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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연구/유통가격

돼지고기 유통과정 단가 내역, 그리고 국가가 해야만 하는 일(당위적 자세에 대하여)

by 큰바위얼굴. 2013. 4. 5.

[소제목]

소모성 질병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

 

..

 

돼지고기 유통과정 상에 벌어지는 단가를 살펴보자.

공부하는 관점에서

 

 

우선,

가장 중요한 점은

수치는 수치일 뿐이다.

 

흐름만 보자는 말이다.

 

혹시, 누구처럼

수치만 갖고 20배니 2배니 얼토당토한 주장을 하지 말자

그건 진짜 멍청한 일이다.

 

수치에서 보여주지 못한 생활상을

무시한 채

마치 전부인 양, 똑똑한 양 떠드는 것은 쓸데없다.

 

낭비라는 말이다.

방해만 될 뿐이다.

 

 

자, 그럼

준비가 되신 분들만 보시라~

 

..

 

산지부터 도매, 소매에 이르는 가격연동성에 관심이 뜨겁다.

 

나의 경우에는

누군가 처럼 전문가 만 읽어야만 하는

마치 못보면 니가 병신(?)이라는 말처럼

안 보여도 끙끙 물어보지도 못하는 그런 산식 말고,

 

나의 관심사는

"이건 이렇다" 라는 초등학생에게도 설명가능한

표현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는데 있다.

 

앞으로 연구결과의 내보임은 정책 보도자료처럼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

 

..

 

돼지고기는

양축가가 애써 키운 돼지를 1주 내지 2주 간격으로 시장상황을 보면서

출하한다.

 

출하된 돼지 중 약 10%가 도매시장/공판장을 거쳐 도매가격을 형성한다.

 

그러면,

나머지 약 90% 돼지는

양축가와 유통업자(주로, 식육포장처리업체, 정육점, 조합, 일부 대형마트 등) 간

거래 시 기준가격으로서 적용한다.

전주 1주일 도매가격 평균치 일지,

전 3일 도매가격 평균치 일지,

금주 1주일 도매가격 평균치 일지,

어제 평균가격 일지

 

적용하는 기간도 다 입맛대로다. 시장의 자유

 

그리고,

본격적인 유통 레이스가 펼쳐진다.

 

백화점(3사가 약 80% 추정),

대형마트(3사가 약 80% 추정),

슈퍼마켓(3사가 약 80% 추정),

조합(농협이 약 90% 추정),

그리고 정육점(약 4만개, 1만개 폐업, 8천개 신규) 간 무한경쟁.

(동일소속의 마트 내에서도 업소별 가격차이가 있듯이 가격은 변화무쌍이 맞다)

 

그리고,

음식점 50만개 시장을 잡는 치열한 생존싸움.

 

그 속에 시장이 서고 시장 속에 살고 죽고 사는 순환이 발생한다.

먹고 살기 바쁘다.

 

...

 

그나마

그래도

도대체

산지, 도매, 소매단계 과정에서 돼지가격이 얼마일까?

 

궁금해졌다.

 

그리고, 수치로 계산한 것이

아래에서 보듯 유통가격이 있고,

본 블로그에도 있는 유통비용도 있으며,

무엇보다 유통구조 파악과 물류 조절의 핵심인 유통경로별 유통량이 있다.

 

반드시 필요한 일이 되었다는 말.

 

모르는 일에 안다고 할 수 없듯이

정책을 펴려면 실태를 알아야 하는데

(그것도 아주 잘 파악해야 제대로된 정책이 세워지는 관계)

 

국가는

이처럼

국민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해

개개인(유통주체)의 정보를 모아

전체 시장을 조명할 수 있는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어, 포장처리 6만원이고 대형마트 13만원이면 2배, 우와~"

하면서 아직도 욕하는가!

 

아니길 바라면서

큰 방향 큰 흐름 속에 파악해야만 하는 필연적 이유 때문에

수치를 표현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우리는

수치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수치를 얻어 잘 살기 위해 궁리하려고 살고 있다.

수치에 속아 수치로 우롱하고 남을 탓하고 여론을 조성하는 일련의

파렴치한(?) 적 행위는 하루빨리 멈춰야 한다는 말이다.

 

..

 

마지막으로

수치를 이해하는 올바른 자세는

왜 이 단계에서는 이렇게 산출되었을까 라는 시장을 이해하려는 자세에서 봐야 한다.

 

누구처럼

결과값 또는 평균값 만 놓고 평하지 말고.

 

그렇게 수치를 통해 유통이 왜 이럴 수 밖에 없는지 파고들다보면

보인다.

어쩔 때는 신이 내린듯이 해법도 보여줄테다

 

..

 

현 현상의 답은

부위별 소비불균형이 심화된데 따른 비용부담 전가와 출구(판로)의 한계 때문이다.

 

 

 

.

.

 

Think about it

 

.

.

 

 

 

 

 

그것을 풀기 위한 팁을 드린다면

균형있는 부위별 소비가 일어나도록 자조금, 정책자금, 연구자금 등이 모두 합목적성으로 묶어

컨트롤타워(시장감시, 기획 및 신속대응의 통합)를 통해

펼쳐질 때 가능하다.

 

들어온 수입육 보고 뭐라 하지말고

고마운 수입육으로 대우도 해주면서

우리것도 내다 파는 상생협력적인 대외관계가 필요해진다

(단방향적 관점을 하루빨리 내려놓자)

 

 

단방향적인 의식과 대응,

그리고 무분별한 질타와 무식한 논리대응은 버리자.

(마치 소모성 질병에 걸린 듯하다)

 

그런 탈자기주의와 순국가주의적인 인재를 모아

그 컨트롤타워에 보내 일하게 하자.

절대 소속없이, 돌아갈 곳 없이 뼈를 묻으라고 하자.

그래야 이권 개입도 최소화할 수 있으리라

 

물가를 잡는다고

농산물 전체를 놓고 펼치는 총력전도 좋겠지만,

어쩌면

각기 다른 상황을 인식하고

"축산물" 만을 위한 컨트롤타워(가령, 축산공사)를 통할 수는 없는 것인지

이것부터 고민하자.

 

책임제.

그것은 각기 다른 환경 속에 각기 다를 수 밖에 없는 대응이 필요한 일인데,

기능상 편리하게 한데 묶어놓았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다면

수급과 가격을 잡을 수 있다.

(이러고도 못 잡으면 추진주체 탓일지 방법이 없을지는 그때 고민하자)

 

 

통제가능함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자.

 

..

 

미국, 일본도 이렇게 못했고, 못한다.

 

우리니까 가능하다. 그리고 그 제반여건이 좋다.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선진기술과 지식 중에서 배울 것은 배우되

우리 것, 우리 사정에서 할 수 있는 건 모조리 했으면 좋겠다.

 

최소한 시도라도 해봐야

실험 중에 떨어질 떡고물(파생성과)도 생기지 않을까!

 

 

...

 

 

 

[돼지고기 유통과정 단가 내역]

 

 

김성호 축산물유통실태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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