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식품 유통마진 개념과 일반공산품에 비해 농축산물의 유통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
식품 유통마진의 개념
식품을 구입할 때 지출액은 두가지로 구성되는데, 첫째는 생산자에 대한 지출이고 둘째는 유통과정에 종사하는 유통업체에 대한 지출이다. 이때 유통업체에 대해 지불되는 부분을 유통마진이라고 하며, 이 유통마진은 소비자가 식품에 대해 지불한 금액과 생산자가 수취한 금액과의 차이가 된다. 따라서, 유통마진은 유통단계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유통기관들에 의해 수행된 효용증대 활동과 기능에 대한 대가의 총액이라고 할 수 있다. 유통마진에는 유통기능 수행에 따른 유통비용과 유통단계에 종사하고 있는 유통기관들의 이윤이 포함된다. 즉, 유통마진은 유통비용과 상업유통(유통종사자의 이윤)의 합이라고 할 수 있다.
유통마진의 내용은 노동에 대한 급부로써의 노동비, 차입자본에 대한 이자, 토지와 건물에 대한 지대, 경영과 위험부담을 안은 자본에 대한 이윤 등이 있다.
유통마진의 구성요소
유통마진은 구입가격과 판매가격의 차액으로 구성되며 유통기관에 따라 소매상 서비스에 대한 대가, 도매상에 대한 대가, 가공업자에 대한 대가, 수집상에 대한 대가 등으로 구분한다. 식품 종류에 따라 유통단계별 유통마진의 발생크기가 다르다. 가령, 축산식품은 소매단계의 유통마진이 가장 높으나 과일류는 출하단계 마진이 높다.
단계별 유통마진
축산물로 예를 들면, 유통마진은 출하부터 도매, 소매단계를 거치면서 각각의 유통비용과 이윤이 발생한다. 참고로, 유통마진은 유통비용(직접비용과 간접비용)과 이윤의 합이라고 했음을 상기하자.
축산농가는 가축을 출하하면 운송비, 상하차비, 조합수수료, 상장수수료 등을 부담한다. 이는 가축을 출하할 때 소요되는 직접비용이다. 도매단계에서는 도축, 발골, 정형에 따른 도축제경비, 검사수수료, 등급판정수수료, 중개수수료, 발골정형비, 지육운송비, 포장비 등이 발생한다. 도매단계에 종사하는 도축장, 식육포장처리업체, 식육가공장 등에서 작업함에 따른 직접비용과 인건비, 사업장운영비 처럼 간접비용, 그리고 적정 이윤이 발생하게 된다. 소매단계에서는 식육판매업체들이 영업을 위한 판촉비, 직원 인건비, 점포운영비 등 간접비용과 이윤이 발생한다.
이처럼 유통마진은 출하, 도매, 소매단계를 거치면서 직접비용, 간접비용, 이윤이 발생하며 이는 소비자가격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준다.
농축산물 유통마진의 특성
유통마진은 가격변동에 비하여 고정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농축산물의 가격형성이 특수하게 나타난다. 공산품은 생산자가격에 유통비용을 합하여 소비자가격이 형성되나 농축산물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소비자가격이 결정되고, 여기서 유통비용을 공제하여 생산자가격이 결정된다.
농축산물 유통마진이 공산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
1) 농축산물은 부패, 변질성이 강하므로 감모량이나 손실량이 크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와 보관 유통시설의 전문화가 필요하며 가격변동, 위험부담 등의 이유로 과도한 상업이윤을 책정하는 경향이 있다.
2) 소비자의 기호와 식습관이 다양하기 때문에 상품화과정에서 가공비 상승이 동반된다.
3) 인건비 상승, 유가인상, 건물과 장비비용, 건물임대료 증가 등에 따른 마케팅 투입가격이 계속 증가한다.
4) 값비싼 점포, 쾌적한 분위기 등을 조성하기 위한 소매상에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비용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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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自`2015.11.09 09:12
반추해보자. 농축산물이 일반 공산품에 비해 유통마진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건 아직 기회가 많다는 의미다. 절대량(유통마진 비율)을 기준으로 줄어들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변혁의 시기에 농축산물 유통마진을 아니 못 줄일까? 생각이 부족한 걸까? 그 해답을 축산에서 찾지 말자.
답글
현대자동차의 경쟁상대는 포드? 폭스바겐? ... 이 아니다. 구글 무인자동차, 쿠팡, 샤오미, 삼성 등 부유함과 IT, 인터넷 환경은 산업간 경계를 이미 허물고 있다. 대기업이 나서면 발끈하는 이유가 바로 그 반증이다. 생각의 범주가 확장되었으며 경계가 불분명해졌는데 법치국가는 원칙을 준수코자 한다. 과연 법은 세상 위에 존재할까? 과연 모든 케이스를 다 담아내어 본연의 취지를 살려낼 수 있을까? (이 또한 기득권층이 공고하니 조금 더 많이 기다려야 할 듯하다) 융합은 우선 법의 잣대에 대한 의문을 불러올 것이며, 여러 가치가 혼재된 상황 속에서 사회적 갈등과 이해 충돌은 불가피할 것이다. 생각이 연결되고 연결되니 이 생각 저 가치가 맞닿아 각기 제 주장을 한다. 결국 이해득실, 또는 강자존에 의해 결정내려지겠지만 그 쌓인 속내는 결국 업치락뒤치락 할 수 밖에 없을테고 그러다보면 그 '기준(법?)'에 대해 모호함을 서로 인정하는 날이 올 수밖에 없다.
융합은 새로운 질서를 요구한다. 법, 판단기준, 그때그때 마다 상황에 따른 합의기준처럼 무수히 많은 케이스를 담아낼 수 없다면 확인케 한 증거물(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발생주의 합의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뭐 이미 시작되었겠지만. 이처럼 새로운 변화에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한데 그 변화를 일으킬 주역들이 기득권에 더 가깝게 있는 듯하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데 자꾸만 옛날 기준으로 해석하고 일을 실행하려니 잘 되겠는가? 맞추면 용한거지. 어찌되었든 새로운 기준은 여론을 토대로 여론형성에 따른 '마녀사냥'이 될 소지 또한 안고 있으니 섬세하게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이처럼 열린 세상에서 하나의 절대가치가 존재할까? 아니, 절대가치가 올바른가? 부유함은 조만간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 것이다. 한다 라는 것과 해낸다 라는 것의 가치, 세상은 어쩌면 생동감과 만끽을 요구할 지 모른다. -
김규한2016.01.11 13:55 신고
김성호님께 예을들어서 농가에서 소를 구입하여 도축하고 가공 하였는대 소가죽,내장,내장속의 내용물,피,지방,우족등은 전부가 유통비용에 들어간다고 보시나요.
답글-
스스로 `自`2016.01.11 21:11
농가 입장에서,
소를 구입하고 도축하고 가공하였다면? 즉, 출하하여 판매까지 했다는 말인데 이때는 부산물은 이윤으로 잡히겠지요. 이익으로 올테니까요. 이를 다시 가격을 덧붙여 팔게 되면 이 또한 이윤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 부산물 비용에 대해 문의하신거라면,
부산물은 농가 입장에서는 본인의 것을 판매해서 얻는 수익원이며, 유통업체는 부산물 구입하고 그 적정 비용을 지불하는 주체가 되겠지요. 이 둘 모두를 농가에서 수행하게 된다면 이는 비용측면 보다는 이윤을 얻기 위한 노력(수입원)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물론 부산물을 가공하는데 드는 비용이 수반되겠지만. 참고가 되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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