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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알기/제도연혁

유통의 역사

by 큰바위얼굴. 2013. 10. 30.

잠시 머물 수 있는 생각의 고리를 이어본다. 복습이라고나 할까. 대한민국 경제실록에서 던진 유통의 역사에 대한 파문. 그리고, 그것을 나름 정리해보는 노력. 부족하겠지만 그 방향에서 보자.

 

유통은 "생산자가 자기 제품을 시장에 유통시키기 위하여 형성하는 것, 도매업자가 형성하는 것, 소매업자가 형성하는 것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존재하고, 분화되어 단순한 것과 복잡한 것, 그 경로가 긴 것과 짧은 것, 규모가 큰 것과 영세한 것들이 혼재하여 유통질서를 지켜나가는 데 유의하고 있다."고 하며, 이를 위한 일로는 "유통구조의 개선이 우선화되어야 하고, 도매기구와 소매기구의 균형적 발전으로 유기적인 기능 발휘가 되도록 개선되어야 할 것이며, 유통시설의 고도화, 유통기관의 개발, 유통요원의 양성과 확보 등이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유통기구의 대형화 및 능률화, 경로의 단축화, 고생산성화가 되어 생산과 소비의 대량화에 대처하는 유통의 대량화가 이루어져 유통이 생산과 소비를 원만히 연결시킬 뿐만 아니라, 유통 중심의 시장경제체제가 발달하도록 하는 데 큰 기여를 해야 할 것이다."고 한다.

 

유통은 생산과 소비와는 확연히 구분된 또다른 시장임을 말한다. 그렇게 대우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통은 유통만으로 보고 접근해도 할일이 넘치고도 많다. 잘 만드는 제조업(생산)은 유통업이 부럽지 않고, 잘 판매하는 유통업은 평범한 제조업을 시원찮게 대한다. 제조업과 유통업의 관계가 때론 겹치기도 하고 때론 확연히 독립되어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유통에 뛰어든 자는 유통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

 

 

1. 유통이란, <한국민속문화대백과>

 

본래 유통이라는 말에 해당하는 것은 화폐의 유통을 뜻하며, 상품유통은 오히려 생산에서 소비를 향하는 일반적인 흐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유통이라고 하면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큰 영역인데 흔히는 상품유통을 가리키며, 그것은 생산물의 이동을 목적으로 하는 교섭인 거래활동과, 그 결과로서 나타나는 생산물의 이동 그 자체를 포함한다. 어떤 상품이 생산자로부터 최종소비자에게 사회적으로 유통해 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그 사회에서 그 상품의 유통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기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 사회에 있어 상품유통을 위한 수많은 유통담당기관이 어떤 관계에 따라 연결되고 서로 작용하는 질서 있는 유통기관의 집합체를 유통기구라 한다. 즉, 생산자-유통업자-소비자가 거래관계로 연결되어 체계화되고, 그것이 정착하여 일정한 형태를 형성하게 된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기구 또는 조직이란 일정한 기능을 다하기 위한 일정한 관계의 상시적인 존재를 의미하는데, 이것이 성립되려면 구성요소가 되는 기관과 기관 상호간의 관련성이 늘 있어야 한다.

본래 기구를 사회경제적 개념으로 인식할 때에는 분배기구를 구성하는 요소는 주로 개개의 분업이고, 분업과 분업과의 상시적인 매매관계라고 할 수 있다.

 

유통의 종류에는 본래 상품유통과 화폐유통이 있어 서로 교환 또는 교류, 매매로 나타나고, 경제조직으로서의 유통기구와 각 기업체의 경영조직으로서의 유통기구의 두 가지를 포함한다.

유통기구에는 수집기구·중계기구·분산기구가 있으며 각각을 담당하는 유통기관이 있고, 이들 기관이 어떤 거래관계로 연결되는 유통경로가 형성되어 상품이동이 원만히 이루어진다.

 

생산자가 자기 제품을 시장에 유통시키기 위하여 형성하는 것, 도매업자가 형성하는 것, 소매업자가 형성하는 것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존재하고, 분화되어 단순한 것과 복잡한 것, 그 경로가 긴 것과 짧은 것, 규모가 큰 것과 영세한 것들이 혼재하여 유통질서를 지켜나가는 데 유의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질의 생산이 수렵·목축·농업·가내수공업·공장제공업으로, 자기생산에서 타인생산, 즉 시장생산에 의한 시장경제체제로 발전함에 따라 유통은 물물교환, 화폐에 의한 거래인 매매로, 그리고 직접교환에서 중간업자가 개입하는 간접거래로 발달하였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중간상인의 활동은 그리스의 아테네경제에서부터이고, 그것이 로마시대로 옮겨져 번성하고, 다시 영국으로 옮겨져 앵글로색슨시대 후기에 와서 시장(market)과 정기적인 장(fair)이 발달하였다.

중세기 말에는 도매상거래가 발달하게 되었고, 이때 수수료상과 중개상(factor)이 나타났으며, 19세기 초에는 미국의 서해안 도시에 수입상품을 취급하는 이출상(jobber)이 나타났다.

대리상으로서 제조업자대리상·판매대리상·중개업자들이 나타났으며, 19세기 후반에는 대규모소매상인 백화점·연쇄점 등이 나타나 도매상의 존속 발전을 위협하게 되었다.

한편, 제조업자들도 그들 자신의 도매기구를 설치하게 되어 결국 일반 도매상은 대규모소매상과 제조업자 양면으로부터 압력을 받게 되어 그 기능과 세력이 감퇴되어 수난을 겪게 되고, 그 뒤 자구책으로 연쇄도매상·전문도매상 또는 전속도매상 등으로 경영 개선과 기능 강화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규모제조업자의 세력팽창에 대항하기 위하여 백화점을 비롯한 소매업자들이 집단구매력을 형성하여 중앙집권적인 연쇄화·협동화, 소비조합 구성을 하는 등 소매기구 확대와 대규모적인 새로운 경영방식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현대에는 대량생산에 의한 대량소비를 연결하는 대량유통이 요구되어 도매기구·소매기구가 대형화되고 새로운 경영기술이 등장하고 있어 유통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1910년에는 재래시장 수가 980개 소이던 것이 1917년에는 1,210개 소, 1922년에는 1,237개 소, 1926년에는 1,301개 소, 1930년에는 1,425개 소, 1935년에는 1,494개 소, 1936년에는 1,507개 소로 늘어났다고 한다.

일제 말기에 이르러 5일장 중에서 매일시장으로 변화하는 것이 생기고, 지방군청소재지, 기타 주요 읍면 등의 성내시장(城內市場)에는 수시로 장을 벌이는 것으로서 매일 아침·저녁 2시간의 저자라는 시장이 서기 시작하였고, 그 중에서 번창한 것은 하루 종일 시장을 벌이는 전일시장(全日市場)이 되었다.

한편, 농촌에도 상설점포가 생기기 시작했으며, 1938년에는 촌락시장에 산재하는 점포 수는 7만 4493개 소에 이르렀다.

그리고 농민들의 자급자족인 물물교환의 성격에서 농회(農會)·금융조합 등이 조직되어 공동판매사업을 하게 되었으며, 재래시장의 성격도 공업원료공급시장으로 변하게 되고 농가경제의 화폐경제에로의 발전과 아울러 공업생산품의 판매시장적 성격도 띠게 되었다.

 

마침내 우리 나라에서도 도시의 근대적인 상업조직과 농촌의 재래시장이 공존하는 이중구조의 시장조직을 갖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식민지정책에 따라 재래시장을 고의적으로 미개발상태로 내버려두고 생산 위주의 정책을 펴 판매유통정책을 소홀히 하였다.

광복 후에도 종래의 잡화점과 재래시장, 도시의 소매기관은 아직 특화(特化)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일제가 남기고 간 시장 또는 유통기관을 맡아 새로운 발전을 하게 되었다.

1976년의 도소매업 조사에 따르면 총 유통업체 41만 3911개 소 중 법인업체는 1%인 4,328개 소이고, 99%가 개인업체로 40만 9583개 소에 이르렀다. 그 중 총 소매업체 수는 39만 3651개 소이고, 도매업체는 2만 260개 소였는데, 이러한 사실로 우리 나라의 소매기관이 전근대적인 소규모 영세기업인 것을 알 수 있으며, 도매기관은 대부분 도매와 소매가 분화되지 않은 상태의 도산매상이 많다.

도매기구의 비기업적 운영과 대규모 생산기업에 의한 유통업체가 생기고, 유통경로의 단축운동에 의한 배척으로 도매기관은 쇠약화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도매상의 존재 이유는 충분히 있으므로 새로운 경영혁신을 시도하게 되었다.

 

1986년 말 당시 경제기획원 조사에 따르면 총 도매업체 수는 6만 8760개 소였고 그 중 섬유 및 의류 도매점은 1만 4748개 소, 의약품 및 화학제품 도매업은 6,254개 소, 기계 및 장비 도매업은 6,708개 소, 철물 및 가정용기구 도매업은 4,950개 소, 건축재료 도매업은 2,951개 소, 금속 및 광물 도매업은 2,253개 소, 운수장비도매업은 1,790개 소, 그 밖의 도매업은 1만 2560개 소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 나라의 중앙도매시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법>(1951)에 따라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채소 및 수산물의 집산시장으로서 생산자 출하단체 또는 산지상인으로부터 도시의 소매상에게 유통을 신속히 하기 위해서 설립된 공적시설로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자 비영리적 공공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 20개 도시에 30개 소의 중앙도매시장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 중 10개 시장은 농업협동조합과 수산업협동조합이 대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매유통의 경우 상설시장(720개 소)과 정기시장(5일장, 934개 소)은 읍이나 면소재지에서 개설되고 있었다.

1986년 말의 전국 총소매업체수는 63만 7762개 소에 달하였으며, 그 중 식료품 및 담배 소매점은 30만 4404개 소, 섬유 및 의복, 신발 및 의복액세서리 소매점은 10만 2570개 소, 가구·철물 및 가정용품·가전제품 소매점은 4만 8310개 소, 약품·화장품 및 기타 화공약품 소매점은 3만 8897개 소, 장신구 및 시계 소매점은 1만 737개 소, 종이·인쇄물 및 문구용품 소매점은 4만 2247개 소, 개인운수장비·주유소 소매점 8,636개 소, 가정용연료 소매점 1만 7686개 소, 기타 소매점 5만 6926개 소로 모두 63만 413개 소의 소매점이 있었다.

 

그리고 대규모 소매점으로서 백화점 97개 소, 슈퍼마켓 2,123개 소, 달리 분류되지 않은 종합소매점 5,129개 소 등 7,349개 소의 종합소매점이 있었다. 1996년 말 현재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도소매업체수는 98만1047개소로 나타나 있다.

1987년의 경우 우리 나라 유통업계의 발전현황을 보면, 백화점·쇼핑센터 등의 대규모 소매점과 슈퍼마켓 등 현대적 소매점은 매출규모면에서 고도성장을 이룩한 반면, 군소업체의 독립소매점은 전반적으로 판매가 부진하고 성장이 둔화되었다.

백화점·쇼핑센터의 경우는 매출신장률이 33.0%나 되었고, 슈퍼마켓은 11.0%의 신장률을 나타내었는데, 독립소매점의 경우에는 매출감소를 보인 업체는 전체의 44.7%에 달하고 증가한 업체는 15.9%에 머무르며, 그 밖에는 평행상태를 나타냈다.

 

경제규모가 커짐에 따라 실물의 유통뿐만 아니라,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의 유통도 활발해지면서 증권관계 기관도 발달했다. 주식이 점차 대중화됨에 따라 참여인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고 국민주의 보급에 따라 증가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관계·업계·학계의 유통근대화에 대한 협동과 노력으로 농경 중심의 전통사회로부터 생성되어 내려온 재래시장 주축의 전근대적 후진성을 많이 탈피하고 있으며, 여러 차례에 걸친 경제개발전략의 성공으로 시장환경의 변화와 여건의 성숙에 따라 우리 나라의 유통구조도 상당히 개혁되어 선진화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데, 그것은 유통구조의 개선이 우선화되어야 하고, 도매기구와 소매기구의 균형적 발전으로 유기적인 기능 발휘가 되도록 개선되어야 할 것이며, 유통시설의 고도화, 유통기관의 개발, 유통요원의 양성과 확보 등이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유통기구의 대형화 및 능률화, 경로의 단축화, 고생산성화가 되어 생산과 소비의 대량화에 대처하는 유통의 대량화가 이루어져 유통이 생산과 소비를 원만히 연결시킬 뿐만 아니라, 유통 중심의 시장경제체제가 발달하도록 하는 데 큰 기여를 해야 할 것이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물적유통에 힘써 유통단지 조성으로 유통의 대형화 경로의 단축과 직송 그리고 유통시설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콘테이너시스템으로서 육·해·공의 일관수송에 의한 유통의 신속·안정, 경비절약 등 유통의 현대화를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2. 유통의 역사

 

최초로 개설했거나 실시했다고 곧바로 부흥했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역사를 가늠하는 척도로는 볼 만할 것이라는 생각에 정리해본다.

 

1889 호텔 - 1900 재래시장 - 1929 백화점 - 1951 도매시장 - 1970 슈퍼마켓, 소매업... (1973, 1978 오일쇼크)... 1993 대형할인점 - 1995 유통단지 - 1995 TV홈쇼핑 - 1996 인터넷쇼핑... (1997 위환위기)... (1980 유통근대화)... (2003 카드대란)... (2008 금융위기)...

 

백화점, 호텔, 재래시장 속에서 대형할인점의 태동, 유통의 지각 변동. 그리고 계속되는 변화

대형할인점, TV홈쇼핑, 인터넷쇼핑의 혼재, 그리고 직거래(유통경로의 축소)에 대한 지대한 관심

탄소, 친환경에 거는 기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향하는지 유통의 역사의식 속에서 시장 전체를 조명하고 다분화된 유통주체 각각의 역할을 제대로 부여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면 좋겠다. 대형축산기업의 육성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축산계열화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두루 검토가 필요하다.

 

 

3. 유통근대화의 발판

 

유통근대화란, 유통 산업에서 경영 합리화를 꾀하고 유통 비용을 낮추려는 일. 유통산업근대화촉진법이 1980년 1월 4일 법률 제3244호로 제정되었다. 법 제정 당시 유통에 관련된 법은 이미 10여 가지 있었으나 법률 상호간의 종합 및 조정 기능을 새로 마련하고 유통구조의 개선과 유통산업의 근대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제정하였다.

 

 

4. 최초의 호텔

 

한국 최초의 호텔은 1889년(고종 26) 인천에 세워진 대불호텔이며, 1902년 서울 정동에 세워진 손탁호텔은 최초의 서구식 호텔로 꼽힌다. 이후 1909년 하남호텔, 1912년 철도호텔(부산·신의주), 1914년 조선호텔, 1936년 반도호텔을 거쳐 1963년 워커힐호텔, 1966년 세종호텔, 1973년 롯데호텔 등 대규모의 현대식 호텔들이 잇따라 생겨났다

 

5. 최초의 백화점

 

세계 최초의 백화점인 프랑스의 봉마르셰가 탄생한 뒤 약 80년, 일본의 미츠코시가 '디파트먼트 스토어 선언'을 한 지 25년의 세월이 지난 1929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백화점이 세워졌다. 일제 치하의 서울에 진출한 '미츠코시 경성지점'이 국내 최초 (규모를 제대로 갖춘) 백화점이다. 미츠코시 경성지점은 원래 한일합방 이전인 1906년에 출장원 대기소로 설치되었다.

 

6. 최초의 슈퍼마켓

 

우리 나라에서의 슈퍼마켓은 1970년대 초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인 서울 한남동에 한남슈퍼가 개점, 첫 출발을 하였다. 1970년대 초 경제발전에 따른 유통근대화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됨에 따라 정부시책에 힘입어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수의 독립적 운영형태와 대기업이 주도한 연쇄점 형태의 것들이 여럿 등장하여 급속한 신장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생활물자를 농민에게 염가로 공급하기 위해 운영한 연쇄점사업의 신장은 매우 주목할만한 것이었다.

197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농촌지역에서 생활필수품 판매상점을 전국적인 연쇄점조직으로 등장시킨 최초의 시도였다. 그러나 초기에 등장한 것들 중에는 슈퍼마켓의 본질에 대한 이해부족과 그 관리기술의 미숙 등으로 경영난에 봉착하여 실패율이 높았다. 그러다가 1980년대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점차 정상화되어 꾸준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생활수준의 향상과 아파트 등 새로운 주거환경의 등장이 재래식 시장보다 근대화된 슈퍼마켓의 도입을 유리하게 하였고, 특히 1980년대에 들어와 가공식품 및 기호식품의 보급이 슈퍼마켓을 필요로 하게 만드는 촉진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의 슈퍼마켓은 유통구조근대화 시책의 일환으로 등장한 것으로서, 다단계적인 유통구조를 단축하여 그로 인한 유통경비를 절감한다는 것이 그 명분이었다. 그리하여 식료품소매상을 중심으로 대량현금구입 및 대량염가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슈퍼마켓이 급성장하고 있다. 1985년 전국 슈퍼마켓의 현황을 보면, 정부지정 슈퍼체인본부 47개 업체, 슈퍼마켓은 직영점 390개 소 및 가맹점 6,637개 소로 총 7,027개 소(농협연쇄점 1,300여 개 제외)가 영업을 하였다.

 

7. 오일쇼크

원유 값이 급등하여 전 세계 각국에 경제적 타격을 준 석유파동을 말하며, 지금까지 가장 큰 영향을 끼친 2차례의 석유파동은 각각 1973과 1978년에 일어났다.


 

8. 최초의 대형할인점

백화점 이후 경제가 성숙기에 들어가면 소비자의 기호는 다양화되고 합리화됨에 따라 중상층이 두터워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시장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백화점과 기존 재래시장의 중간형태가 필요하게 되었으며 이것이 대형할인점 입니다. 1990년대 초반부터 백화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백화점 업계가 이를 벗어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 최초대형할인점은 1993년 11월 신세계의 이마트 서울 창동점인데 당시 신세계는 선두주자인 롯데와 후발주자인 현대백화점 사이에서 고전하면서 사업구조의 변신을 모색했는데 이것이 대형할인점 시장이였습니다.

 

9. 최초의 유통단지

유통단지개발촉진법이 유통시설용지를 원활히 공급하고 유통시설을 합리적으로 배치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법률(1995. 12. 29, 법률 5105호).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유통산업의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국토의 균형있는 발전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95년 12월 처음 제정된 이후, 관련법률의 개정에 따라 1997년 3차례, 1998년 1차례, 1999년 8차례, 그리고 2000년에 2차례 등 모두 14차에 걸쳐 일부 조항이 개정되었다.

유통단지의 지정·개발, 유통단지개발사업의 시행자와 위탁시행, 개발실시계획의 승인과 고시, 토지 등의 수용과 토지소유자에 대한 환지, 이주 대착, 비용의 부담, 유통단지의 분양·임대·관리 등에 관한 상세한 규정을 두고 있으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통단지란 유통시설과 지원시설을 집단적으로 설치·육성하기 위하여 건설교통부장관에 의하여 지정·개발되는 일단의 토지를 말한다. 유통시설이란 상품의 수송·보관·포장·하역·가공·통관·판매·정보처리 등을 위한 대규모점포·공동집배송단지 및 전문상가단지,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수산물공판장 및 농수산물 물류센터, 화물자동차운수사업에 이용되는 차고·화물취급소 기타 화물의 처리를 위한 시설, 의약품도매상의 창고 및 영업소시설 등을 말한다.

 

 

10. 최초의 TV홈쇼핑

 

GS홈쇼핑의 전신은 1994년 12월 세워진 한국홈쇼핑이다. 1995년 8월 국내 최초로 TV홈쇼핑 방송, 같은 해 10월 TV홈쇼핑 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설립 당시 국내 통신판매 시장의 열악한 기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을 바꾸며 홈쇼핑 유통시장의 부흥기를 이끌어냈다.
1996년 4월 카달로그 홈쇼핑 사업에 진출했으며 1997년 3월 LG홈쇼핑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8년 7월에는 구매고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2000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같은 해 5월 인터넷 쇼핑몰 LG이숍을 열었다. 2001년 10월 구매고객 500만 명을 넘었으며, 12월 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 원을 넘었다. 2005년 4월 GS그룹으로 편입되면서 GS홈쇼핑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1. 최초의 인터넷쇼핑

세계 최초의 인터넷쇼핑은 1994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며 국내의 경우는 사이버 쇼핑몰 서비스가 처음 도입된 것은 1996년 6월 데이콤의 인터파크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우자동차를 통한 세계경영. 외환위기와 금융정책 실기, 기업의 책임, 척을 진 기업의 말로, 해야 할 일과 도전, 세계경영에의 꿈, 안타까움과 아쉬움, 찰라, 적어도 외부의 칼에 쓰러지지 않을 수 있는 내실, GM과 대우의 경쟁, 야심과 뒤통수, 생존과 재평가, 역사 속에 배운다.

주변 정세, 수출입관계, 역동, 주 관심사 등을 덧붙이면 유통의 역사가 완성될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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