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이 친구 가영이가 방문했다. 얼린 감을 녹여 한 입 한 입 떠먹으면서 성호 서희, 이렇게 넷은 서로의 장점에 대해 말한다.
4 2 3 1로 순번을 정하여 가위 바위 보.
가영 성호 서희 영탁 순.
상대방에 대하여 말한다. 장점을.
그 결과로.
(가영이가 본) 영탁이는 세심하고 다정하며, 열심히 한다. 주변 사람을 소중히 대하며 잘 생기고 힘이 세다.
(영탁이가 본) 가영이는 목표를 향해 진심이며, 관계를 소중히 한다. 상황에 맞는 풍부한 표현과 상대의 취향에 능숙하게 어울리면서, 자신을 예쁘게 가꾸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성호가 본) 서희는 꼼꼼하며 몰입을 잘 하면서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마음에 쏙 드는 행동을 잘 하고 잘 운다.
( 서희가 본) 성호는 믿음직 하다. 변함 없이 꾸준히 하며 갈수록 부드러워지려고 노력한다. 글 쓰기를 좋아하고 서희를 사랑한다.
2부로 우리는 소중한 사람 3명 말하기를 한다.
가영이는 엄마, 영탁, 아빠 순으로 꼽았고, 영탁이는 가영, 엄마, 아빠 순으로 꼽았다. 아빠는 모두 3순위 였다.
서희와 성호는 서로를 1순위로 꼽았다. 성호가 말한 "부모와 자식이 소중함을 어찌 우열을 가릴 수 있겠냐마는 낳아준 부모 보다 낳은 자식에게 마음이 앞선다."에 서로 공감을 표하며, 서희는 이를 인류가 이어지는 이유에 대비하여 맞장구를 친다. 내 짝이구나 싶다.
..
이어, 영탁이 알바집에서 식사했다는 말에 보답하고자 친구아들이 알바하는 오봉집에서 저녁으로 직화낙지볶음을 먹고, 막걸리를 이어 마시려고 연못가에 나왔다. 사실, 영탁이 알바 하는 '고기한판'에서 식사하려고 했으나 가영이 부모님이 자리한다고 해서 다음기회로 미루었다.
엄마가 본 치형이는,
자신을 사랑하고, 태양처럼 밝고, 적극적이다. 축구를 잘 하고 공부도 잘 한다.
아빠가 본 치형이는,
명랑하고 남의 마음을 살필 줄 안다. 뭐든 잘 할 것 같은데 라고 하니 자기는 잘 한다고 봄. 잘 논다. 이야기를 좋아한다.
치형이가 본 아빠는,
멋있고 끈기가 있고, 귀찮아도 가족들에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나의 아빠다.
치형이가 본 엄마는,
예쁘고 착하다. 가족을 잘 챙기고, 요리를 잘 한다.
똑똑하고, 손으로 하는 작업을 잘 한다. 나의 엄마다.
이렇게 오늘 하루가 저문다. 토토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