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에 산책을 2번에서 3번 한다. 그 얘기는 사색을 한다는 것이고 다른 말로 되돌아본다 라는 말이다. 살펴보고 나아감을 정한다. 반성하고 할 것과 아니할 것, 내 포지션을 정한다. 아내가 원하는 것, 내가 바라는 것.
아내가 원하는 대로 할 생각이다. 사실 난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고 본다.
그 나름의 장단이 있기 때문이고 뭐 사실 내가 살 것도 아니고 난 그저 조언가를 자처하니까 ^^
기어코 기어 나가겠다면 몽둥이를 들어야 할까? 설마...
나름의 생각을 들어보고 그 생각에 맞춰 보고 싶긴 한데, 아내에게 우선하자.
사실 내 마음은 이미 희석되었다. 치고 박고 몇 시간이고 녹음하고 다시 블로그를 1~2시간 기록하다보면 혼자 북치고 장구친 형색이다. 더 없다. 더할 나위 없다. 그저 원만하기를 기원할 뿐.
사실 감정의 변주곡 또한 기꺼이 감내한다. "나두 엄마로서 아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어?" 하는 말에 울컥, 아주 잠깐.
단단해졌다. 쉬이 흔들리지 않는다.
> 어머니와 통화내용. 2021.12.30.
냉냉함에 차가워 지기 때문에 "여보, 자꾸 대응을 하게 되네. 끊자?" 라며 마무리한 것이 이렇게 남을 줄이야. 상한 감정에 닥쳐올 위기(?)에 당황스럽다.
당신의 고뇌가 아이에게 그대로 잘 전달되기를 빕니다. 아멘.
이젠 기도생활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하다. 어머니의 바람처럼.
삶이냐 성당이냐.
일상이냐.
일요일 마다 성당을 가야함에. 혹은 간혹 가고싶을 때 가는 것에 대한. 옵션으로 해볼까?
이해해 주실 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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