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우리가족 이야기1041 살며시 내려앉는 변화, 무심함에 파문을 주네 낙엽을 밟는 소리가 정겹다. 출근길에 마주한 세상의 소리없는 변화. 무심코 걷던중 떨어지는 잎사귀에 마음이 움직인다. 어! 성을 쌓는다. 사람들은. 마치 블록이 변형되는 것처럼. 김성호. 2014. 11. 13. 쟁투와 투쟁에 관한 이야기 쟁투와 투쟁에 관한 이야기 우리는 쟁투 속에 살고 있다. 혹자는 투쟁을 한다. 반목과 질시는 쟁투의 산물이다. 투쟁은 반목과 질시를 아우른다. 지금부터 쟁투와 투쟁에 관하여 이야기 해보자. ‘쟁투’는 서로 다투어 싸움을 말한다. 현상을 일컫는 말이며 현재진행중임을 뜻한다. ‘투쟁’은 어떤 대상을 이기거나 극복하기 위한 싸움을 말한다. 목표지향적이다. ‘아귀다툼’이라는 말이 있다. ‘적자생존’이라는 말도 있다. 왠지 현실과 동떨어진 듯하다. 쇼핑을 하는 사람들, 어떠한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사람들, 아이들 교육에 관해 이야기 하는 사람들, 그리고 오늘은 무엇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고민을 즐기는 사람들. ‘전쟁’은 건국이래 있어왔고 현재도 전쟁중이다. 철책선 너머에는 동지가 있다고 한다. ‘동지’는 목적이나.. 2014. 11. 11. 4살이 그린 그림 하나는 큰 형과 또다른 하나는 치형이 손잡고 그린 그림,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4살이 그린 그림. 김성호. 2014. 10. 29. 책 위에 사는 책 위에는 누가 사나? 곳곳에 숨어 있네. 밥 줘~ 하면서 논다. 이제 자야지 해도 불을 밝히고 계속 놀기 바쁘다. 사진 찍는다 하니 기분이 좋은가 얼릉가서 앉는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김성호. 2014. 10. 23. 4무, 세상을 보는 시각에 대해 냉철하되 부정하지는 말자. 맞다 그르다를 언제까지 보려할까? 강한 주장으로 밀어붙인다손 치더라도 아닌 것이 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파장을 기대할까? 회심의 한 수로 떳떳할까? 무심하다. 치고박고 싸운다. 내가 옳고 너는 그르다고 한다. 마치 그런 듯한 해석과 논쟁이 끊.. 2014. 10. 17. 걸음 한 걸음 두 걸음, 내딛는 걸음 마다 음영이 반복한다. 세상사가 그런거 처럼. 김성호. 2014. 10. 17. 마주보기 김치형 by 김성호. 술 취한 아빠가 그려서일까? 아이는 싫다고 한다. 잘 그렸구만..ㅡㅜ 2014. 10. 13. 자기 사랑 길을 걷다가 문득 생각이 든다. 한 잔의 커피조차 나 자신을 위해 선뜻 쓰지 아니한다고. 나는 나를 사랑하는걸까? 미치도록 생을 살고 있다. 쓰임새가 커갈수록 커진만큼 요구 또한 커져가고 내 욕심도 덩달아 커져간다. 한계는 어디일까? 나는 5623번 버스를 무척 좋아한다. 집에 .. 2014. 10. 8. 수단은 수단일 뿐 목침은 찌뿌둥한 목을 받혀준다. 10월 6일. 하고자 하는 구상은 많고 진척은 느리다. 해도해도 느리기만 하고 유통비용의 산출은 고심을 더해간다. 실태는 세상을 어떠한 측면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볼 때 정형화된 틀로 인해 말하고자 하는 바 외에 오해가 생길 여지 또한 상존.. 2014. 10. 5. 하루 07:00 장모님 안부인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큰 아들이 수리중학교교장배 직업체험 보고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는 축하해주신다. 07:10 서울대학교 snuon을 통해 류근관 교수가 말하는 경제통계학을 듣는다. 이 강좌를 맘편히 듣는데는 2개월이 걸렸다. 데이터 소모량이 1시간.. 2014. 9. 18. 세류역, 대전유성, 세종시.. 그리고, 군포시 세류역 23:10분경 모습. 대전 유성 09:10분 모습. 공원에서 무료로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온천물이라 그런지 따뜻하니 몸의 긴장이 풀리는 듯하다. 그리고, 세종시 호반베르디움 12:50분 모습. 아직 입주 전이다. 요만큼 들어갔다가 쫓겨났다. 아직은 보여줄 수 없단다. 군포 22:10분 모습. 치형.. 2014. 9. 17. 잘 하고 싶은 마음과 그저그렇게 그냥 하면 된다. 무엇을 그리 고민하누? 하다보면 다 잘 되기 마련인 것을. 그저 넌 하면 되는 거야. 그치? 축산물 유통실태조사는 차년도부터 연2회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빠른 시일내에 매월 조사체계로 구축해야 한다. 이는 연2회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함과 동시에 전국을 대표할 수 .. 2014. 9. 14. 포항 가족애, 두번째 이야기 펜션 옥상에 누워 찍은 하늘 모습. 밤 12경. 한 줄기 빛이 비추니 신기하다. 영일대에서 찰~칵. 누굴까? (얼굴 안 나오니까 더 예쁘단다. 옆에서) 사진을 찍을라치면 어느샌가 자리를 피하시는 장인어른, 내가 좀 빨랐다. 모녀가 수다를 떤다. 웃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민석(처남)이의 뒷태가 멋지다. 도시남 같다. 한옥 아래 장인어른은 그렇게 어울릴 수가 없다. 멋지다~ 민속놀이를 한다. 재기차기, 굴렁쇠, 팽이치기 등등. 북채를 손에 든 장모님, 자, 준비되었으면 솜씨를 함 볼까? 영일대에서 김성호. 2014. 9. 10. 포항 가족애 칠포 해수욕장에서 우리는 파도와 논다. 다정하게 포옹도 하고, 뽀~ 뽀 도 하고, 나란히 걷기도 하고, 마치, 파도와 싸우는 듯 하다. "다~ 덤벼" 그렇게 우리는 신나게 놀았다. 포항.. 칠포해수욕장.. 영일대.. 전통놀이.. 미르펜션.. 또.. 음.. 즐겁다. 김성호. 2014. 9. 9. 포항 노래 2번째 찾은 포항. "좋구나~ 좋아~" 하면서 장모님께서 노래를 부르신다. 술에 취하고 노래에 취하니 이 보다 흥겨울 수 없구나~ 요녀셕 좀 보세. 새침한 모습이 귀엽기 그지 없다. 순임(장모)과 서희(아내)는... 영록(큰아들)이는... 민석(처남)이와 순임(장모)이는... 어딘가를 분명 보고 있는 .. 2014. 9. 9. 성묘 가는 길 아이는 아빠를 보고 배운다. 아이는 어느샌가 아빡가 되고, 다시 아이에게 알려준다. 면면히 이어지는 바람이련가~! 성묘길에 오르면, 아이들에게 들려준다. "너는 너 홀로 존재할 수 없어. 조상님은 말이야... " 하면서, 성묘길에서 만난 꽃, 이게 뭘까? 잠시 쉬고 오르고 오른다. "아빠, 잠깐만 쉬면 안돼요?" 한다. 영록, 영탁, 치형, 도균이 이렇게 4명이 조상 앞에 섰다. 자, 이제 마음을 모아 조상과 대면해볼까? 자주 뵈어야지 하면서도 항상 죄송스럽다. "함께 성당에 가자" 하시는 어머니의 말을 선뜻 따라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참으로 못난이다. 웃어른께 죄송하고 살아계신 어머니께 죄송하고 참으로 미흡한 자식이다. 그래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절을 올린다. 감사하다고. 김성호. 2014. 9. 8. 클라이밍 아빠는 대청소 중. 치형이는..? 2014. 9. 8. 추석 전야 오랜 만에 만난 가족, 한껏 예쁨을 뽐내는 성미하고 다정하게 한 컷~ 그리고 어느새 훌쩍 커버린 태석이 병오하고 논다. 오랜만이여~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간다. 김성호. 2014. 9. 8. 거미 세상 15마리? 김성호. 2014. 9. 8. 발 사이즈는 팔 길이와 같다? 심심하면 한 번 재보자. 김성호. 2014. 9. 6.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