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의 고인물'은 재난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온 한 인물의 이야기다. 이 소설은 단순한 생존기가 아니라, 위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록에 가깝다. 주인공 강성호는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누구보다도 냉철하게 행동하며, 오랫동안 다져온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버텨낸다. 그의 모습은 허황된 영웅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배워야 할 생존자의 태도를 보여준다.
이 소설을 읽으며 문득 내 이름과 겹치는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성호라는 주인공의 이름과 나의 이름이 비슷하다는 점, 그리고 우연히 배드민턴 행사에서 받은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이 ‘강 성호’였다는 점이 묘하게 겹쳐 보였다. 소설 속 이야기와 현실이 교차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이런 우연한 일들이 마치 하나의 신호처럼 다가왔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생존이란 단순히 힘이 센 사람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이 해낼 수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강성호는 무모한 도전을 하기보다,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 자신을 단련하고 위기를 대비한다. 이는 우리가 현실에서도 새겨둘 만한 자세다. 큰 위기가 닥치지 않더라도,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한 대비와 태도가 중요하다.
'아포칼립스의 고인물'은 화려한 액션보다도 현실적인 대비와 생존 전략을 담아낸 작품이다. 거창한 영웅담보다, 내가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이 소설을 추천한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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