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소주2병을 마시고 깨어 카톡메시지를 보고 나눈 이야기의 전말.
아이는 참새가 되어 다리가 부러질지언정 날아가려 하고, 어미는 아직은 안돼 하며 보듬고 있으려 하네.
민낯을 마주한 참새는 힘들지언정 세상을 겪어보려 부딪혀 보려하는데 어미는 아직 걱정이 많네.
답이 어딨겠어?
얽히고 섥힌 인연이 결과적으로 삶을 형성하듯이 하다보니 만들어진 것일뿐. 세상에 정답이 어딨겠어?
자기길을 가는 거겠지.
어느 부모라고 다를까?
어느 아이라고 다를까?
걱정하자.
고민하자.
모험하자.
떠나자.
하자.
하자.
하지 말자 보다는 하자 하는 말이 정겹네.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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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自`2021.12.30 04:03
영록아,
친구들 대하듯이 부모와 가족에게 대해.
그러면 안심하고 좋아 할 꺼야.
관철시키는 것 보다는 잘 할께요 혹은 참새가 되어 뛰어내려도 충분히 날아갈 수 있어요 를 보여주면 좋겠어.
쫌. 몸부터 챙기고.
체력단련 하자.
굳이 조건을 달아야 한다면 뛰기. 걷기. 충분히 건강하다 할 만한. 그래야 못 먹고 건너뛰어도 걱정을 덜지 않을까 하구. 사실 몸만 건강해도 잡생각이 많이 없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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