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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914

도토리 키재기 너에게 나를 보내는 의미에서 도토리. 2023. 5. 17.
생일 축하 22번째일까? 영록아, 생일 축하해. 내 사랑들. 만다린 오리엔탈 코알루룸푸르 1613호실로 돌아왔다. 2023. 5. 13.
아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쓴 편지. 2023. 5. 8.
청구푸른 대구. 7시. 비. 가족사진을 촬영하다. 2023. 5. 6.
일면 면면을 이어붙인다. 2023. 5. 2.
영록이는 돈이 부족하다 2023.4.30. 20:00 가족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참석자는 모두 휴대폰을 내려놓으시고 옷을 입어주시기 바랍니다. 영록이는 대학1학년. 이제 2개월 자취. 경북대. 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 대출 외, 입학 전 알바로 번 돈으로 살아본 결과, 월 160만원 정도 지출하면서 부채가 늘어 부모에게 돈을 융통하고자 한다. 치형이에게 개요를 적어주며 서기로 임명했다.15분 정도 지나 퇴장했다. 차라리 숙제하고 유투브 보겠단다. 나의 메모. 영록이는 문제점을 모두 알고 있었다. 서희의 메모.슬기로운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가계부 작성이 중요함을 설파하며 실제 계산을 했다. 가족회의 결과, -60만원 월세 밀린 것부터 빌려주어 집행. 오늘 용돈 받은 금액을 포함하고, 차기 회의까지 드는 비용 만.. 2023. 5. 1.
예티는 17개월 예티는 새를 잡고 싶다. 나이든 새를 잡았다. 평생을 새를 잡기 위해 노력한 것은 아니겠지만, 기회만 되면 잡으려고 달려들었다. 결국 해냈다. (실제는 아님) 바닥에 냄새를 맡고, 떨어져 있는 흔적의 맛을 보고, 앉아있는 새, 기척 없는 새조차 주위를 둘러보며 찾아 메어진 끈을 잡아채면서까지 잡으려고 노력했다. 본능적으로 날아다니는 새를 잡고자 하는 것이 땅을 딛고 살아가는 네 발 짐승의 본능일진 모르겠으나, 어찌되었든 맛보고 주위를 둘러보며 뛰어다니는 중 날아가는 새에 대한 갈망일까? 날아가 버릴 수 있는 희망을 놓치지 않고 잡기 위해 기회가 될 때마다 달려들었다. 후드득 날아가는 새, 어쩌면 새의 안식을 방해한 것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겠고, 어쩌면 잠깐의 유희에 지나지 아니 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2023. 5. 1.
존재감, 잊어진 멍하니 앉아 선잠을 깨운 몸짓에 옆에 있구나 하는 안도감. 그와 동시에 잊어진 존재와 잊어질 존재감이 순식간에 머물다 간다. 곰곰히 반추코자 하나 딴 생각 말라는 듯 해나가 긁는다. 꼬리를 살랑 흔들고, 핡고, 뒤집고, 긁는다. 아프다.0 한참 만에 예티가 합류한다.방방 뛰며 서로 차지하려고 난리다.새벽 6시. 토요일. 조금 이른 시각. 반가움에 살포시 잊혀진 감정이 되살아난다. 그래서 살아가는 거겠지. 계속 긁어서 이만. 산책길. 살아있음을 알기에 오늘도 눈이 떠졌나 보다. 2023. 4. 29.
단짝 퇴근하고 앉으니 와서 눕는다. 어이할꼬. 2023. 4. 25.
어머니께 보낸 생일편지 49번째 어머니 생일을 맞아 20살 영탁 씀. 2023. 4. 22.
서희 생일축하송 마흔아홉번째 생일. 일생. 산다. 나와. 가족과. 49. 내년도 49. 늙지않아 좋단다. 나는 올해도 50, 내년도 50. 축하하는 자리를 갖었다. 2주 만에 자취생 영탁이 꽃을 들고 왔다. 생일을 맞은 서희의 바람이었다.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6143 어머니께 보낸 생일편지49번째 어머니 생일을 맞아 20살 영탁 씀.meatmarketing.tistory.com ‥ 하루 지난 날. 마흔아홉번째 서희 생일을 맞아 하루 지나 보내는 남편의 생일축하송과 메시지 https://youtu.be/0Vvql2ToPUA 한 송이 송이 웨딩드레스 수놓던 날, 우리의 만남은 시작되었고, 한송이 송이 수를 놓던 그날은 나의 사랑도 함께 주었다. 사랑~ 눈 감으면 모를, 사랑 돌아.. 2023. 4. 21.
'착할 선' 2차로 나선 길, 착할 선에서 오랜 지인을 만났다. 2023. 4. 8.
뒤늦은 자취생을 위한 격려사 잘잤니? 너의 가장 큰 장점은, 밝고 명랑하며 여유로움이다. 엄마에게 좀 더 친근하게 대했으면 해. 너의 단점은, 여유로움에 따른 게으름(?)으로 비추어지는 늦음. 아빠가 볼 때. 조금만 더 조리있고 분명하게 말하면 좋겠어. 어제처럼. 묻기 전에 먼저 이야기하자고 하면 아주 좋겠어.~ 비가 내려 기분이 상쾌해진다. 너의 인생과 앞날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가는, 가끔 올려다본 하늘과 주저앉아 잠시 쉴때 드는 생각이 알려줄꺼야. 힘내~ 2023. 4. 5.
이른 산책, 오랜만 길을 나선다. 둘과 함께. 근 1년만 인 듯. 해를 넘겨 처음이다. 돌아와 밥을 주니 그릇채 다 비웠다. 2023. 4. 4.
구경 새싹을 떠올린다.벚꽃구경 가는 중이다.어둑하다.두 줄을 잡았다.썩은 표정이란다.흘겨본다.오전엔 꽃잎이 바람에 날렸죠 하는 얘기를 듣고 거봐 라는 핀잔을 들었다.간다.저쪽 끝에 도달한다.그녀는 알까?잉태.환하게 불을 피운 난로와 같은 배경을 뒤로 두고.벚꽃 한 잎이 반갑다. 성호. 2023. 4. 2.
샤시 교체 샤시 교체 공사중. 대우하이엔샤시. 민석이 친구 할인. 750. 철거하고 설치하고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음에 감탄한다. 장인은 지켜본다. 먼지 보다는 호기심이 더 큰 듯.약 6만원 어치 삼겹살에 김치찌개를 대접한다. 7명 인부.아내는 커피를 사왔다. 인부들은 일하는 내내 쪽쪽 빨아마신다. 저녁은 깡돼지 막창을 먹었다. 나는 이틀 연차를 냈고 점심식사 설겆이와 코스트코 가서 고릴라 선반을 사오고 화분, 농, 집기 등 여러 잡일을 도왔다. 좋아한다. 좋아하신다. 3건이 겹친 수요일 저녁 일정, 한우수출협의회 회의와 족구는 취소되어 한결 내 선택을 가볍게 했다. 1주일 전, 4일 전, 그리고 하루 전까지 아내는 혼자 간다며 양해를 구했는데, 어디 그런가! 큰 공사에 함께 하며 한 번 더 뵙는데 의의를 두니 술술.. 2023. 3. 31.
머리 깍은 날 자꾸 눈에 머리카락이 들어가니 잘랐다.엉거주춤 구부정한 예티는 뛰기, 까치 쫓기, 천둥오리 따라가기, 잔디에서 달리기를 좋아한다. 2023. 3. 27.
평온하루 나른하게 졸립다. 할당관세 한다고, 사업계획 세운다며 밤새 늦게 까지 일했기 때문일까. 나이가 들어서 일까. 차분하다. 가라앉은 기분이 훈훈하게 부는 바람을 맞는 듯하다. 음악 또한 평온하니 좋다. 아침 출근길, 문득 떠올라 견과류를 선물한다. 최근 어머니와 윤호랑 식사하고 산책가고 소주를 달고 마신 날이 찍은 사진을 확인하던 중 발견한다. 아버지와 할머니의 빈 자리가 그립다. 어머니는 밖을 내다본다.나는 가려하고 있다.하느님 은총이 가득한 집이다.동태조림을 먹었다.계룡대 인근 공원에 갔다.신디는 딱 붙어 있다. 신났나 보다. 곤히 잔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세상 이야기를 나눈다.그래서 팔순 잔치는 7.7. 금요일 성당 노인대학 분들을 모시고 식사하면서 떡세트를 드리며 기쁨을 나누고, 저녁에 직계가족이 .. 2023. 3. 22.
숨고 싶은 그녀 산책하는 중, 엄격히 말해 집으로 돌아가는 횡단보도에서 예쁜 그녀를 무심코 담고자하니 숨는다.찰칵찰칵(빼꼼) 찰칵이리저리 찰칵. "그만해."ㄱㅋ 이미 찍었다. 콕 하니. 그리고 다음날과 그 다음날 아침 출근길,나뭇가지 사이에 숨은 달을 잡아냈다.멀리 있지 아니한 그녀, 어쩔 땐 너무 멀게 다가오는 그녀. "몇 시야?" 7시. (사실은 6시반) 아이... c 2번 뽀뽀 인사했는데 욕이 들려오는 듯하다. 2023. 3. 15.
코찡 해나와 코를 맞췄다. 2023.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