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질 따져보니 장흥한우가 전국 최고
[중앙일보] 입력 2013.08.21 03:30 / 수정 2013.08.21 03:30상반기 등급 판정 분석
출하량의 16% 가 '1++' 등급
'1+'도 29% … 횡성한우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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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월 9764마리가 출하된 장흥한우는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16.4%인 1598마리가 1++ 등급을 받았다. 한우 출하량이 많은 전국 10개 시·군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횡성한우는 그 비율이 10.3%로 장흥한우의 3분의 2 정도에 그쳤다.
장흥한우는 1++ 등급과 1+ 등급(28.8%) 합계 또한 45.2%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횡성한우의 35.1%보다 10.1%포인트가 높았다. 1등급 이상 역시 장흥한우가 75.9%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횡성한우는 64.7%였다. 장흥한우는 지난해에도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행정의 달인’(한우 부문)으로 꼽힌 유영철 장흥군 친환경농축산과장은 “장흥한우는 초식동물인 소에게 맞는 청보리 사료나 볏짚을 많이 먹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합사료 의존도가 높은 다른 지역보다 육질이 좋다”고 말했다. 남쪽 지방이라서 겨울에도 따뜻해 소들을 밖에 풀어놓을 수 있는 점도 북쪽 지방 한우보다 유리하다고 유 과장은 덧붙였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장흥한우가 값이 비싸지 않으면서 맛은 전국 최고라는 게 다시 한번 전문기관의 평가 자료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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