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서에 오탈자와 오류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다.
다행스럽게도 나와 관련된 수험서는 꼼꼼한 관리와 점검으로 최소화 했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좋았다는 평이다. 시대고시 출판.
그리고, 농업 연구사 축산직처럼 시험을 준비하는데 전공과목의 서적을 선택하기가 힘들다고도 한다.
사양학, 번식학, 육종학, 축산식품가공학 등.
축산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은 더구나 많은 한계에 부딪힌다.
인류의 집거생활 이후 함께 해 온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오래된 학문.
정체된 기술.
발전이 더딘, 혹은 발전을 꾀할 동인이 부족한 현실.
더구나, 최근 3D인쇄기술을 식육에 도입했다손 치더라도 시험에 나오기 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면도 있다.
선택해야 한다.
고전적인 교재를 선택할 것인지
방송통신대 교재를 고를 것인지
혹은 다른 교재를 선택할 것인지
공부하려면 책은 필요하니까.
특히 사양학은 작년 연구사 시험 후기에 메추리가 나왔다고 하는데 보통의 책에 나오지 않는 축종과 분야를 많이 다뤄서 어디까지 봐야하는지 고민스럽다고 한다. 작년부터 연구사 시험과목으로 생물학대신 축산식품가공학이 과목으로 변경되었고, 생소함 때문인지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는 후기.
"가장 최근에 출판된 석학당 한기동님의 책은 오탈자가 너무 많다는 평이 있더라고요.
두양사나 선진문화사의 책은 좀 오래된 감이 있고요.
식육과학, 우유 및 유제품과학 같은 더 세분화된 책도 있던데 이렇게까지 봐야하는지 고민스럽네요."
공부하려는데 공부할 책을 고르지 못해 고민한다. 참으로.
사양학, 번식학, 육종학, 축산식품가공학은 모두 고전적으로 오래된 학문으로 거의 정해진(?), 새로울 것이 드문 분야로써 최근 자료이면서 방대한 양이 잘 정리된 책이 좋을 것 같다.
메추리 같은 건 버려도 좋지 않을까 하는데,
알아야 하는 핵심 위주로 내용을 본 후, 문제 중심으로 풀어보는 것을 권한다.
사실, 이론의 정립 보다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권한다. 모두를 알 수는 없고 각 파트에서 알아야 하는 사항 위주로 시험에 나올 수 밖에 없는데 그걸 또 그냥 답습할 수는 없으니 꼬거나 돌리거나 앞뒤를 바꿀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속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함정과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는 것.
참고로,
출제위원은 교수나 해당 분야의 전문가 이고,
그들은 출제할 때 시중에 많이 통용되는 책을 먼저 선정할 것이며, 혹은 검증이 끝난 '사실'에 비춘 내용 위주로 시험문제를 낼 수 밖에 없다.
그들은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즉 출제기관의 감독을 벗어날 수 없다.
출제위원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그리고, 솔직함을 내세워서 한국산업인력공단 해당 부문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이 좋겠다.
주로 참고하는 교재가 뭔지. 그걸 파악하는 게 좋겠다.
혹은 이전에 주로 참고했던 교재를 알려달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 사실 교재를 감추지는 않을 것이다. 공부하는 게 어렵지 교재를 감출 이유는 없으니까.
정작, 시험지를 받아들었을 때는
아무 생각없이 거의 기계적으로 풀어내려간다. 시간이 촉박하거니와 재검할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차분히 풀어나갈 수 밖에 없고, 공부한 양에 따라 보기 중에 헛갈리는 것은 미리 골라내서 체크해 둔다.
당연하다는 듯이 가볍게 색칠한 답안이 알고 보니 속은 거였다는 느낌. 나 또한 출제위원으로 참여한다면 그렇게 함정을 팔텐데, 어쩔 수 없다. 고전적인 학문에서 이미 다 나온 마당에 새로울 것이 무어 그리 많겠는가?
문제의 끝말과 보기의 중간 꾸밈말에 함정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정답을 늘리는 길이다.
정확히 아는 것. 파트의 핵심이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답하는 것. 맥락을 파악하여 속지 않는 것.
그러면 된다.
감각이 중요하다. 맞는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고 그럴 듯한 걸 제외하는 것. 사실 모두 외울 수는 없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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