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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이슈/K-Food· ODA

막걸리 수출

by 큰바위얼굴. 2014. 4. 17.

 

막걸리 도수 낮추고 청량감 높여 日 편중 수출선도 다변화 ‘세계로’

 

 

세계일보 2014.4.15

 

 

막걸리 수출의 80% 가까이 차지하던 일본에서 열풍이 감소하며 해외 수출도 감소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에 대한 막걸리 수출액은 지난해 1362만5000달러로 2011년 4841만9000달러 대비 28% 수준으로 급감했다. 막걸리가 세계적인 주류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막걸리 개발과 일본에 편중된 수출선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차원에서 개발 단계부터 세계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아이싱’이 해외시장에서 수출국가가 늘어나고 현지인들에게 인지도를 늘려가고 있어 고무적이다.

아이싱은 맥주와 경쟁하기 위해 기존 알코올 도수를 일반 막걸리(6%)보다 낮춰 4%로 개발했고,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열대 과일인 자몽 과즙을 첨가해 새콤한 맛과 뛰어난 청량감으로 막걸리의 텁텁함을 보완했다. 포장디자인도 막걸리 분위기를 완전히 배제해 유통이 편리하고 마시기 쉬운 캔 형태로 개발했다. 아이싱은 지난해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현재 2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일본에 편중된 수출지역도 다변화해야 한다. 새롭게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국순당은 중국의 막걸리 붐 조성을 위해 전 세계 중화권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화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장에 올해 초부터 막걸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수요가 늘어나 3개 매장에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만지역은 지난해 수출을 시작한 이후 대만 내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온라인 시장에 입점되는 등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홍콩지역은 올해 1월에 첫 수출한 ‘국순당 쌀막걸리’가 홍콩 수출 1주일 만에 현지 유명 유통업체인 759스토어에서 사케, 와인, 맥주 등을 제치고 일간 판매 1위 주류제품으로 올라설 정도로 현지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수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4월 테스트 마케팅 차원에서 수출된 아이싱이 중국에 ‘아이스 유자 막걸리(氷柚 瑪克麗)’란 브랜드로 수출되고 있는데 아이싱이 중국어로 애정(愛精)을 뜻하는 ‘아이칭’과 발음이 비슷해 젊은 층에서는 ‘애정주(愛精酒)’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한류 열풍과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주의 세계화를 위해는 세계적인 소믈리에 및 세계주류시장의 바이어들에게 우리 전통주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막걸리의 해외시장 개척은 지난해 농식품부 및 aT가 주최한 글로벌 K-FOOD 페어가 많은 도움이 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서 열린 이 행사 참가 후 2013년 하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0% 성장했고, 올해는 2013년 대비 150% 늘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전통주의 세계화는 한류 붐의 영향으로 시장 여건은 매우 좋아졌다. 그러나 막걸리 등 우리나라 전통주는 세계시장에서 익숙한 술이 아니다. 우리 전통주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해외시장 개척 사업과 업체들의 다양한 전통주 개발 및 품질 개선 등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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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뉴스] 일본 내 막걸리 인기 시들…2년 새 수출 3분의 1로 급감

 

이투데이 20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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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새 일본에 대한 막걸리 등 탁주 수출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3일 발표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막걸리와 동동주를 포함하는 탁주 출고량은 2009년 이후 급증해 2011년 45만8000톤을 기록했다. 일본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시작된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일본에 대한 수출이 2009년 540만 달러에서 2011년 4840만 달러로 8배까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후 일본에 대한 막걸리 수출은 2011년 3만8659톤(4841만9000달러) △2012년 2만5741톤(3199만달러) △2013년 1만3109톤(1362만5000달러) 등으로 급감했다. 막걸리보다 더 낮은 도수의 주류를 선호하는 일본 젊은 여성들의 취향 변화를 읽지 못하면서 막걸리 인기는 시들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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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유럽·중국시장에서 수출 증가

 

SBS 2014.4.16

 

 

 

 

<앵커>

주춤했던 막걸리 수출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입맛을 겨냥한 신상품이 인기를 모으면서 중국과 유럽시장에서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막걸리 수출, 일본시장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지만은 중국과 유럽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류열풍, 그리고 그동안 개발한 신제품이 그 비결입니다.

화면 보시죠.

경기도 가평에 있는 막걸리 회사입니다.

최근 한류열풍을 타고서 중국에서 막걸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장이 활기를 찾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막걸리 중국 수출은 모두 1천 600여 톤, 2년 사이에 22%가 늘었는데 올 들어서 주문이 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회사는 젊은 층을 겨냥한 신제품이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조은선/(주)우리술 연구원 : 저 알콜 음료를 여성들이나 술을 잘 먹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좀 편하게 마실 수 있게 스포츠 음료 개념으로 포인트를 둬서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진출한 유럽지역에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세계 3대 주류 품평회로 꼽히는 벨기에의 몽드 셀렉션에 정부지원을 받아서 출품했는데 스포츠 음료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습니다.

시원하게 목으로 넘기는 맥주 같은 음료로 만든 것이 맛의 비결입니다.

[박성기/(주)우리술 대표 : 그 동안 막걸리를 라이스 와인 이런식으로 표기했습니다. 그런데 이 막걸리 같은 경우에는 라이스 와인이 아니라 라이스 비어로 저희가 판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와인처럼 그렇게 맛을 보면서 먹는 게 아니라 맥주처럼 들이키는 술로…]

막걸리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신제품과 '틈새시장'이 또 한 번 막걸리 열풍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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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 신도시 시민들이 운행이 중단된 버스노선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청원을 국토부에 제풀했습니다.

시민들은 버스업체 신성여객이 경영난을 이유로 한 달 전부터 10개 노선의 운행을 중단해서 교통불편이 심하다면서 대체사업자 선정을 서둘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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