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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세상보기218

새로운 길로 가보다. 틱 띡 신호를 받아 이동한다. 순조롭다. 가끔 멈춘 해나로 인해 지연되었지만 횡단보도에 서기 전에 녹색불을 맞아 기다리지 않는다.멀리 멀리 나아기만 한다. 낯선, 그리고 자주 오지 못한 길로 들어선다. 온갖 상념이 스쳐 지나간다. 멀지 않을까? 굳이 가야할까? 시간이 오래 걸려서 가야할까? 이러저러한 상념들에 아랑곳하지 않고 발걸음은 계속 나아가고 있다.이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쭉 뻗은 길, 달려볼까? 뛰어!저멀리 소방서까지 가서 돌아오던 중 잠시 머물러 이를 남긴다.해나야, 신났지? 다음날 05:45경, 산책을 나선다.이번에는 이미 수없이 왔다갔던 길이어서인지 익숙하다. 낯설지 않고 편안하다.그리고 그날 저녁 반가운 이를 만나 새롭고 낯선 길을 어찌어찌 가야할지 한참을 논의한다.새로우니 신난.. 2023. 7. 1.
정원 '백만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 “수만 가지 이야기 품은 한국의 山野… 저는 운 좋은 전달자일 뿐이죠” [아무튼, 주말] 英 첼시 플라워쇼 3관왕 K-가든디자이너 황지해 이옥진 기자 조선일보 2023.06.24. 03:00 황지해는 지난달 첼시 플라워쇼 전시 때 한복을 입었다. “이 전시는 세계 언론의 관심이 집중돼요. 제 모습과 태도에 의해 한국의 이미지가 좌우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정원 외적인 면에도 신경 썼죠.” /환경미술가그룹 뮴 “황지해는 너무 놀랍다. 그녀 자체가 한 편의 시다.”(BBC 앵커 소피 라워스)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원박람회 ‘첼시 플라워쇼’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황지해(47) 작가의 정원 ‘백만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A Letter from a Million Years Past)’였다... 2023. 6. 25.
밀당 작용과 반작용. 상호작용. 주고받음. 팽팽하게 맞서다. 밀고 당기다. 행동으로 나타난다. 감춘다 vs 드러낸다. 감춘 만큼 다가온다. 드러낸 만큼 밀어낸다. 다가가면 갈수록 밀려난다. 다가간 만큼이 아니기 때문에 상호 작용을 일으킨다. 다가가면 갈수록 받고 받아 넘긴다면 그 만큼 의존하게 된다. 감추면 감춘 만큼 지우면 지울수록 관심에서 멀어진다. 단, 보이되 드러내지 아니하고 존중하고 칭찬하면 할수록 균형을 찾는다. 감사하다. 힘이 되었다. 기대지 아니하니 다가옴이 그만큼 크게 느껴지면서 또한 기대치 않으니 오롯이 감정으로 남는다. 힘이 된 건 사실이다. 애쓰고 있음을 알아주는 이가 있으면 족하다. 흔적을 남긴다. 보이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기록에 가깝다. 기억이나 추억은 여지를 두기 위함일 뿐. 기록 .. 2023. 6. 24.
'픽' 묘하게 일렁인 감정의 다른 흔적)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6155 존재감, 잊어진멍하니 앉아 선잠을 깨운 몸짓에 옆에 있구나 하는 안도감. 그와 동시에 잊어진 존재와 잊어질 존재감이 순식간에 머물다 간다. 곰곰히 반추코자 하나 딴 생각 말라는 듯 해나가 긁는다. 꼬리를 meatmarketing.tistory.com 교신의 선행탐구 예)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5814 블랙홀과 잠의 관계, 재탄생의 실마리The relationship between black holes and sleep, a clue to rebirth "영역을 확장하는 일이야말로 주어진 생을 살아감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면서 근본적인 본능에 가까운 일일까?".. 2023. 6. 18.
디그로스 degrowth 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306052103015 [경향포럼]“수십년 믿어온 녹색성장은 불가능”…탈성장을 모색하다유럽의회·세계경제포럼 등인류 번영을 위한 대안 논의 3.0%.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4월 전망한...www.khan.co.kr 로마클럽은 지난해 의 후속작 를 발간하고 21세기에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탈탄소화’와 ‘탈물질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 지구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친환경 기술을 확대하는 것 외에 소비 자체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2023. 6. 11.
사람 몸을 구성하는 세포가 100일 만에 모두 교체된다고? 대천해수욕장에 5.26.~5.28. 머물며 모닝 커피하는 중에 아내가 전한 깜짝 놀란 주제. 몸의 세포가 모두 바뀐다고?? What is the lifespan of the cells that make up the human body? The lifespan of cells in the human body varies depending on the cell type. Here are some examples: Red Blood Cells: Red blood cells, also known as erythrocytes, have a lifespan of about 120 days. After this period, they are removed from circulation and replaced by n.. 2023. 5. 28.
https://youtube.com/shorts/yAIrtLtJ740?feature=share 2023. 5. 26.
자각 오늘 눈을 뜨고 일어난다. 양압기를 씻고 널어놓는다. 옷을 입고 나간다. 목줄을 메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린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음을 옮길 때 마다 지금을 새긴다. 다르지 않음이 아니라 달라짐을. 반복이 아니라 새로움을. 어제가 아니라 오늘을. 성호. 2023. 5. 23.
도시 밀림 나무 보다 건물이 차지하는 면적이 많다. 여기에서도 이른 아침 한국말 소리가 들린다. 다양한 인종이 사는 이 곳은 나름 인간세상에서 성공과 성공을 향해 노력하는 자들의 공간이다. 나무 심기 보다는 나무처럼 건물을 높이 올리기 위해 애썼다. KLCC공원을 돌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는다. 태양을 가리기 위해 쓴 모자에 땀이 차오르고, 얇게 입은 면티는 벌써 흠뻑 젖는다. 잘 했구나 싶다. 나설 때부터 셔츠에 양복, 구두 복장이었다면 땀에 흠뻑 젖어 막상 행사에서는 빛이 바랬을 것이고, 산책길에 마주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걷는 이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았을 것으로 짐작한다. 가지로부터 땅으로 뿌리내린 나무. 도시 밀림 속 숨터를 막 시작할 때 마주하게 된다.맹한 얼굴에 모자로 인한 음영까지 그늘지니 못 생겨 보.. 2023. 5. 12.
저소득층의 부채는 고소득층의 자산이다. 저소득층의 지출 감소는 고소득층의 지출 증가로 이어진다. 저소득층의 한우 소비 증가는 고소득층의 한우 생산 감소로 이어진다. 저소득층의 한우 소비 감소는 고소득층의 한우 소비 증가로 이어진다. 저소득층의 한우 소비 감소는 고소득층의 한우 생산 증가로 이어진다. 저소득층의 지출 감소는 고소득층의 지출 증가로 이어진다. 저소득층의 한우 소비 감소와 지출 감소는 고소득층의 한우 소비 증가와 한우 생산 증가와 지출 증가로 이어진다. 즉, 저소득층의 현재 한계는 고소득층의 미래 확장 기회로 이어진다. 이런 균형점은 가격으로 발견된다. 고로, 고소득층은 지출(투자)을 늘리고 해당 지출은 소비 증가 보다는 한우생산 증가로 이어지고, 해당 고소득층은 저소득층의 감소분 만큼 미래 수익을 늘려나간다. 저소득층은 소비도 지.. 2023. 5. 3.
오픈AI “거대언어모델 시대는 끝났다” 4천만원짜리 칩셋 1만개 필요한 챗GPT 훈련…“이젠 끝났다” 곽노필 기자 한겨레 2023-04-19 10:00 수정 2023-04-19 12:15 오픈AI “거대언어모델 시대는 끝났다” 챗지피티 낳은 개발 전략의 역할 다해 매개변수 의존 고비용 구조 한계 봉착 다른 방식의 더 나은 인공지능 나올것 오픈AI의 샘 올트먼 대표는 “챗지피티를 탄생시킨 개발 전략의 역할은 끝났다”고 말했다. “거대 모델의 시대는 끝났다.” 챗지피티(ChatGPT) 개발업체인 오픈에이아이(AI)의 샘 올트먼 대표가 “챗지피티를 탄생시킨 개발 전략의 역할은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챗지피티 이후의 인공지능 모델에 대해선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세계적인 인공지능 열풍의 주역인 챗지피티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기반.. 2023. 4. 20.
밖에선 멋진 한국, 국민들은 왜 불행하다고 하는지 풀어야 “미·소 냉전과 미·중 대립은 완전히 다른 얘기, 중국 중심으로 짜여진 공급망 재편 쉽지 않을 것“ 지금도 첨단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누군가는 나날이 복잡해지는 금융시장에서 돈을 벌고 있으며 이제 한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문화 강국이 되었다. 그러나 그만큼 내가 더 편리하고 행복해지고 있다고, 내 자식의 미래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 이는 안타깝게도 거의 없다. 신간 (부키) 발간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세계적 경제학자 장하준 런던대 교수(60)가 지난 14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경제에 대해 쓴소리를 내놨다. 시장 만능주의를 내세운 신고전주의를 비판해온 장 교수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 대해 “감세를 통해 기업 활동을 진작한다는 것은 근거가 없을 뿐더러 경제가 어려울 때 긴축하는 .. 2023. 4. 19.
쪼갠다 쪼갠다. https://podbbang.page.link/QmH3isBC5J11KVsT8 [플러스] 4/13(목) 핵융합 1편 : E = mc².. 외손에 잡히는 경제podbbang.page.link 아침 출근길, 쪼갠다. 우주는 '있게' 되면서 생겼다. '없음'에서 있게 되면서 팽창을 하게 되었다. 팽창하지 못하면 없어진다. 우주 DNA에 각인되어 대물림되고 있다. (참고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5953 세상을 움직이는 4번째 힘, 보다 근원적인새벽 6시반 출근길. (음성 듣기) https://youtu.be/NyfPRa8BN9U 오랜 만에 풀어놓는다. 2023년 2월 2일 목요일. 투투. S&P에 배당금이 들어올 걸 기대하고, 분기별로 투자 계획을 세웠었다. .. 2023. 4. 14.
AI 개발 6개월 중지 호소문의 뜻, 우리는 과연 얼마나 다르게 행동하고 있는가 AI 개발 6개월 중지 호소문의 뜻 경향신문 2023.04.04 03:00 홍기빈 정치경제학자 기술 혁신이 가져온 파괴가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면 필연적 반작용이 온다 지금 성급하게 잘못된 선택을 하거나 준비를 하지 못한다면 결실은커녕 재앙이라고 공개 서한은 강조한다 우리는 챗GPT 출현 후 효율성에 흥분한 것 말고 이런 고민해 온 적 있나 이젠 그 서한의 의미 우리도 되새겨 볼 필요성 지난 3월29일, GPT-4를 넘어서는 고강도 AI의 연구·개발 작업을 6개월간 중지하자는 공개 서한이 발표되었고, 단 하루 만에 1000명이 넘는 이들이 동참하여 서명하였다. 이 사건과 그 서한의 의미를 깊이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이 사건이 그 중요성에 비하여 특히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간과되는 이유들이 있다. 먼저 이.. 2023. 4. 5.
생산과 저장이 왜 멍청한 짓이지? 왜 멍청한 짓이지? BMW 수소차, 3분 충전 500㎞ 달린다…머스크는 "멍청한 짓" 중앙일보 입력 2023.02.28 16:31수정 2023.02.28 17:03 지난 1월 독일 베를린에서 BMW의 수소차 iX5가 선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완성차 업체 BMW가 첫 수소연료전지차(FCEV) 모델의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현대차가 세계 수소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속도를 내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화석 연료 비용이 급증하자 유럽 업체들도 가세하는 모양새다. 28일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BMW는 수소차 모델인 iX5 하이드로젠을 독일 뮌헨에서 생산해 현지에서 임시 주행을 시작했다. 임시 주행을 위해 약 100여대의 수소차가 생산됐다. 이 차는 시속 180㎞로 달릴 수.. 2023. 3. 1.
초거대 AI 그야말로 챗GPT 열풍이다. 오픈AI의 초거대 AI '챗GPT'는 지난해 12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억명을 넘었다. 틱톡이 1억명의 이용자를 만드는 데 9개월, 인스타그램이 30개월이 걸린 것에 비교하면 가히 놀라운 속도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챗GPT와 같은 초거대AI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챗GTP 이어 구글, LG, 네이버, 카카오도 초거대AI 개발 세상을 바꿀 기술로 꼽히는 초거대AI 시장에 글로벌 기업들은 발 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챗GPT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은 AI 챗봇 '바드'를 부랴부랴 내놨다. 바드는 초거대 언어 모델인 람다(LaMDA)를 기반으로 한다. 람다는 1천370억개에 달하는 매개변수로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 2. 24.
ChatGPT 사례 남건 발표자료. 2023. 2. 6.
“한달 4만원 음식쓰레기 처리” 이걸로 1200억원 모았다 “한달 4만원 음식쓰레기 처리” 이걸로 1200억원 모았다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2023.2.3. “애플, 구글을 다 그만두더니 새로 한 사업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 한 달에 33달러(4만원)를 주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빌려주고 남은 음식 찌꺼기를 가져간다. 그리 특별할 것 없는 사업이다. 그런데, 이 사업에 쏠린 돈이 약 1억 달러(약 1232억원)에 이른다. 이게 일단 미국에선 특별하다. 미국은 음식물 쓰레기 별도 배출 시스템 자체가 없다. 한국과 달리 음식물 쓰레기 배출부터 골치 아픈 일인 셈. 게다가, 이 사업은 친환경과 함께 한다. 업체는 남은 찌꺼기를 모아 동물 사료로 쓴다. 농장에서 온 음식물이 다시 농장으로 가는 순환이다. 그래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걸 강조한다. 이 같은 장.. 2023. 2. 6.
유통 절대강자 쿠팡도 덜덜 떤다...롯데가 자신하는 비밀무기 유통 절대강자 쿠팡도 덜덜 떤다...롯데가 자신하는 비밀무기 [홍키자의 빅테크] 홍성용 기자 매일경제 2023-02-04 20:45:50 롯데가 오는 2025년 부산 강서구 미음동에 식료품(그로서리)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물류센터 문을 엽니다. 무려 1조원의 돈을 들여 짓는 특급 설비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롯데가 만들어온 물류센터들과는 성격이 좀 다릅니다. 이곳에는 수백~수천여대의 로봇들이 움직입니다. 사람 3.5명이 해야 할 일을 로봇 한 대가 해치울 예정입니다. 전체 공정의 60% 이상을 로봇이 알아서 다 해내는 거죠. 롯데가 이제와서 로봇 사업을 펼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세계 최대 온라인 그로서리 회사의 시스템을 통째로 이식해 한국형 그로서리 사업의 포석을 다지겠다는 겁니다. 롯데마.. 2023. 2. 6.
부러워하지 않는다. 더 이상. 다르다고 말한다. 단지 노력으로 될 수 있는 부분과 아닌 부분을 구분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비판한다. 완성을 위해서 달리고 완벽을 원한다. 마치 도를 닦는 게 천성인 것처럼. 그래서 다르다 라는 말에 동의하면서도 다른 게 달라서 굳이 라는 말로 매듭짓는다. 성호. https://youtu.be/NMRXcw-25ac 2023.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