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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1269

입영 이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prompt] 둘째 영탁이는 대학생이고, 2024년 9월 24일 군 입영을 앞두고 있어. 최근 대학 가서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네. 아마도 불확실한 미래, 기다림과 기회 상실, 괴로움 등 여러 이유가 있을 거로 봐. 군 입대를 앞두고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원인과 각 원인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과 감성적인 판단에 대한 분석을 하고, 결국 헤어진 자식에게 부모, 특히 아버지로서 위로와 격려를 하려할 때 적당한 말을 알려줘.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을 위한다지만 헤어진 현실은 함께 해온 만큼 힘들게 만들잖아. 위로와 격려, 다정하게. 지적이나 충고가 아니라 따뜻하게 보듬어 안기에 좋은 말. 또한 이를 반영한 아버지와 아들 간의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줘. 앞의 글을 아버지 입장에서 산문 형식으로 다시 작성.. 2024. 9. 9.
야간 강아지 산책: 치형이가 공부 시작 치형이가 공부한다는 말에 중등 수학 1-2 쎈 수학책을 사러 늦은 저녁 아름동 서점에 왔다. 온누리 상품권 구매가 가능해서. 서희가 책 사러 간 동안 산책을 한다. 와우~ 밤풍경이 좋아! 관련 글: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7455 자식 된 도리와 어머니 마음치형이는 공부가 싫단다. 수학, 영어, 국어...뛰어노는 걸 좋아하고, 요리, 카푸라, 보드 게임을 하고 싶어 한다.그래서 뭐가 되겠니? 라는 말에 아랑곳 않고, 그저 싫은 걸 하기 싫다고 해서 결국 meatmarketing.tistory.com 공부 시작 1일차 2일차 2024. 9. 8.
도램마을 10단지: 삼겹살 파티 어제 저녁, 도래마을 10단지 정원은 삼겹살 파티로 활기가 넘쳤다. 각 가정에서 모여든 주민들은 서로의 자리를 잡고 불을 피우며, 하나같이 바쁜 손길로 고기를 굽고 있었다. 정원은 삼겹살이 익어가는 고소한 냄새와 함께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술잔이 오가며, 오래된 이웃들의 정겨운 대화는 밤하늘 아래 끊이지 않았다. 우리는 한선이네와 자리를 함께 잡고, 일찌감치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날이 한창 더웠지만, 그늘 아래 자리를 잡아 해가 지면서 점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혜선이 학원을 그만뒀다는 얘기가 화두에 올랐다. “요즘 아이들, 학원 안 가면 뭐 하냐?”라는 물음에, 서희는 그동안 걱정이 많았는지 아이의 학업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어서 서희가 며칠 전 참석했던 사십구제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2024. 9. 8.
남겨진 발자취, 이어지는 삶 [prompt] SK주유소 간판이 보인다. 작게. 그 아래로는 도로 위를 자동차들이 달리는 게 윗부분 만 보인다. 나는 작업장 옥상 체력단련실에서 런닝머신 위에서 뛰고 있고, 오른쪽 시야 저 멀리 주유소 간판과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만이 변화를 준다. 몸에선 점점 더 땀이 흘러내리고 있다. 나는 여기 있고, 내 바로 곁엔 누군가 없다. 한참을 뛰면서 땀이 나지 않는 운동초기, 어젯밤 피로와 무감함에 이유를 두었지. 그래서 밖을 바라본 듯하다. 주유소, 자동차 연료를 넣는 곳. 멀지않아 주유소는 이름이 바뀔 텐데 충전소가 유력하다.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에 동병상련을 느꼈음일까! 헉 헉 숨이 차오르메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뭔가 했기 때문일까? 몸에 좋다고 여긴 탓일까? 무언가 의미 있는 행동이라는 인식.. 2024. 9. 6.
남원의 정취: 전통과 여유 속으로 [prompt] 남원에 방문한 이야기를 작성하려고 해. 공설시장 상인회를 방문해서 인사를 하니 첫 방문이라더군. 기관 소개를 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유통정보를 등록하여 정책 활용 뿐만아니라 시장을 알리는 용도로 활용하는 협의를 했고, 축산업 종사자 정보를 얻었지.ㅣ른 아침 식사겸 시장을 둘러보며 소개 받은 피순대 식당에 들러 한 접시 맛있게 먹었고, 약속 장소로 이동했다.광한루원을 한 바퀴 돌며 잠시 머물러 춘향이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보고, 옛 발자취를 더듬어보았고, 맛고기라는 지역 맛집에서 제육볶음을 상추쌈 해서 먹은 다음, 커피숍에서 돌체라떼를 시원하게 마셨다. 등급이 마케팅 수단으로서 유용함을 설명했고 상호 협조사항을 논의했지. 이런 내용으로 작성하고, 광한루원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넣어서 당.. 2024. 9. 4.
자식 된 도리와 어머니 마음 치형이는 공부가 싫단다. 수학, 영어, 국어...뛰어노는 걸 좋아하고, 요리, 카푸라, 보드 게임을 하고 싶어 한다.그래서 뭐가 되겠니? 라는 말에 아랑곳 않고, 그저 싫은 걸 하기 싫다고 해서 결국 책 만이라도 봐라 해서 매주 시립도서관에 들러 책을 빌려 오고 있다. 독서록 작성이 어쩌면 공부류에 속한 일로 본다.엄마는 자식에게 바란다. 홀로 서기를.자식은 엄마에게 바란다. 맘껏 뛰어놀기를.어디에서 부터 어긋났는지 몰라도, 결국 서로 바라는 건 다르지 않아보이는데 대치 중이다.그래도 자식 된 도리로 공부는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라는 물음과 하기 싫은 걸 하기 싫다고 해서 안 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는 태도 간에 불협화음이 생긴다. 결국 하긴 할 것이고 무엇을 하건 하고 있긴 매한가지인데, 단지 자기.. 2024. 9. 3.
한여름, 고기 열전 ### 전북도청, 축산물 소비촉진 행사 한 마당에서 이런 날씨에 축산물 소비촉진 행사라니,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다. 땡볕 아래서 고기를 굽고, 사람들은 그 고기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바로 옆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4,000원에 판매하는 계란 판들이 쌓여 있었는데, 그 인기가 대단했다. 어르신들이 주로 줄을 섰고, 그들 사이에서 “이 가격이면 당장 사야지”라는 말들이 오갔다. 행사 준비 초기, 나는 가림막을 올리는 데 애를 먹었다. 밀가루 같은 잘은 부스러기가 온 몸을 덮쳤다. 가림막을 제대로 걷어 올리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고, 결국 관리 직원의 도움을 받아 마칠 수 있었다. 그때부터 이미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옆에선 "이건 시작일 뿐이야"라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2024. 8. 31.
한 여름, 한 겨울을 떠올린다. 새벽 산책이었으리라. 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아내 서희의 서울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날이라고 여겨진다. 동일한 날에 남겨진 사진을 보니. 자욱하게 낀 안개, 세상이 온통 흐뿌였다. 몽환적인 모습에 이곳저곳 산책을 다니며 사진을 남겼었지.하천변 길을 달리며 잠시 멈춰 주변의 풍경에 녹아든 해나와 예티 (강아지)를 사진에 담았다.안개 낀 새벽, 한여름의 회상2024년 8월 28일. 한낮의 무더위가 숨을 턱턱 막히게 한다. 에어컨 바람을 쐬며 잠시 여유를 부려보지만, 이 찌는 듯한 더위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문득 생각이 스친다. 지금과는 정반대였던, 그 차가운 겨울 새벽을.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새벽. 그날은 한겨울의 차가운 공기와 안개가 가득했던 아침이었다. 아내 서희는 서울에 있는.. 2024. 8. 28.
치형, 카프라 세우다 도담중 1. 2024. 8. 28.
서희 친구, 나연이네: 반가움에 취한 새우 메들리 2차 자리로 들어서고 있다. 매번 2차 자리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고,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착할 선'이라는 이자카야에 들어서서 하이볼을 주류로 해서 꼬치류를 안주로 주문했다. 그리고, 점점 술이 취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서로 관심 있게 묻고 답하며 근황을 통해 그 동안 묵은 상흔을 지우면서 흥을 더한다.즐겁고 즐겁다. 취하고 취한다. 거의 반 년 만인 듯, 만난 순간부터 반가움 때문일까? 우린 서로를 바라보며, 한 잔 술에 취한다 라는 감탄을 토해놓는다. 들고 마시며, 한 참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과 걱정도 내려놓을 때쯤, 청솔횟집 사장님은 생새우를 내주셨다. "자, 생새우를 위하여"2시간 남짓 지났을까! 쌓여가는 술 병 만큼이나 정도 깊어갈 무렵, 이번에는 찐새우가 나왔다. "자, .. 2024. 8. 27.
나는 생각한다. [prompt] 나는 생각한다 라는 주제로 일기 형식으로 작성해줘. 인생, 태어나 살아가고, 때론 무료하고 때론 바삐 지내다가도 하나 둘 빈자리를 만들어 낼 때면 살아가는데 최선을 다한다기 보다는 대기하고 있다가 무한의 전장에 투입되는 게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곤 한다. 인생의 본질은 뭘까? 살아있다는 건 어떤 상태, 혹은 어떤 상황 또는 뭘 말하는 걸까? 단지 숨쉬는 것 만으로 살아있다고 보기 어려워 보인다. 이승과 저승, 지구와 우주, 현재와 미래, 과연 지금 살고있는 면은 어느 지점인가? 일순간 있다가 사라지는 찰나와 같이 여겨지는 세계관, 앞서 논한 인생의 본질과 우주, 생명의 의의, 죽음과 사후 세계, 톱니바퀴와 확률적 생태계, 그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다. 모른다. 이런 내용을 참고하.. 2024. 8. 26.
제주도 스누피 관광지에서의 하루 2022년 5월 6일 금요일,우리 가족은 스누피를 찾아가 보았었다.[prompt] 제주도에 있는 스누피 관련 관광지에 갔었던 이야기를 쓰려고 해. 2022년 5월 6일 금요일에 방문했었고, 어머니, 정아와 정아의 딸 하임, 그리고 나와 서희, 영록, 영탁, 치형, 해나, 예티가 함께 갔었지. 스누피 관광지를 두루 돌아다니면서 특히 연못가에 있는 스누피 동상과 함께 멀리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고민하는 스누피의 친구에게 다독거리는 모습과 나무에 기대고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똑같이 따라하는 치형이 모습 등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네. '구글 포토' 사진을 뒤적거리던 중 발견해서 회상하게 되는 이야기로 작성해줘. 스누피 관광지에서 벌어질 만한 에피소드를 추가하면 좋겠어. 말미에는 어머니께서 오.. 2024. 8. 26.
서희, 친구들 첫째 영록이를 키우면서 함께 했던 가족이다. 6명. 산본에서부터. 5년 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천안역 인근에서. 2024. 8. 25.
치형 독서록 2024. 8. 25.
안개 낀 도시 **안개 낀 도시** 덥다. 여름이 깊어가는 아침, 해나와 예티를 데리고 산책을 나선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이미 공기는 후덥지근하다. 해나는 가다 말다 주저앉기를 반복한다. 익숙한 모습이라 나는 그저 기다린다. 해나가 다시 일어설 때까지, 나도 그 자리에 멈춰선다. 그렇게 몇 번의 기다림 끝에 우리는 천천히 앞으로 나아간다. 도램마을 10단지를 떠나 6생활권 방향으로 들어서자,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는 도시의 모습이 저만치 눈앞에 펼쳐진다. 안개가 모든 것을 감싸 안은 듯한 풍경이 참으로 고요하고, 낯설지만 익숙한 느낌이다. 멀리서 바라보던 도시가 희미하게 드러나고, 나는 그 풍경에 잠시 머문다. 발걸음을 멈추고, 그 자욱한 안개 속에서 스며 나오는 도시의 숨결을 담아본다. 예티는 내 발치에서 꼬.. 2024. 8. 25.
게임과 뜨개질 **[게임과 뜨개질]** 월요일 아침이 밝았다. 기분이 굉장히 좋다. 최근 내가 게임을 시작하면서 하루에 네 시간 간격으로 무언가를 해야 할 일이 생겼다. 이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신기하다. 게임에서 무언가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실패를 거듭한 끝에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다 문득 다른 사람들은 왜 이런 게임에 몰두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현재 내 게임 레벨이 16인데, 이 레벨에서는 약 15명 정도가 함께하고 있는 것 같다. 게임을 꾸준히 하는 이들 중에서 30레벨까지 도달한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꽤나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 중에서도 상위 레벨에 있는 사람들은 게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돈도 쓰고 있을 것이다... 2024. 8. 25.
치형, 돈가스 만든다. 2024. 8. 23.
또 한 번 나를 놀렸음이 분명하다.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의 사진을 보며 든 생각. 2024. 8. 22.
너는 내게 꽃이고, 나는 네게 꽃힌거야 2022년 10월 16일 일요일,우리 가족은 꽃 구경에 나섰었다.초가집 마루에 앉아 있는 모습이 어쩜 이리도 옛스러울까!맞아. 이 모습을 남기고 싶었더랐지.잘 나왔구만,당신도 어여 와서 같이 찍자 라는 말에 내 모습을 넣었다.해맑게 웃는 치형이는 신났다.[prompt] 어머니랑 남동생 윤호, 아내 서희, 아들 치형이와 나, 해나와 예티라는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꽃 구경을 갔었다. 2022년 10월 16일 일요일, 공원에 차려놓은 초가집 마루에 앉아 있는 모습이 어쩜 이리도 옛스러울까! 맞아. 이 모습을 남기고 싶었더랐지. 잘 나왔구만, 당신도 어여 와서 같이 찍자 라는 말에 내 모습을 넣었다. 해맑게 웃는 치형이는 신났다. 동네를 돌아보며 먹을 곳을 찾기도 했다.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작성해줘. 회상하.. 2024. 8. 22.
새벽의 고백: 빛을 쫓는 여정 [prompt] 다음은 [출근길, 톱니바퀴 인생론 허들]이라는 글이야. 출근길에 운전하면서 녹음을 했지. 많은 경험들을 떠올리며, 지금 이게 최선일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거 같아. 반복적인 일상, 퇴직하면 바뀔 환경, 살아가는 목적, 지금 살고 있는 부분, 어느 것 하나 만만찮은 주제이긴 한데 속을 들여다 보며 가지런히 정리를 시도하는 거지. 나는 50대의 남성, 퇴직 후의 삶을 고민하는 중이며, 앞서 '50대 남성의 하루'를 작성하면서 일상을 어찌 살아가야 할지 검토를 이미 했어. 그리고, 다시 다음날 출근길에 든 생각들과 떠오르는 상념들을 정리한 건데, 이를 토대로 잔잔하면서도 출근길에 텅 빈 마음 속, 한 줄기 태양빛이 보고싶어 하는 마음처럼 살아가는 걸 알겠고 사는 것도 알겠으며, 인식 너머 의.. 2024.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