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무엇을할것인가79 (새) 소리가 사라졌다. 짹 짹~ 짹 짹 짹 기분 좋은 울림이다. 산책길에서 마주한 한 무리의 새들이 전깃줄과 비닐하우스 창살을 오가며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눈다. 아침이어서 그런지 소리가 더 반갑게 다가온다. 오늘 아침, 산책로 바닥에 누워 부들부들 떠는 새를 마주한다. 애써 외면하려 했으나 결국 뒤로 돌아 그의 떠는 모습을 영상에 담는다. 몇 달 전부터 산책로에서 마주하는 새들의 죽음, 애써 외면한 마음이 무겁다. 이제나저제나 괜찮아 괜찮을 거야 했던 마음이 싸늘이 식어간다. 아프다. 집단 사육하는 닭들의 죽음에는 계란 수입으로 계란값을 안정시키겠다고 노력하는 반면, 야생 새들의 죽음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아니, 잘 모르겠다.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오늘도 부동산, 내일도 부동산, 집값이 떨어졌네 올랐.. 2021. 7. 6. 행복이란? ㆍ .. https://youtu.be/bWW8w9ZqHAE 행복이란, 행복하다 고 말하는 것 행복하다 고 느끼는 것 땀이 뻘뻘 흘러내릴 때까지 뛸 수 있는 순간과 그 느낌, 뛸 수 있는 내가 행복하다. 좋다. 그리고, 2바퀴 더 뛴 후 반갑게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는다. 뚜 뚜 뚜... 돌아오는 길에 끊긴 녹음을 마디마디 연결짓느라 바쁘다. 김성호. 2021. 7. 5. 삼성이 미래를 서두르지 않는 이유 잠을 뒤척였다. 꿈은 꾸었는지 아닌지 아리송하다. 샤워를 하고 아내 곁에 앉는다. 샤워를 할 때 아내의 부름에 응했다. 잠시 앉아 있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구글뉴스를 접하면서 느낀 점에 덧대어 이런저런 말을 하다보니 녹음에 욕심이 생겨 다시 시작한다. 어느 사이 아내는 잠이 들었음을 나타낸다. 고른 숨소리로. https://youtu.be/MTPEMuEpzw8 삼성이 미래를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불확실하기 때문일 것이라 예상한다. 누구처럼 투자그룹을 지향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에너지기업으로 진출하기도 뭐하고 딱히 자동차산업이 끌리지도 않으니 그렇다고 반도체만 주구장창 팔 수도 없는 상황에서 오너의 복귀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 SK는 투자그룹을 내세워 각종 이권과 미.. 2021. 6. 27. 제행무상(諸行無常) 제행무상 우주 만물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여 한 모양으로 머물러 있지 아니함 2021. 6. 25. 파리, 땅강아지, 그리고 주식 파리는 탈출했다. 땅강아지는 내 발 아래에서 아스팔트 위를 가로지른다. 주식은 고점에 내몰린 듯 갱신하고 있다. https://youtu.be/AO5eLUmJpdI 나는 어쩌다가 차에 타게 되었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던 중에 큰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갔을 뿐인데 차에서 하루를 꼬박 보내고 난 후, 어딘지 모를 곳에서 바람에 휩쓸려 탈출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파리는 그렇게 먼 길에서 다시 시작한다. 나는 밟힐 뻔 했다. 큰 그림자가 지니 얼릉 피하려 했는데 그걸 알아챘는지 어쨌는지 다행히도 넘어갔다. 얼릉 가야겠다. 땡볕에 아스팔트는 뜨겁기 때문이다. 땅강아지는 오랜 만에 반갑게 다가온다. 하루의 시작, 오늘은 신호에 대기중에 녹음을 하며 출발한다. 2021. 6. 8. 무료함 무료하다 못해 지루하다. 일상은 뻔하고 뻔한 가운데 여럿 '그만' 둔다는 얘기가 쏠쏠한 재미(?)가 있긴 하지만, 그 정도로는 일상의 지루함을 지우기는 한참 멀었다. 따분하기도 하다. 땀땀을 뻘뻘 흘릴 차 뜨거운 태양을 욕한다. 너무 뜨겁다고. 스쳐지나가는 굴다리 그늘에서 시원함을 느낀다. 너무 짧다. 다시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듯 아지렁이가 일렁이는 길에 내 딛는다. '개미의 일생'이 그러했을까? 고추했던 수 많은 사념들이 그러했을까? 마주친 채소들의 쑥쑥 큰 모습은 내게 싱그러움으로 다가온다. 한참 보면서 걷는다. 책을 펼쳐든다. 아, 하품이 나온다.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분명 재밌을 거 같은데 기분이 나지 않는다. 책 조차 나를 외면한다. 아니, 내가 외면한 걸까? 팟빵을 듣는다. 이진우의 .. 2021. 5. 13. 디스 이스 저스트 더 비기닝 This is just the beginning 2021. 4. 30. 망이 생각나는 날, "당신이 최고야~!" "오묘하다." 저 멀리 대성실업 주차장으로부터 터벅터벅 걷다가 문득 오늘은 인기팝송을 틀게 되고, 노래에 표정이 밝아짐을 느껴 얼릉 사진으로 남긴다. 드넓은 밭, 덩그란이 솟은 나무 한 그루, 그리고 흐릿한 하늘. 난 생각한다. "비운다." 하나둘 내려놓고 비우니 본능만 남더라! 하는 말처럼 원색적이면서 뻐근할 정도로 누워 뒤척이다가 잠이 든다. 관계를 읽으면서 앙양되었다가도 공포, 두려움, 배신 이라는 감정이 다가오면 언뜻 기대하다가도 얼릉 덮고 만다. 죽음, 상실에 몸서리쳤던 때가 있었고 모두 비우니 이 보다 좋을 수가 없을 때가 있었으며 일상이 지루한 때가 있었고 지루하다 못해 심심한 때가 있었고 뭐라도 할라치면 굳이 라는 생각이 든 때가 있었고 굳이 일상이 나쁘지 않으니 참거나 견디거나 그저 살아.. 2021. 4. 29. 재주 : 영탁이의 선택 고2 둘째 영탁이가 제안을 한다. 요리사가 되겠다고. 그래서 떠오른 것이 '재주'라는 단어다. 영탁이의 재주는 뭘까? 재주 1. 어떤 일을 남달리 잘하는 타고난 소질. 또는, 어떤 일을 남달리 솜씨 있게 하는 기술 2. 어떤 일을 하는 방도나 슬기. 재간. 왜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을까? 어떤 미래를 그렸을까? 무척 궁금해진다. 결국 본인이 선택한 길을 가게 될 터인데 아빠 입장에서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종자돈이 마련된 지금, 아이들이 자라 경험을 쌓아 한데모여 사업체를 일으키면 어떨까 하는 구상을 하고 있는 요즘, 물론 그 기반은 부모가 닦아놓고 함께 해 나가겠지만 말이다. 현재는 계획일 뿐이지만 1명 보다는 둘이 낫고 둘 보다는 셋이 나은 것을 하고 싶은데 말이다. 돌고돌아 직업은 내 것.. 2021. 4. 22. 환생 한다면...? 환생한 이야기를 접하면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내가 이 기억을 가지고 다시 과거로 되돌아 간다면? 이라는 생각을 쭈욱 해왔었다면, 지금은 내가 지금 환생했다고 본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현실을 되돌아본다. 내가 지금 환생한 순간이라면...? 내 나이 48. 아이들 셋, 아내. 그리고 부모님과 형제자매들. 내가 지금 환생한 순간이라면...? 내 나이 48. 어머니께 전화를 건다. "그냥 잘 있는가 하구" 했지, 뭐 하는 말에 성당 다녀왔고 주에 2~3번 봉사활동을 다니지 뭐,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하신다. "몸은?" 어떠냐는 물음에도 "괜찮어" 하신다. 이번 주에 보겠네 하는 말에 아하! 정아딸 하임이 돌이구나 하는 생각이 스친다. "맞어. 맞네." "우리 여행 가지 않을래요?" 하는 물음에 무슨 코.. 2021. 4. 21. Flora 플로라(Flora) 1. 로마 신화에 나오는, 꽃과 풍요와 봄의 여신(女神) 2. 라틴어로 꽃이라는 뜻의 보통명사 3. 아내의 세례명 플로우 한다는 말이 꽃처럼 풍요로워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클래식을 알자. 레알에서 그래서 아내의 세례명을 떠올린다. 오늘은 특히 아내 생일이다. 도착한 작업장의 문을 열지 않고 돌아서서 산책에 나선다. 클래식은 여전히 울려퍼진다. 손에 들린 스마트폰에서 어제 잠들기 전에 1시간 맞춰두고 틀어놓았었는데, 거기에서 멈춰져 있었나 보다. 마주한 밭고랑 사이사이 삐죽이 검정비닐을 뚫고 나온 새싹들은 뭘까? 유심히 지켜본다. 알수 없다. 넓게 펼쳐진 밭고랑 고랑. 참으로 애썼으리라. 한 줄 한 줄 씨앗을 심을 때는 이처럼 풍성한 결과를 바랐겠지? 그 노고가 새싹을 통해 알려주는 .. 2021. 4. 21. The predictable future, what I do is up to my choice. First of all, it predicts the future society based on the source given to reality. > Construction industry Gradually disappear, Transition to resource development It is said that if you prepare 6-8 hours with a 3D printer, you can build a house in 2 days. Maeil Economy February 15, 2021. In other words, human-made buildings can disappear within five years. This is also because construction sites.. 2021. 2. 16. 예측가능한 미래, 뭘 할지는 내 선택에 달려있다. 4번째 퇴고하는 지금, 불쾌하다. 왠지 모르게, 아니 알 수는 있지만 무시한 채 느낀 감정은 불쾌감이다. 그래서 아내에게 연락을 하지 못했다. 이 감정이 전달될까봐. 그리고 산책 또한 평소의 반을 다녀왔다. 아침엔 달랐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누구나 알 만한 내용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그 정도로만 보자. 하루의 시작, 아침 상상 그 너머를 시작한 이래, 오늘처럼 뚜렷이 보이는 날이 드물다. 뭐든 잘 볼 수 있는 날이다. 오늘은. 아침을 연다. 그래서 팟 듣는 걸 멈추고 생각에 잠긴다. 생각에 생각을 더하고 끊임없이 반문한다. 정말 그럴까? 아니 그럴까? 다음은 그 내용이다. 우선, 현실에 주어진 소스를 기반으로 미래 사회를 예측한다. > 건설업 Gradually disappear, Transiti.. 2021. 2. 16. What to do in the world beyond Tesla For Tesla, as GM did, IBM did, Microsoft did. SpaceX, which will soon come to mind, is not Tesla's other name, and the advance into space will start with a new and new wacky technology, rather than a protruding from existing companies. This will soon be called the 4th revolution, so I don't think it is the connection between brain waves. It is correct to see the action you are doing as just an i.. 2021. 2. 10.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 믿고싶지 않지만 화성엔 별개없다. 오히려 추진력 자체가 원동력이 될 것이다. 태양계는 버려진, 지구의 쇠퇴와 더불어. 그러니 계를 벗어나기 위한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물리적 발전과 정신적 해석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 상상 만큼 강력한 힘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하니 머스크는 간디와 협업해야 한다. 믿기 어렵겠지만. 김성호. I don't want to believe it, but there's nothing special about Mars. Rather, the driving force itself will be the driving force. The solar system was abandoned, with the decline of the earth. Therefore, it s.. 2021. 2. 8. 또다른 재난의 근원은 기후변화다. 녹아내리고 쏟아져내리고 다날아가버릴 듯한, 오지않길 바란다. 아멘. 2021. 2. 8. 우리는 이들을 혁신가라 부른다. 1. 31세에 번 돈 1850억 전액 재투자…머스크는 '창업중독'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공유하기 팝업 열기폰트크기조정 한국경제 2021.02.07 17:32 수정2021.02.08 01:29 지면A5 글로벌 혁신기업 테슬라 대해부 일론 머스크, 그는 누구인가 23세에 지역 정보社 창업 31세에 1000억대 부자로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테슬라 등에 2억弗 쏟아 일론 머스크(사진)는 ‘연쇄창업가’로 이름났다.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창업했거나 초기 투자를 통해 사업을 주도한 기업·기관이 10곳 이상이다. 전기자동차, 인공지능(AI), 에너지, 우주, 인터넷 등 분야도 가리지 않는다. 한 분야에서 돈을 벌면 이를 새 사업에 대거 투입하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늘려왔다. 언뜻 일관.. 2021. 2. 8. 상상으로 인도하라 나비가 되는 상상을 한다. 꿈을 꾼다. 일어나 일을 한다. 꿈을 꾼다. 꿈과 꿈은 같을 때도 있고 다를 때는 더 많다. 상상으로 인도하라. 상상 만큼 기획과 꿈이 어울리는 경우가 드물다는 걸 새삼 느낀다. 그래서 이를 가장 잘 나타낼 수단을 고르고 상상의 크기를 키우려고 노력중이다. 어디로 향할 지 이 또한 상상에 맡긴다. 김성호. 2020. 12. 15. 세상 바꿀 신기술 2017년 공기서 물 얻고, 피 한방울로 암 진단 … 세상 바꿀 신기술 10 중앙일보 2017.6.28 공기에서 수분이 분리돼 고이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현상이다. 이 때문에 오래전부터 공기에서 물을 얻으려는 시도가 계속됐다. 하지만 가장 물이 필요한 사막과 같은 건조한 지역에선 공기의 습도가 부족해 이 방법을 쓸 수 없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의 연구팀은 태양열과 물을 잘 빨아들이는 다공성 유기 금속체를 이용해 아무리 건조한 곳에서도 12시간 만에 식수 2.8L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장치, 일명 ‘물 채집기(water harvester)’를 고안해냈다. 2017년 세계경제포럼 소개 인공 광합성은 국내에서도 주목받는 기술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도 .. 2017. 6. 2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