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우리가족 이야기1018 구경 새싹을 떠올린다.벚꽃구경 가는 중이다.어둑하다.두 줄을 잡았다.썩은 표정이란다.흘겨본다.오전엔 꽃잎이 바람에 날렸죠 하는 얘기를 듣고 거봐 라는 핀잔을 들었다.간다.저쪽 끝에 도달한다.그녀는 알까?잉태.환하게 불을 피운 난로와 같은 배경을 뒤로 두고.벚꽃 한 잎이 반갑다. 성호. 2023. 4. 2. 샤시 교체 샤시 교체 공사중. 대우하이엔샤시. 민석이 친구 할인. 750. 철거하고 설치하고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음에 감탄한다. 장인은 지켜본다. 먼지 보다는 호기심이 더 큰 듯.약 6만원 어치 삼겹살에 김치찌개를 대접한다. 7명 인부.아내는 커피를 사왔다. 인부들은 일하는 내내 쪽쪽 빨아마신다. 저녁은 깡돼지 막창을 먹었다. 나는 이틀 연차를 냈고 점심식사 설겆이와 코스트코 가서 고릴라 선반을 사오고 화분, 농, 집기 등 여러 잡일을 도왔다. 좋아한다. 좋아하신다. 3건이 겹친 수요일 저녁 일정, 한우수출협의회 회의와 족구는 취소되어 한결 내 선택을 가볍게 했다. 1주일 전, 4일 전, 그리고 하루 전까지 아내는 혼자 간다며 양해를 구했는데, 어디 그런가! 큰 공사에 함께 하며 한 번 더 뵙는데 의의를 두니 술술.. 2023. 3. 31. 머리 깍은 날 자꾸 눈에 머리카락이 들어가니 잘랐다.엉거주춤 구부정한 예티는 뛰기, 까치 쫓기, 천둥오리 따라가기, 잔디에서 달리기를 좋아한다. 2023. 3. 27. 평온하루 나른하게 졸립다. 할당관세 한다고, 사업계획 세운다며 밤새 늦게 까지 일했기 때문일까. 나이가 들어서 일까. 차분하다. 가라앉은 기분이 훈훈하게 부는 바람을 맞는 듯하다. 음악 또한 평온하니 좋다. 아침 출근길, 문득 떠올라 견과류를 선물한다. 최근 어머니와 윤호랑 식사하고 산책가고 소주를 달고 마신 날이 찍은 사진을 확인하던 중 발견한다. 아버지와 할머니의 빈 자리가 그립다. 어머니는 밖을 내다본다.나는 가려하고 있다.하느님 은총이 가득한 집이다.동태조림을 먹었다.계룡대 인근 공원에 갔다.신디는 딱 붙어 있다. 신났나 보다. 곤히 잔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세상 이야기를 나눈다.그래서 팔순 잔치는 7.7. 금요일 성당 노인대학 분들을 모시고 식사하면서 떡세트를 드리며 기쁨을 나누고, 저녁에 직계가족이 .. 2023. 3. 22. 숨고 싶은 그녀 산책하는 중, 엄격히 말해 집으로 돌아가는 횡단보도에서 예쁜 그녀를 무심코 담고자하니 숨는다.찰칵찰칵(빼꼼) 찰칵이리저리 찰칵. "그만해."ㄱㅋ 이미 찍었다. 콕 하니. 그리고 다음날과 그 다음날 아침 출근길,나뭇가지 사이에 숨은 달을 잡아냈다.멀리 있지 아니한 그녀, 어쩔 땐 너무 멀게 다가오는 그녀. "몇 시야?" 7시. (사실은 6시반) 아이... c 2번 뽀뽀 인사했는데 욕이 들려오는 듯하다. 2023. 3. 15. 코찡 해나와 코를 맞췄다. 2023. 3. 7. 따사로운 햇살 미용을 했다. 2023. 3. 5. 세종 살이 며칠 동안 머물다. 혼다 서비스에서 3번 엔진룸에 이상이 생겨서 기다리는 중이다. 2023. 2. 27. 대구 이사, 세종시 이동 영록이는 대구 자취방(밀크빌라)으로 이사했다. 병호(장인어른)는 순임과 함께 세종으로 이동했다. 순임은 아이들과 화투 놀이를 했다. 그리고 치형이는 방에 만들어놓은 작품이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를 주었다. 며칠 동안 머물다. 혼다 서비스에서 3번 엔진룸에 이상이 생겨서 기다리는 중이다. 2023. 2. 26. 영탁이는 괴로워 실연인지, 갈등인지, 욕심인지, 갈피인지... 어제 밤 늦게 여친 아빠에게 부축을 받아 집으로 왔다. 쿵 소리에 가보니 침대에서 굴러떨어졌고 헤진 옷, 먼지가 가득한 모습에 안타까움이 인다. 그 마음을 전한다. 영탁아, 괴로움을 이겨내는 건 조금 벗어나봐도 괜찮아. 족쇄처럼 마음에 부담이 생겼다면 판단이나 선택의 문제라기 보다는 잠시 쉬는게 좋아 보여. 하고 싶은대로 산다는 게 그래서 힘들어. 연을 맺지 않을수도 없고 맺은 연에서 쉬이 벗어나기도 힘드니, 다만. 마치 그래야 할 거 같아 라는 책임감 보다는 속내를 들여다보고 세속적일 망정 인정할 건 인정하고 끊어내기 위한 마음을 쓰기 보다는, 긴 긴 시간 연이 맺고 풀리고 관계 속에서 그때마다 그 시간들을 소중히 하면, 답에 이르지 않을까 해. 섣부른 판.. 2023. 2. 22. 거짓말의 결말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5937 숙제 "제 망고주스 드세요?" 했어야 했는데에 관한 이야기. 말과 행동에서 비롯되어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말. 숙제를 대하는 자세. 그냥 한다에 도달한다. 치형이는 13살이다. 부모는 바란 바를 이야 meatmarketing.tistory.com 이때 거짓말을 했고, 다시 거짓말을 했다. 그래서 약속 대로 엘리베이터에 12시간 동안 게시했다. 얼굴 사진은 제외해주었다. 그럼에도 아직 끝났다고 자신하지 못 한다. 치형이는 13살이다. 2023. 2. 21. 아아~ 아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5979 장인어른 쓰러진 날 나도 그렇게 울고 있나요? 나는 웃고 있나요? 슬프고 아파도 받아들여야함을 알기에. 다른 어떤 말로, 안타까움에 급한 마음까지도, 어쩔 수 없는 일임에. 아파하고 슬퍼해도 걷고 걷는 이 길 위 meatmarketing.tistory.com 2023. 2. 18. 나는요.... 우주를 탐구한다. 치형이는... 나는 우주를 탐구한다. 서희는... 한 장의 그림이 서희에게 전해졌고 우리 가족은 다 함께 모여 숙제를 했다. 자기를 알아가는 시간, 남이 보며 맞장구를 치며 좋아한다. 감탄을 한다. 손뼉을 치며 적극 공감한다. 그러게~ 2023. 2. 17. 장인어른 쓰러진 날로부터 7일 간의 발자취 나도 그렇게 울고 있나요? 나는 웃고 있나요? 슬프고 아파도 받아들여야함을 알기에. 다른 어떤 말로, 안타까움에 급한 마음까지도, 어쩔 수 없는 일임에. 아파하고 슬퍼해도 걷고 걷는 이 길 위에서 저 푸른 하늘 아래 가득 담긴 추억을 떠올리며, 슬퍼하지 말자. 되새기네. 하루만 하루만 더 살기를. 하루만 하루만 더 살기를. 아프다. 슬프다. 하지말고. 한 번만 한 번만 보고 싶어요. 살아생전 다 가기 전에 보고 싶다. https://youtu.be/DEqRyDRVINc 그리고 2.16. "아이고." 하는 걱정스런 목소리. 안부를 묻고 챙긴다. 2.17. 서희, 영록과 이야기를 나눈다. 요양보호사 설득 방향에서 작전을 짜다. 2.18. 대구로 향한다. 수성못에 갔고 "한 바퀴는 앞으로 너끈히 100년을, .. 2023. 2. 14. 광고 - DROPTOP 처음 갔다. 그리고 어느 새 세번째 갔다. 친절하다. 맛있다. 2023. 2. 12. 다리저림, 하지정맥류? 하지불안증. 밤에 잠을 자려고 할 때 다리가 저린다. 시린다. 간질거린다. 벌레가 기어다닌다. 가만히 있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줄어든다. 잠을 자기 어렵다. 아내가 호소한다. 10년이 넘어섰고 이제야 그 원인을 찾았다고 본다. 보통 다리저림은 움직일 때 불편하고 가만 있으면 편해져야 정상적인데, 잠을 자려고 누우면 불편해진다. 그래서 우린 보통 움직일 때 불편하고 가만 있으면 편해지니까 정형외과(?)나 하지정맥류 쪽 흉부외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웃픈 현실이다. 우선, 증상을 다시 정확히 보자. "잠을 자려고 누우면 다리저림이 심해진다." 다음 영상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https://youtu.be/MJ2FXSSHHBE 요약하면서 내 경우로 의견을 덧붙이면, (원인) 다리저림이 다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일.. 2023. 2. 12. 생일 축하 50번째 생일 축하 합니다~~ 첫번째 날(D -3) 두 큰 아들이 치킨 2마리를 사왔고, 서희는 고구마와 감자를 치즈에 버무려 오븐에 구운 음식을 해주었다. 그리고 곳곳에 장모님께서 보내주신 곱창, 내장이 곁들여져 어울린다. 두번째 날(D -2) 점심식사로 서희는 차돌박이 말이를 해주었다. 장모님께서 축하한다며 찰밥 등을 보냈다고 하신다. 세번째 날(D -1) 아웃백스테이크에서. 영록 영탁이가 알바를 한 돈으로 샀다. 치킨은 많이 샀는데 외식은 처음이다. 치형이는 케익 대신 빵 여러 개를 샀다. 뒷산 정상에 올라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다. https://www.magisto.com/int/video/NlYdIAYZHGktRwFpYw?l=vsm&o=a&c=o 오십 Created using Magisto vide.. 2023. 2. 11. 유산 물려받은 것. 나로 말하면, 물려주고 싶은 것. 다음날 아내로부터 온 메시지. 2023. 2. 6. 스키 2023. 2. 4. 외유 밖으로 나가 거닐다. 2023. 1. 29.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