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06:00
한 마리의 새를 만났다.
그의 죽음은 오래되었다.
그 앞에는 더 오랜 죽음이 있었다.
그리고, 저만치 네 죽음이 있다.
잘 보이지 않았던 죽음이다.
조금 더 가니 또 다른 죽음을 만났다.
여기도
꾀 오래된 죽음을 또 만났다.
저기도.
다리 하나를 건너면서 마주한 죽음이 참으로 많다. 아프다. 그들의 외로운 죽음이 정의롭고 따스하다.
코끼리는 죽을 때 죽을 곳을 찾아간다고 했건만, 그들 또한 그러한 듯 하다.
죽음이 풍토가 되어 사라진 이전 네 마리의 죽음 또한 그러했을 것이다.
https://blog.daum.net/meatmarketing/4992
남겨지지 않아 안타까웠던 그때를 기억하며 이번에는 남겨보았다. 그들 자손에게 이마음이 전해지길.
그래서 새들의 죽음이 있는 다리 '첨단교'를 새들의 안식처로 이름을 붙여본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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