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냄비이론(수급을 바라보는 관점, 첫번째)을 이야기 했다.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5910
냄비 총량 대비 한계량 기반에서 공급량과 수요량 간 흐름을 어느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수급의 키 key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그리고 이를 스케치 해 보고 분석틀을 만들어보았다.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5917
출근을 한다. 가방을 메고. 수급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음성 듣기) https://youtu.be/1H4JRCuadDU
오늘 사무실 도착 모습.
징검다리를 건너며 오리를 바라본다.
오리를 찾아 고개를 이리저리 두리번거렸지. 살포시 눈이 내린, 그래서 미끄러울 수 있어서 조심스러운 가운데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오른쪽엔 없는, 왼쪽에 보이는 징검다리에서 올라와 오리를 보니 유유자적하더라. 반가움에 인사를 건네도 그대로 있더라. 수급이라는 건 흘러가는 데로 두고봐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비가 오면 더 많은 물이 내려가면서 물이 개울의 높이를 넘지 않은 채 고고히 흐른다. 그렇다면 여기서 해야 할 바가 정해진다는 거지. 지나친 개입은 금물. 물의 양이 많아져서 뚝의 턱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물의 양을 키운다.
물의 양을 키운 들 흘러가버리고 말 수도 있다.
물의 양을 키웠는데 정작 물의 용도가 그저 휩쓸고 지나가 버리는, 한 순간에 거품처럼 될 수가 있다.
그렇다면 조금 더 낮아진 가격으로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겠지. 물의 양을 키운다. 이 개울의 뚝 높이를, 혹은 이 개울 자체를 넓히지 않는 한 고고히 흐르는 유통 경로에 큰 줄기줄기를 또랑으로부터 개울로, 개울에서 강으로 넓히지 않는 한 갑자기 과한 흐름을 부여한다면, 터져버리고 말 것이다.
결국 수급이란 옆에서 관조할 때 흘러가도록 두는 것만 해도 충분할 수 있다.
기본 전제다. 그냥 두고 본다. 지켜본다. 맡겨둔다. 최선의 결과물이 현재다.
그런데 여기에서 양적 흐름에 따라서 가격이 널뛰니 주변에 영향을 끼친다라는 거지. 아우성 친다. 관여를 하게 되니 결국 되돌아가서 수급의 안정을 꾀하겠다 라는 말로 귀결된다.
수급의 안정은 물줄기가 어떤 건 개울이고, 어떤 건 또랑이고, 어떤 건 강이다. 개울이 흘러 강으로 모여들듯이 개울의 굵기를 강의 굵기만큼 넓힌다면 개울이 강만큼 넓혀졌을 때 흐름이 물의 양이 그만큼 되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 걸. 그니까 한 번에 확장 공사를 하면 안 된다 라는 거야.
자연스럽게, 그리고 튼튼하게, 무너지지 않도록 그렇다면 정말 하고자 하는 바가 뭐냐? 단지 볼 거냐?
개울이 지금처럼 적당한 물의 양으로 그냥 졸졸졸 흘러가는 양적인 흐름으로 흘러간다면 개울 안에 식물들을 키우고 그 소리가 흘러가는 자체가 내게 평안함을 준다면 좋다. 근데 지금은 물의 양이 개울의 크기는 넓어지지 않았는데 물의 양이 과다하다는 거지.
개울을 키울 것이냐?
물의 양을 줄일 것이냐?
물의 양을 잠시 막아 혹은 우회하도록 해서 흘러가도록 둔 다음, 개울에 찌꺼기처럼 바닥에 쌓여있는 어떤 흐름을 방해하는 혹은 우후죽순 자란 식물들을 한방에 청소를 쭉 해주면 개울이 좁다한들 큰 효과는 없겠지만, 좀 더 원활히 흘러가겠지 한다.
이것 또한 큰 판단이 필요한 일이고 잠시 한쪽을 막아 한쪽부터 공사한다. 아마 이런 방식으로 하겠지. 더 깊게 팔 수도 있겠고 막지 않고 잠시 훈탁하게 더러워진다고 한들 퍼내고 공사하고 넓히고 넓혀 나가는 작업을 끊임없이 한다면, 위에서 밀려 내려오는 부유물이나 찌꺼기가 쌓여가는 어떤 퇴적물, 그런 것들을 한번 싹 정리해 주면 물의 흐름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다만 흐름이 그래서 질문을 던져야 된다 이거지. 물의 흐름이 갑자기 넓어졌다. 뚝의 경계에 닿을 만큼 높아졌다 라는 거지. 모래 층이 많아졌다. 이걸 뭘로 보느냐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진다 이거지. 기본적인 뚝의 높이는 정해져 있다. 계속 물이 흘러 많아지고 때때론 비가 오고 가뭄이 들어 식물의 높이가 달라질지어도 뚝의 높이는 정해져 있다. 지금은 어떤 상황이냐?
물의 양은 우상향면서 늘어난다.
그래서 버틸 만큼 개울의 높이에 차지 않아서 흘러간다. 좋은 시나리오지. 아직 여유가 있다 이거야. 근데 버겁다거나 물의 양이 흘러갈 때 많아지고 가격이, 다시말해 뚝의 높이가 소비자가 지불할 수 있는 최대가격. 그러니까 물의 양과 뚝의 높이는 농가 입장에서는 기대수익. 유통도 마찬가지지. 가져가는 입장에 뚝의 경계가 본인이 처리할 수 있는 수용량 혹은 수용력. 결국은 이 또한 기대 수익. 그러면 소비자 입장에서 봐도 물의 양에 대한 높이는 소비자가 지불할 수 있는 한계치. 지불 가격에 대한 최대치.
자, 물 양이 많아졌다. (여기에서 단지 물의 양이 많아졌다 라는 사실 보다는 물의 양이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강으로 개울로 또랑으로 흘러가는 흐름이 고고히 잔잔하다면 이는 급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물의 양이 많아졌어. 물의 양이 많아지는 만큼 뚝의 높이에 다다를수록 기대 수익은 낮아진다는 거지. 반대로 흘러간다. 소비자가 지불할 여력에서 볼 때 소비자가 지불할 금액의 맥스 혹은 최대치. 그러니까 결국 뚝의 높이 만큼의 수익을 누가 가져가냐라고 볼 때 물의 양이 늘어난 만큼 농가가 가져간다면 물결이 이는 풍랑 속에 뚝의 높이는 결국 소비자가 지불할 수 있는 최대치. 결국 뚝의 높이는 농가가 가져가고 나머지는 유통이 가져간다. 그렇다면 공급량이 그러니까 물의 양이 많아지면 소비자가 지불할 수 있는 최대 가격에서 점점 밑으로 내려가겠지. 물의 양이 높아진 만큼 기대수익은 낮아진다. 뚝의 높이를 키워 두 배 세 배 높이지 않는 한. 그렇지만 어디 그런가?
시장이라는 것이 그래. 지금 접근하려고 하는 각각의 사람들이 농사를 짓건 유통을 하건 소비를 하건 일정한 주기를 두고 행동이 반복된다.
일주일이든 한 달이든 어떤 기념일이든 어떤 식으로든 어떤 상황에서 뭔가를 하는 것들이 1년을 기준으로 계속 월 단위로 반복이 된다. 사람 혹은 가계마다 다를 뿐. 그러면 결국 농가의 행동이 송아지를 낳고 출생신고를 하게 되고 송아지가 출생했을 때 기존에 있는 소를 출하하게 되고, 이런 것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소비자도 마찬가지지. 한 가정이 아닌 거 같지만 잘 지켜보면 크게 변하지 않는 식단으로 주문을 하고 밥벌이를 반복한다. 자라는 아이는 자라면서 일정한 빈도와 일정한 양을 소득 수준에 따라 먹는다. 결국 내가 그렸던 수급을 보는 관점에서 설명이 부족했다는 것은 물을 담은 그릇이 뭐냐라는 부분. 물의 양이 공급량은 많고 경계 면이 가격을 나타낸다. 근데 뚝 높이는 최대 수용처라고 정해지면 수용처를 어떻게 보면 수용력이자 소비 규모.
그릇을 키우지 않는 한 소비 규모는 한정돼 있다.
이걸 앞으로 당겨 가정해보자. 소비자가 아무리 원해도 원하는 물건을 갖고 있는 곳으로부터 살 수 밖에 없다. 과거 오프라인 매장에서 샀다면 이제 온라인 매장에서 살 뿐, 어디서 샀건 먹는 양은 거의 정해져 있다. 전반적인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생활상이 변한 만큼 자주 먹게 되거나 찾는 고기의 종류가 달라졌을 뿐 잘 살게 되니 결국 고기의 량은 우상향으로 늘어만 갔다.
소비자 최대지불 가격이 높아지면서 - 냄비가 커지면서 뚝의 높이인 소비자 최대지불가격은 높아졌으나 물의 양이 적당하게 있다라는 - 물의 양인 공급량 또한 많아졌다거나, 혹은 냄비의 크기나 뚝의 높이는 그대로 인데 물의 양이 많아지면서 소비자 최대지불 가격에 근접해서 그만큼 팍팍해졌다거나 하는. 아마 냄비도 커지면서 물의 양 또한 커졌을텐데 커진 냄비의 뚝 높이인 소비자 최대지불가격이 높아졌음에도 물의 양이 어느 만큼 냄비에 찼느냐에 따라 물의 출렁거림 - 가격 - 이 달라진다.
그렇다면 갖고 있는 곳에 간 물건은 거기에서 결국 소비되든 버리든 최종 소비처로서의 역할을 한다. 그러면서 대형마트와 같이 거대한 대량의 유통을 시키는 곳은 양적 수요량을 그들이 정하여 납품토록 큰 강을 만들게 된다. 두 번째 경우는 대형마트가 주도하는 큰 흐름 외 급식이나 단체 급식, 학교, 군납 등 이런 곳들에 일정하게 공급이 유지되는 것. 예산을 감안했을 때 증감할 수 있는 군인의 장병수, 학생 수에 따라 증감할 수 있는 여지는 있겠으나 이 또한 수요량이 정해진다는 거지. 갑자기 품질의 등급을 높인다거나 부위를 바꿔 흐르는 물의 양은 거의 같아도 줄기를 달리한다면 미세하나마 다른 줄기에 여파가 갈 거다. 물론 총량에 변화는 거의 없거나 그럴 때.
거대 흐름들이 2프로 3프로 그리고 대형마트가 큰 흐름으로 20프로의 양이 정해지고, 여기에서 변수는 - 즉, 최종수요처에서 자기가 원하는 만큼 가져간다 라고 했을 때 양은 정해져 있다 - 다 팔거나 다 팔지 못한 경험에 따른 변화량과 쿠팡 처럼 대항마로 인한 온라인 주문에 따른 방문자 수가 줄어들게 되어 총량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소비자는 자기 능력에 따라 주문하는 건 또 다른 관점. 이 시점에서는 소비자가 먼저 주문을 하면 그 만큼 오더를 내려서 물건을 받아서 배송하는 이런 게 가능하고, 또 다른 케이스는 소비자가 주문한 걸 주문하는 어떤 양을 이미 확보하여 미리 보낸다. 그러니까 이 또한 대형수요처처럼 미리 확보하여 좀 더 빠르게 제공하려고 한다. 좀 다른 경우는 원하는 만큼 일정한 양을 정해서 주문하여 가져간다. 많은 양일 것이고. 퍼져 있는 만큼 미세하게 나눠지겠지만, 소비자가 지갑을 닫을 때 좀 더 싼, 하지만 익숙함에서 단골의 의미와 가격을 쫓아 움직이는 변화가 어떤 유의미한 변동을 가져오겠지. 그렇지만 한계가 있다. 가격이 떨어지든 올라가든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결국엔 소비자 입장에선 익숙한 것을 쫓게든다. 이게 그래도 한번 시켜볼까 라는 어떤 변화와의 저울질 사이에서 움직이겠지. 저기가 싸더라 라고 해서, 옮겨갈 수도 있겠지만 다시 원복한다. 이런 변화에 대한 것만 알면 기존 익숙함을 쫓는 일정한 패턴과 변화량을 결국 소비하는 곳에서 그 앞으로 요구한 그것들이 누군가에게 받을 때 개울이나 또랑이나 강이냐에 따라서 양적 흐름은 그리고 한계치에 대한 다다름은 다소 변수 - 가뭄이나 태풍과 같은 - 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인 소비는 계속 반복된다. 경로가 달라지든 주문방식이 달라지든 총량적 변화는 호객행위에 홀랑 넘어가지 않는 한 대형마트 판촉이나 행사로 인해 사고싶지 않았어도 사게 된 그 습관조차 총량적 변화에 준하여 반복되기 때문에 자잘한 변수 보다는 익숙함을 쫒는 소비습관 - 소득변화로 인한 구매빈도와 고기부위의 변화를 고려하더라도 - 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어쩌면 수요처를 바라보며 조절을 생각하는 바와는 다른 보다 근원적인 수요량에 근접한 관점이 아닐까 한다.
다만, 경로가 망가지거나 수요처가 제역할을 하지 못하여 가뭄이 일 때는 쪼그라 말라들어가고, 그 때 또랑부터 먼저 마르겠지.
물이 콸콸 쏟아져서 흘러갈 땐 또랑부터 먼저 넘쳐 흘러버리겠지. 그리고 소비자가 지불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게 되면, 그렇다면 물이 넘치지 않은, 즉 내가 기대할 수 있는 소비자의 기대 수익은 뚝의 높이로부터 아래로 향한다. 최대 지불가격이 낮아진다.
또랑과 개울과 강. 그리고 바다를 만나지. 바다의 무한한 속에서 지구라는 큰 그릇. 물론 태풍과 혹은 가뭄 아주 큰 의미의 바다를, 바다에 대한 전체적인 지구 자체를 흔들어 버릴 수 있는 변수 또한 존재한다. 그렇게 큰 것이, 바다의 흐름이, 그 전체 수요량이 출렁거림에 따라 바다 자체가 줄어들어 바다의 물이 그러면 강에 개울에 또랑에 계속 여파를 주겠지. 어쩌면 물이 흘러 바다로 향하듯 고기는 생산되어 바다라는 소비처에 흘러들어가 온갖 산물과 경쟁하며 소비가 된다.
바닷물의 양을 가지고 움직이는 출렁임과 공급량, 각기 나라마다 흘러들어간 양 대비 바다에 미치는 여파는 전 세계 소비시장을 하나로 봐서 각 나라별 변수가 어찌 되었든 상호간에 영향을 끼친다. 배합사료값이 국제 곡물가격에 직접 영향을 받듯이 고기량 또한 수출입되는 양의 변화에서 출렁거림이 결과적으로 국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이베리코 식당이 들어서고 하는 일련의 일은 나라 입장에서 볼 때는 소비자의 구매 빈도를 빼앗긴 결과로 냄비의 크기는 커졌겠지만 과연 실속은 얼마나 될지. 과연 고기집이 많아져 소비기회가 커졌다하여 지불할 지급의 크기 또한 그 만큼 커졌는지는 따져봐야 한다.
거대한 물의 흐름이 이제 수출하는 입장에서 보자. 국가 내에서 먹고 먹어도 충분히 남았다. 그러면 더한 기대 수익으로 수출을 한다 이거야. 공급하기 위한 비용보다 수익성이 높으니까 수출시킨다.
자 그렇다면 점점 더 양을 늘려 나가려고 하겠지. 근데 재밌는 건 수출을 하는 국가들이 대부분 거대 기업들이 고기 대체시장 쪽으로 진출했다라는 거지. 어느 기점에 수출보다 대체고기의 수출을 늘릴 수 있다는 큰 변수가 숨어 있다. 언제라도 전기차로 바꾼 결정처럼 멀지 않았다고 본다. 변화는 곧 세계질서 개편을 통한 기회이니까. 탄소배출이든 뭐든 논리는 무성하니 언제라도 큰 결정 뒤에는 거대 수익자가 나타나고 지금 우린 그걸 염두해두고 너도나도 배양육 연구에 열을 올리는 게 아닐까 하는. (관련글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5777
그렇다면 고기 대체 시장은 고기 시장으로 봐야 되느냐?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맛집을 찾을 뿐. 하지만 생산과 고기를 수출하는 입장에서의 대체된 고기 시장은 결국 나눠먹는 개념이 되는 거지. 왜냐면, 개울에 뚝을 높이지 않는 한이라고 했잖아. 그러면 대체 고기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뚝의 높이를 높이겠는가에 따라 생각을 달리 해야한다. (대체고기 진출 시점과 진출방법이 중요하겠다.)
만일, 소비자의 지불 가격을 높인다면 결국 최대치를 높혔느냐 혹은 지금 상황에서 강뚝의 높이를 높인거냐에 따라 달리봐야 한다. 강을 많이 만들었다면 물의 양이 많아진들 양을 감당하는 강뚝의 높이와 소비자의 최대 지불 가격의 높이는 최대에 근접해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고기대체 시장이 들어와서 양을 더하면서 기존에 고기 시장을 가져가서, 결국 물의 양은 강뚝의 높이만큼 이르지 않는다면, 아니 반대로 강뚝을 넘어서면 강조차 버티지 못하는 거지. 강뚝의 높이를 높이지 않는 한, 혹은 물의 양을 줄이지 않는 한 물의 양을 줄인다거나 유동량을 줄인다면, 무분별한 입식 열기, 맹목적인 지향이 적당한 수준의 공급량 간에 나온 결과가 안 좋게 도출되겠지.
자 이걸 바라볼 때 또랑은 개울을, 개울은 강으로, 강은 바다에 이르듯이 사실 바다는 있다.
바다로부터 출발한다. (시점을 돌린다. 공급으로부터 출발이 아니라 수요로부터 출발한다.)
바다는 거대하다. 흔들림이 잦지만 미세한 가운데 외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소비가 이와같다. 먹고 살 만큼 소비한다. 고기를 산다. 살 수 있는 만큼 산다로부터 소비유형을 행동패턴별로 그룹핑해서 그들 - 가구단위로 연령대 구성원별 성장나이에 따른 수요량 예측 측면으로 - 이 습관적으로 행하는 결과 데이터에 초점을 둔다.
자 그렇다면 강뚝의 높이를 높이는 게 쉬울까?
강의 바닥에 혹은 옆에 어떤 물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물의 흐름을 저해하는 걸 제거하여 시원하게 흘러가게 한다면 또한 빠른 흐름, 그러니까 빠른 소비를 일으키게 하는 게 쉬울까? (이는 여파가 너무 미약하다)
그러니까 물의 양이 사실은 많아져도 쏟아붓지 않는 한 물의 양이 빠르게 흘러간다 라면 조금 더 충격을 흡수하거나 방어하긴 유리하겠네. 다만 물의 흐름을 방해한 들 거대한 흐름을 막지 못하니 강의 줄기는 지켜봐도 좋겠고 또랑의 줄기는 쉽게 막히고 사라지길 반복하니 관심 대비 효과가 크지 않을테니 결국 유동량 측면에서 수급은 바라보는 게 기본이다 라는 결론.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그 풀과 부유물, 쌓여 있는 그런 것들을 다 제거해도 강물이 흘러가는 그 총량에서 큰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지. 물의 유속을 잠시 빠르게 할 수 있어도 들인 노력 대비 강에 큰 줄기에 뚝을 더 높일 수 있을까?
아니면 강 줄기를 더 튼튼하게 혹은 방벽을 쌓는다면, 거대한 물의 흐름에, 그러니까 이미 강이 흘러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징검다리 건너면서 오리를 바라보듯 그들은 나름대로 강의 역할을 한다 이거야.
자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게 뭘까?
또랑을 개울로 만들거나 개울을 강으로 만들면 되나? 근데 이미 산꼭대기에서부터 시작된 각각의 물줄기들이 또랑에 모여 개울이 되고, 개울이 모여 강이 되었다. 바다로 흘러간 물의 각각의 연결돼 있는 이 물줄기들의 흐름을 누군가 유속을 빠르게 해도 양적 흐름이 좀 더 원활할 수 있겠지만, 과연 얼마나 전체량에서 변화를 꾀 할 수 있을까?
다시 개울이 생겨 이 개울이 또랑이 생겨 개울이 돼. 다시 다른 갈래로 물의 흐름이 흘러도 총 양적인 흐름에 있어서 변화는 크지 않다. 사실상 지금 고려할 건 강을 만들거나 강에 바닥을 긁어내거나 하는 경우를 강처럼 튼튼하게 하거나 또랑을 개울처럼 좀 더 확장된 흐름으로 만들거나 한다면 왜 일까? 물의 양이 각각에 흘러 들었을 때 속도가 빨라진다는 건 유리하니까 외에 뭐가 있을까?
개울이 확장되고 강이 확장되었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지불할 최대 가격의 높이가 높아졌다. 소비자가 지불할 최대가격을 높인다.
인정될 만한 우상향에서의 물가 상승률 만큼 이겠지. 왜냐면, 소비자 입장에서도 그곳에 지불할 여력에 한계가 있으니까. 그러니 사실상 이론으로 본다면 강둑의 높이를 높여도 소비자의 지불 가격에 최대치가 높아졌을 뿐 사실상 그 흐름이 원활하다고 보더라도 그 들인 노력이 어떤 외부 힘과 물의 양이 갑자기 늘었어도 그 힘을 지탱할 수 있는 힘, 그러니까 유통의 힘, 다시말해 강물이 넘쳐 그 흘러넘쳐서 넘친 만큼의 공급량만큼 사라지겠지. 다만 강뚝을 위험천만하게 넘나들지 않으니 지긋이 바라보겠지.
만약 이런 시점이 필요하다면 강뚝의 높이를 높이기 위한 프리미엄 시장을 육성하여 크기를 키워 물의 양이 가득차는 걸 대비한다. 물의 출렁거림에 초점을 둘 것인가? 강뚝의 높이를 높혀 물의 출렁거림이 무색하게 만들 것이냐? 는 선택이다. 지금 시장을 어찌 보느냐에 따라 달리 접근하게 된다.
근데 이 또한 수입된 양과 생산된 양이 넘쳐 뚝의 높이가 높아지지 않는데 소비자는 또랑에서 사던 걸 개울로 옮겨가고 개울에서 사던 걸 강으로 옮긴다해도 (내가 여기서 볼 건) 도대체 접점은 뭐냐?
제일 먼저 등락이 될 또랑까지 고려할 것이냐? 거대한 흐름의 튼튼함을 간직하려면 충격에 대한 맷집을 키우려면 또랑과 개울과 강에 각각이 연결돼 있어야지. 연결점을 볼테냐 미약한 또랑에 초점을 둘 것이냐 강에 시선을 맞출 것이냐 에서 우선,
강 한 줄기만 있다고 보자.
그 양적 흐름을 감당하기란, 분산되지 않은 물의 양이 금세 뭐라고 할까? 충격에 물의 양쪽 흐름에 강둑이 무너지거나 오히려 물의 유속에 버티거나 하는데 버겁다. 그렇기 때문에 온갖 자생식물 혹은 벽을 견고히 하기 위한 노력에 너무 많은 노력이 드는데 비해 위험부담은 절대적이다. 강 한 줄기가 망가지는 순간 끝장나니까.
그러니까 강을 여러 강으로 한다. 바다로 가는 여러 강을 여러 개를 만들고 강에 연결된 개울을, 또랑을 많이 가져간다. 가지를 많이 칠수록 물의 양이 분산되기 때문에 각각이 버틸 수 있는 여력 만큼 강하게 된다. 그러니까 사실상 잔가지인 또랑이 날라갔을 때 까지 고려해야 되느냐? 아니면 잔가지들이 개울에 닿거나 흘러가도록 틈새에 대해서 열어둘 거냐?
그리고 수급의 관점에서 볼 때 알아야 될 건 뭐냐? 현재 강 개울 또랑이 얼마만큼 구축되어 있느냐? 단지 강이 하나는 아닐 것 같은데, 그럼 두 개? 두 개보다 많을 것 같아, 그러면 강의 흐름을 역할하는 것을 4개 보다 큰 10개? 거기에 연결된 개울과 거기에 연결된 또랑이 있다는 걸 어디까지 볼 것이냐? 굳이 알아야 할 일이 아니라면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이 맞겠지. 하려 한다면 총량적 접근이 아닌 세밀한 대책을 쪽집게 마냥 집어내려면 알아야 한다. 그들의 강뚝을 높이거나 씻어주거나 샛길을 열어주거나 하는 일련의 일들이 모여 결국 탄탄한 줄기를 형성할테고 어지간하면 무너지지 않을 귄고함을 갖출 수 있겠지.
자 그러면 우선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강 하나에 접근하는 방식과 강이 여러 개와 관계 속에서 접근하는 것은 다르니까. 기반을 보는 숫자라면 또 관점이 바뀐단 말이지. 공급과 수요와 외부힘의 관점에서 말 그대로 공급량은 수요량에 닿는다 라는 걸 굳이 흐름상에 나눠서 왔을 뿐인데, 지금 내가 본 이 관점은 결국 대형마트에서 주문한 양은 유통업체가 농가로부터 사다가 납품을 한다 라는 것.
사는 과정 중에 품질이 일정 이상 돼야 되니 경매시장을 통해 매입을 한다. 그냥 모험을 할 수 없으니. 이에 강의 여력, 강뚝의 높이 그리고 소비자가 최대 지불할 수 있는 가격과 현재 공급량의 위치, 유통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여력을 보자.
하나로 보는 게 맞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으니 소비를 위해 수요처는 가져다가 소비자에게 판다. 얼마만큼 팔 수 있느냐가 관건이며 얼마 동안 팔아야 하는 기한이 있어 판매능력이 정해지고 소비자의 방문자 수와 방문자 중 고기 구매자 수, 구매빈도 등 이처럼 엿보는 데이터 보다는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총량을 수요량으로 보자. 일단.
그리고나서 소비자 유형과 구매부위별 구매빈도를 통해 결국 소비자가 행한 구매습관을 반복이라는 측면에서 살피게 되면 소비량 움직임까지 선행항목으로서 가져갈 수 있다.
공급량은 수요처가 정한다. 수요처가 정하여 주문한 양 보다 작거나 클 때 유통업체간 구매 경쟁에 의해 가격등락이 발생한다. 이처럼 수급을 바라보메 행동 범주에서 살핀다.
그러면 이건 결국 수요량이 공급을 결정하니까 맞물려 있지만 이 큰 줄기는 사실상 하나의 거대한 흐름에서 일정하게 그들이 감당하면서 가져갈 양 총량 변화는 있겠지만, 무너지지 않을 기본적인 양이 있다고 보자는 거지. 그들은 망하지 않는 한 우상향 하기 위한 노력을 할테고 개울을 강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니까.
대항마가 나왔다. 가령 쿠팡이 나왔어. 총량의 흐름에 영향을 줄까? 최대 시장의 크기는 정해져 있다. 어느 강으로 바다에 닿을 것이냐는 것이지 총량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유통 간 경쟁 속에서 어제의 강이 개울이 되거나 또랑이 강이 된다. 따라서 기본적인 수요량을 수요처별로 보았다면 그들이 가져가는 강으로의 도약과 강의 크기를 키우는 노력에 대해 이로인해 기존 대형업체에서 줄어든 혹은 다를 줄기에서 줄어든 그래서 단가에 변화가 생겼는지 살펴본다. 쿠팡이 강뚝의 높이를 높혔는지, 단지 대체경로로서 확대된 것인지.
그리고 쿠팡이 넓혀가는 수요량이 다른 데서 줄어든 양적 변화에서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옮겨 타거나 하는 경험 중에 한정된 줄기를 통해 소비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
아무리 두꺼워도 다른 강이나 혹은 개울이 강처럼 커가는 과정에서 이 강에 물의 양을 낮춘단 말이지. 그러니까 할인 행사나 유인책을 더 껴야 되겠지. 소비자의 최대 지불 가격은 높음에도 불구하고, 물의 양이 주니 접점에 있는 농가 수취 가격은 낮아질 것이고. 그렇다면 이 변화는 사실상 긍정적이지만 썩 유쾌하지는 않지. 왜냐면, 강이 하나일 때 이게 바로 독점이잖아. 거기에 물의 양이 거의 강뚝의 높이만큼 닿았다. 그럼 소비자는 최대 지불 가격에서 여력이 없어져서 달라는 대로 줘야지. 하지만 쿠팡이란 대항마가 나타나서 거의 강뚝 높이에 닿았던 물의 양이 줄어서 그리로 옮겨갔어. 그러면 소비자가 지불할 최대 가격이 할인 폭이 커져 유통이 가져갈 몫이 변한다. 재밌지?
(좋아 한 바퀴만 살짝 더 돌고 오자. 어제는 모르고 지나쳤지만 오늘은 알고 가보자.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이 논리를 펼치고 획기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키를 찾는다. 컨트롤 키를 누른다 이거야. 컨트롤 키를 눌렀어. 소비 C, 유통의 D.. 어떤 단추를 누를지는 더 봐야 되겠지만, 맥락이 정리가 되고 있다.
이를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
수요 공급과 외부 힘 관점에서 일반적으로 풀어낼 것이냐? 냄비는 정해져 있으니 지금처럼 거대한 흐름의 공급과 수요량이 정해져 있다라는 그 양적 흐름에 양적 흐름을 파악해서 하나씩 강을 정리하고 개울을 정리하고 또랑을 정리하여 거기에서 흐름과 외적인 변화상 각각이 물의 높이와 강뚝의 높이에 영향을 끼치는 걸 어찌 관찰할 것이냐?
어느 게 먼저냐 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는 거지.
자 그럼 총량적 개념의 가설로써 어차피 다 먹거나 버린다 이거야. 한계가 있다. 더 오래 키울 수도 없고, 오래도록 보관했다가 먹을 수도 없다.
모든 게 한계가 있다는데서 시작했다.
그리고 싫어한다. 바로 먹기를 바라지 냉동해 뒀다가 먹는 걸 즐겨하지 않아. 그러니 방향은 적당한 때 나오고 일정한 때에 소비가 된다. 그게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걸 누가 강으로써 개울로써 또랑으로써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양적 흐름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을 것이고. 흘러간다. 더욱 각각의 모두는 우상향하는 성장을 바란다.
흐름을 관찰해서 어떤 이득이 있을까?
그걸 보고 싶어. 궁금해. 누군가 하고 있고 그거에 대한 역할 그러면 강의 흐름을 방해하는 걸 없애보자 라고 할 수도 있는 거고. 가령 기준 가격이 되는 것들에 대한 유속을 방해하거나 불협화음이 있는 것들을 제거하자 라는 그런 노력이겠지. 하지만 양적 흐름에서는 사실상 큰 어떤 요인은 아냐. 그렇다면 보고자 하는 흐름에서 물의 양이 흘렀을 때 물의 양이 뚝의 경계만 올렸다거나 오르지 않았다. 올랐다면 말 그대로 물을 퍼내야 하거나 혹은 다른 강을 일시적으로 만들어서 흐르게 해줘야지. 이게 바로 프로토콜 비즈니스. 한우의 통소비 개념이겠네.
물의 흐름을 강하게 하거나 그렇다면 이미 하고 있는 걸 굳이 봐야 될까 라고 할 때 접근이다.
자 실효적이냐? 굳이 이미 다 하고 있는 걸 지켜보면 되지. 어차피 시장 안에서 강이 되거나 개울이 강이 되거나 강이 다시 쪼그라들어서 개울이 되거나 하는 건 흘러가는 속에 있어 경합을 아무리 제거하고 한들 그들의 역할이 그 힘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그럴 수는 있겠지만, 보편타당한 측면에서 본다면 급변은 없다.
자 여기에 가장 큰 수급조절의 키는 뭐냐?
양적 흐름에 있어서 내가 지금 보고자 하는 게 정말 누가 얼마만큼 하고 있느냐 라는 건 호기심에서의 출발. 그럼 내가 정말 봐야 할 건 첫 번째 질문이잖아.
이만큼 공급이 되었을 때 양이 늘었을 때 그걸 커버할 수 있느냐 라는 질문을 본 거잖아. 그러면 이 커버할 수 있느냐에 대한 걸 볼 때 첫 번째 가정. 소비는 수요처에서 일어나고 한계는 정해져 있고, 강은 강뚝을 높이지 않는 한 그 양은 정해져 있어서 여력을 보고 공급이 됐을 때는 좋으나 양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어떤 변화가 있다면 공급이 아무리 많아도 많아지면 먹기야 먹겠지만, 범람한 물 양만큼 버리게 될 것이고. 소비자는 어떤 이유에서 건 그러니까 범람하도록 둬야 되는지 질문들을 던져 보게 된다. 내가 원하는 바가 뭐냐? 뭘 보고자 하느냐? 양적인 흐름을 먼저 예측을 하느냐?
결국 감당할만 하다면 양적인 부분을 조절할 필요가 없다.
아무리 외부힘이 있어도 그들의 생계가 무너지지 않는 한 기대수익 활동을 할 거니까.
그러니까 내가 보려는 건 결국 전체 판세. 거기에 그 여력이 줄일지언정 총량은 낮아지지 않는다 라는 가정. 고기는 먹는다. 일시적으로 줄어들겠지만, 다시 경기가 좋아지면 고기량은 결국 총량 개념에서의 소비량은 거의 일정하다. 단지 수요처에서 감당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또한 큰 변수는 아니다. 어디에서 사건 살 곳은 많다. 결국 쪽집게로 집어내는 걸 하기 위한 작업이다. 각자도생으로 살아가기 퍽퍽하니 이제 정보는 공유한 상황에서 상생경쟁을 합시다 라는 논지.
지금 알아야 될 건 한 가구 단위에서의 패턴. 물가가 높았을 때나 사기가 힘들었을 때 그 기본적인 소비량 그리고 늘릴 수 있는 양 그리고 견딜 때에 최소량. 그 양이 모여 2000만 가구가 산다.
그 양만 구한다면, 사실은 게임끝.
근데 너무 어려워. 그러니 양에 고기를 대주는 유통의 강, 개울, 또랑을 대체해서 보자 라는 것. 왜냐면, 결국은 양의 변화는 가구의 소비는 어디에선가 소비가 일어난다는 거니까. 100프로 총량적인 흐름은 알고 있으니 얼마만큼 중간에서 또랑이 되서 개울이 되어 강이 되어 흘러갈지는 몰라도, 아니지 강에 개울로 강으로 또랑으로 흘러가겠지. 그렇다 하더라도 큰 흐름의 양은 유속, 즉 소비 속도. 굳이 자체적으로 조절할텐데 전체적으로 조절할 거다 라는 건데 아무튼 일단은 하나하나 앞으로 가야 된다는 거다.
다시 가정을 되짚어보면 생산된 건 다 먹는다. 누군가 팔지 못해 망할지라도 결국엔 다 먹는다.
소비 속도에 차이가 있을 뿐. 응 고민거리가 많네 일을 명확히 한다면, 뭐부터 할 거냐? 결국은 총량적 변화를 알고 여력을 알면 되는데 거꾸로 가야 될 것이냐? 소비 그리고 그거를 대주는 곧 그거에 맞는 공급량이나 방향으로 봐야 되겠네. 그래서 흘러가는 경로에 각각의 높이 그리고 양적인 흐름에 여력, 그걸 계산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See U. 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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