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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어제

by 큰바위얼굴. 2022. 1. 1.

https://blog.daum.net/meatmarketing/5210

 

부쩍 말수가 줄어드신 아버님

아버님께, 부쩍 말수가 줄어드신 아버님, 소식을 듣습니다. 하루종일 누워 계신다고. 이제는 밥도 떠 먹여줘야 드신다고. 이제 가야 할 때인가 보다 하며 받아들이자고 속삭이는 듯 합니다. 아직

blog.daum.net

 

 

 

 

 

그리고, 오늘.

마주 앉아 술 잔을 나눕니다.

 

 

 

 

"대구에 가자."

"응? 응.. "

미적거리는 답변, 그래서 얼릉 말합니다.

"충주시에서 출발했으니 당신이 정해. 일정상 오늘 바로 출발할 수 있는지."

나간 아이들이 하나둘 들어오며,
"아빠, 약속이 있는데" 하는 영탁이.
"아빠, 조금만 더 놀고싶은데" 하는 치형이.
어느새 말없이 들어와 함께 갈 준비하는 영록이.

우린 늦었지만 (내 생각에) 그렇게 출발했습니다. 우선, 코스트코로.

한가득 분다버그 시리즈를 사서 싣고 어두운 밤거리를 달립니다. 아니, 여보! 9시 도착하다고 봤던거 같은데 8시반 도착이라니!

절을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제 - https://www.magisto.com/int/album/video/PiF5WVhPEEN-KisPYnZLA3A?l=vsm&o=a&c=o magisto.com

그리고 소주 2잔을 드셨고 스웨터를 내어 주십니다. 하나씩 얻게 된 옷들이 어느새 한가득입니다. 아버님, 사랑합니다. 사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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