 광구가 바닥을 드러냈는데 생산단가는 여전히 높고 국제유가는 더 떨어져 신규 투자를 유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재선 앞둔 트럼프 행정부, 지원책 내놓을 듯

    11월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보수 텃밭이자 29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미 2위 텍사스주를 살리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셰일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적절한 때에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증산 경쟁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역시 25일 사우디에 “17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진 국제 유가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사우디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해 감산을 압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셰일업계 요구를 받아들여 전략비축유(SPR) 비축 물량도 확대하고 있다. 정부가 시중에 넘쳐나는 원유를 사들여 유가 하락을 방지하자는 차원이다. 19일 미 에너지부원유 3000만 배럴에 대한 구매 절차를 시작했다. 향후 추가 구매를 통해 이를 7700만 배럴로 늘리기로 했다.

    23일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08년 금융위기 때도 하지 않았던 회사채 지원 방안까지 발표하며 대대적인 돈 풀기에 나선 것 역시 셰일발 연쇄 부도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기업의 신규채권 발행 및 유통을 지원하는 비상 금융기구를 설립해 회사채 시장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투자위험 등급 채권(정크본드)의 약 15%가 셰일기업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전 세계의 에너지 수요 급감이다. 온기운 교수는 “설사 사우디와 러시아가 원유증산 경쟁을 중단하고 감산을 시작해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의 이동제한령, 교역 감소 등으로 에너지 수요가 자체가 완전히 줄었다. 감산이 효과를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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