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우리가족 이야기

가족애 in 세종

by 큰바위얼굴. 2022. 1. 10.

장인, 장모는 사랑이다.

전하지 못한 소식 https://blog.daum.net/meatmarketing/5210에 아쉬움이 한가득인데 몇 번이고 출력하여 드릴까 하다가 결국은 그만두게 되었다. 이미 그 마음이 전달된 듯이 아버님이 예전과 달리 적극적인 표현과 대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07:45

오송역에서 마주잡은 두 손이

 

08:00

조치원 시장 인근 식당에서 어죽탕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08:30

에스알사우나에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세신을 하니 기운이 넘친다.

다만, 너무 오래 탕에 있었던 탓일까? 아침일찍 서둘렀기 때문일까? 어지러움에 잠시 시원한 바닥에 누워 쉬게 하였다.

 

10:30

집으로 돌아와 이른 잠에 빠져들고

 

13:30

온 가족이 만나 포옹을 한다.

 

먹고 또 먹고 먹고 또 먹고... 우린 그렇게 못다한 정을 먹는 것으로 풀었다.

 

 

https://www.magisto.com/int/album/video/MDYxWVhPEEN-KisPYnZLB34?l=vsm&o=a&c=e

 

가족애 in 세종

Created using Magisto video editor. Share your story with Magisto smart video maker.

www.magisto.com

 

아내는 예술이다. 뚝딱 하더니 갖은 요리를 내어놓는데, 우와~ 하는 감탄사에 찬사가 터져 나온다.

먹고 또 먹고 먹고 또 먹고....

 

잠시 쉬는 시간에 이를 닦았다.

 

 

2차였던가! 3차였던가??

음식은 계속 바뀌고 사람은 그대로 남아 대화를 이어간다. 웃고 울고 신나게 떠든다.

 

참으로 다정하다.

민석이와 원교, 부성이는 신혼부부다.

 

쌓이고 쌓인 음식물 쓰레기처럼 우리 '정'도 밤새 그렇게 깊어갔나 보다.

 

아쉬운 석별,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우린 그 마음을 마라탕을 먹으면서 나누었다.

 

 

"...."

 

아버님, 월에 1번은 올라오셔서 목욕탕 같이 가요? 라는 질문에 묵묵부답. ㅎㅎ

싫지 않다는 무언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  김성호.

 

 

 

  • 플로라2022.01.10 13:16 신고

    주어진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 생각이야
    고맙고 사랑해~~

 

 

'일기 > 우리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날 구두에게 생긴 일  (0) 2022.01.25
장모님이 보낸 아침 편지  (0) 2022.01.11
김치형 12번째 생일  (0) 2022.01.04
어제  (0) 2022.01.01
어머니 마음  (0) 2021.12.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