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고기 열전
### 전북도청, 축산물 소비촉진 행사 한 마당에서 이런 날씨에 축산물 소비촉진 행사라니,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다. 땡볕 아래서 고기를 굽고, 사람들은 그 고기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바로 옆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4,000원에 판매하는 계란 판들이 쌓여 있었는데, 그 인기가 대단했다. 어르신들이 주로 줄을 섰고, 그들 사이에서 “이 가격이면 당장 사야지”라는 말들이 오갔다. 행사 준비 초기, 나는 가림막을 올리는 데 애를 먹었다. 밀가루 같은 잘은 부스러기가 온 몸을 덮쳤다. 가림막을 제대로 걷어 올리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고, 결국 관리 직원의 도움을 받아 마칠 수 있었다. 그때부터 이미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옆에선 "이건 시작일 뿐이야"라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2024. 8. 31.
서희 친구, 나연이네: 반가움에 취한 새우 메들리
2차 자리로 들어서고 있다. 매번 2차 자리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고,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착할 선'이라는 이자카야에 들어서서 하이볼을 주류로 해서 꼬치류를 안주로 주문했다. 그리고, 점점 술이 취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서로 관심 있게 묻고 답하며 근황을 통해 그 동안 묵은 상흔을 지우면서 흥을 더한다.즐겁고 즐겁다. 취하고 취한다. 거의 반 년 만인 듯, 만난 순간부터 반가움 때문일까? 우린 서로를 바라보며, 한 잔 술에 취한다 라는 감탄을 토해놓는다. 들고 마시며, 한 참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과 걱정도 내려놓을 때쯤, 청솔횟집 사장님은 생새우를 내주셨다. "자, 생새우를 위하여"2시간 남짓 지났을까! 쌓여가는 술 병 만큼이나 정도 깊어갈 무렵, 이번에는 찐새우가 나왔다. "자, ..
2024. 8. 27.
나는 생각한다.
[prompt] 나는 생각한다 라는 주제로 일기 형식으로 작성해줘. 인생, 태어나 살아가고, 때론 무료하고 때론 바삐 지내다가도 하나 둘 빈자리를 만들어 낼 때면 살아가는데 최선을 다한다기 보다는 대기하고 있다가 무한의 전장에 투입되는 게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곤 한다. 인생의 본질은 뭘까? 살아있다는 건 어떤 상태, 혹은 어떤 상황 또는 뭘 말하는 걸까? 단지 숨쉬는 것 만으로 살아있다고 보기 어려워 보인다. 이승과 저승, 지구와 우주, 현재와 미래, 과연 지금 살고있는 면은 어느 지점인가? 일순간 있다가 사라지는 찰나와 같이 여겨지는 세계관, 앞서 논한 인생의 본질과 우주, 생명의 의의, 죽음과 사후 세계, 톱니바퀴와 확률적 생태계, 그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다. 모른다. 이런 내용을 참고하..
2024. 8. 26.
제주도 스누피 관광지에서의 하루
2022년 5월 6일 금요일,우리 가족은 스누피를 찾아가 보았었다.[prompt] 제주도에 있는 스누피 관련 관광지에 갔었던 이야기를 쓰려고 해. 2022년 5월 6일 금요일에 방문했었고, 어머니, 정아와 정아의 딸 하임, 그리고 나와 서희, 영록, 영탁, 치형, 해나, 예티가 함께 갔었지. 스누피 관광지를 두루 돌아다니면서 특히 연못가에 있는 스누피 동상과 함께 멀리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고민하는 스누피의 친구에게 다독거리는 모습과 나무에 기대고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똑같이 따라하는 치형이 모습 등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네. '구글 포토' 사진을 뒤적거리던 중 발견해서 회상하게 되는 이야기로 작성해줘. 스누피 관광지에서 벌어질 만한 에피소드를 추가하면 좋겠어. 말미에는 어머니께서 오..
2024. 8. 26.
새벽의 고백: 빛을 쫓는 여정
[prompt] 다음은 [출근길, 톱니바퀴 인생론 허들]이라는 글이야. 출근길에 운전하면서 녹음을 했지. 많은 경험들을 떠올리며, 지금 이게 최선일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거 같아. 반복적인 일상, 퇴직하면 바뀔 환경, 살아가는 목적, 지금 살고 있는 부분, 어느 것 하나 만만찮은 주제이긴 한데 속을 들여다 보며 가지런히 정리를 시도하는 거지. 나는 50대의 남성, 퇴직 후의 삶을 고민하는 중이며, 앞서 '50대 남성의 하루'를 작성하면서 일상을 어찌 살아가야 할지 검토를 이미 했어. 그리고, 다시 다음날 출근길에 든 생각들과 떠오르는 상념들을 정리한 건데, 이를 토대로 잔잔하면서도 출근길에 텅 빈 마음 속, 한 줄기 태양빛이 보고싶어 하는 마음처럼 살아가는 걸 알겠고 사는 것도 알겠으며, 인식 너머 의..
2024.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