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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퇴직이후

은퇴후 삶

by 큰바위얼굴. 2022. 5. 2.

 

 

은퇴 후 버킷리스트가 있어야 할 이유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가리킨다. ‘죽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어인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으로부터 만들어진 말

평생 일에 얽매이고 자식을 키우느라 자신의 꿈을 잊은 채로 살아왔지만, 은퇴 후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서 한 번뿐인 인생을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보세요. 더 늦기 전에! 우리의 삶은 오늘이 가장 소중하니까요.

은퇴 후, 내 인생의 황금기

버킷리스트(Bucket list)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말합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거창한 도전까지, 내 인생의 기쁨이 되는 일들이 담겨 있습니다. 남들에게는 “그게 뭐라고?”라는 말을 들을지 모르나, 자신에게는 평생 꿈꿔온 일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박혜련 여성학자(70세)의 말처럼, 지금의 50~60대의 세대들은 행복보다는 자식과 부모를 위해서 근면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였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볼 겨를이 없이 살아왔다고 할 정도로, “행복”, “꿈”은 멀게만 여기고 살아왔습니다.

이제 은퇴 후, 내가 꿈꿨던 것들을 실천하기 위해 버킷리스트를 적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작성법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로 정했다면 50가지를 선정해서 수첩이나 공책에 적어 놓으면 됩니다. 이때 ‘해외 여행’보다는 ‘파리 여행’과 같이 실행목표를 구체적으로 적는게 좋습니다. 글자만 덩그러니 적어 놓으면 의욕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으니, 옆에 사진을 붙여 보세요. 보다 생생하게 상상해서 꿈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옆의 배우자, 친구와 함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서로 대화를 나눈다면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서 알게 되고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게 되니 혼자 할 때보다 효과적입니다. 적어만 놓고 덮어놓지 말고 수시로 꺼내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더 늦기 전에, 오늘부터

“Better late than never”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싶지만 “내 나이에 무슨?”이라는 말이 주저하게 만드나요? 꿈을 가지고 도전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70살이 넘은 나이에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난 4명의 남자를 주목해 보세요.

"tvN의 꽃보다 할배" 라는 프로그램은, 황혼에 접어든 네 남자와 젊은 짐꾼이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이들이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스위스 등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도 동경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제한된 돈으로 여행하느라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애를 먹고 멤버들끼리 티격태격하면서 좌충우돌했지만 이내 낯선 삶에 적응했고, 여행을 통해서 삶을 깊게 바라보는 힘을 길렀습니다. 출연자 중 한 명인 이순재 씨는, 80살이 넘었지만 항상 앞장서서 걷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현지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노년의 할아버지들이 여행하는 이야기에 젊은이들이 열광했다는 것입니다.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그들이 여행했던 장소들은 젊은이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매력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는 국내 예능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미국 지상파 채널(NBC)에 포맷을 판매했는데, 그 이름이 ‘베터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로 “더 늦기 전에”라는 뜻입니다.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은 바로 자신이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의 삶을 더 멋지게 사랑해보세요. 그리고 도전해보세요.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으니까요.

버킷리스트 작성 방법
① 일단 하고 싶은 걸 다 써보세요.
② 쓰인 목록들을 카테고리로 나눠보세요.
③ 우선 순위를 정해서 먼저 하고 싶은 것부터 순서를 써보세요
④ 작성날짜/ 목표날짜/ 달성날짜를 작성하면 좋아요.
⑤ 목록 옆에 걸맞은 사진을 옆에 붙이면 더 생생하게 이루어집니다.

예시) 60살에 적는 버킷리스트(목표 날짜)

[취미]

기타를 배워서 김광석의 노래와 곁들어 멋지게 연주해 보기(2020년 12월)
봉골레 파스타를 잘 만들어서 친구 초대해 파티하기(2018년 4월)
블로그를 만들어서 책, 영화, 공연의 후기를 남겨보기(2018년 4월)
[가족]

손자랑 같이 놀면서 눈물 날 때까지 웃어보기(2017년 7월)
자식들에게 먼저 전화해서 사랑한다 말해보기(2017년 7월)
DSLR 사진 찍는 법을 배워서 가족 사진을 찍어 선물하기(2020년 12월)
아내와 프랑스 파리의 작은 집에서 한 달 살아보기(2025년 12월)
[장기목표]

10km 마라톤에 참여하고 완주해보기(2022년 4월)
내 삶을 자서전으로 써서 책으로 내서, 가족들에게 선물하기(2030년 12월)

출처 https://www.cardif.co.kr/life-stage/prepare-retirement/cmsContents.do?cmsPath=/cmsHtml/life-stage/LSRTM002M/D008/life_stage_content.html




은퇴, 노후준비사항 체크리스트

2017년 7월 TV 프로그램 은 ‘100세 쇼크’라는 제목 아래 은퇴 후 노년의 삶을 3회에 걸쳐 추적했습니다. 방송 제작진이 꼽은 행복한 노후를 방해하는 3대 요소는 빈곤, 질병, 고독감이었습니다. 소득 발생 시기에 자녀에게 집중하는 경제적 투자는 대한민국 노년층 빈곤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되는 무리한 투자는 은퇴 이후 삶의 질을 추락시킨다고 지적했죠. 그리고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늘어나는 의료비 부담은 은퇴 이후 삶에 큰 부담이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렇다면, 은퇴 시기가 오기 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제작진은 3부작 방송의 이야기를 모아 책 『우리 미래가 여기에 있다?100세 수업』을 출간했는데요. 책 속에 나오는 ‘노후 준비사항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스스로 `自`2022.05.02 05:03

    회사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주로 일과 관련해서 상사, 동료, 후배들과 관계들을 이어왔을 텐데 이제는 그 관계에서 무엇을 얻고 이루려 하기보다는 그들에게 내가 무엇을 나누어 주고 떠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도 좋습니다

    답글
  • 스스로 `自`2022.05.02 05:05

    스위스의 의사이자 작가인 폴 투르니에는 그의 저서 <노년의 의미>에서 권력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 삶을 권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더 이상 나에게 조언을 구해오지 않더라도 실망하거나 불평하지 말라고 전합니다. 사회적 지위 모드에서 벗어나 인간적 모습에서 자신의 정체감을 새롭게 찾으라는 것이지요. 젊음을 한없이 연장하지 말고 계급도 지위도 정해진 역할도 없는 다른 세계로 들어가라는 조언입니다.

    출처 https://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99101.html#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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