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에 발전이 있으니 스러져 한 줌 밖에 안되는 경험으로 남을 것인지, 도전 속에 새로움을 열어갈 수 있을런지 지켜보자. 난 잘 되었으면 하는데 한 표!
도전 없이 가만히 있는 것은 나락의 지름길이요, 무분별한 도전은 패망의 지름길이지만 가지 않을 것인지 가려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는 자는 발전의 문턱에 다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을지니. 가만 있어야 하리, 아니면 욕 먹어도 가보리.
다만, 이런저런 말들을 극복할 대안들을 함께 안고 가길 바란다. 짧은 기간 시장이 관심갖는 축제로 마감하지 않으려면.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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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와인 페스티벌' 대전 새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다
[중앙일보, 2013.10.2]
‘2013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3일 개막, 6일까지 열린다. 푸드&와인 페스티벌에 대한 논란도 많다. 포도주산지도 아닌 과학도시인 대전시의 이미지에 맞는 축제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나온다. 반면 ‘와인+음악+공연’의 이벤트를 접목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축제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그러나 글로벌 비즈니스의 기본인 와인문화를 선도, 대전을 MICE(Meeting, Incentive Tour,Convention, Exhibition&Event) 산업 및 비즈니스 미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장에게 푸드&와인 페스티벌 개최 당위성에 대해 들어봤다.
축제개최를 통해 전세계 많은 도시들이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독특한 브랜드를 형성시키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축제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적 소재 등 기존 자원을 기반으로 한 역사적 정체성을 강조한다면 대전시의 푸드&와인 페스티벌은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한 창조적인 정체성 구축의 사례로 평가를 받는다.
최근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발이나 경기도 가평 자라섬의 재즈페스티벌 등을 통해 도시에 음악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한 사례와 흡사하다. 대전의 푸드&와인페스티벌은 다른 시·도 축제와는 달리 방문객층을 다양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먼저 기존축제들의 방문객층이 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였다.
하지만 대전시가 지난해 개최한 푸드&와인 페스티벌은 축제에 무관심한 20~30대의 젊은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외국인을 포함해서 ‘친구와 함께 방문한 성인층’이 약 48%로 나타났다. 특히 방문객들과의 인터뷰 결과 예전 해외에 거주했거나 여행 등으로 해외에서 와인에 대해 느꼈던 추억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축제장을 찾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새로움을 추구한 푸드&와인 페스티벌에서 시도한 새로운 홍보전략과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7월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와 한국관광협회가 주최한 피너클어워드코리아에서 홍보비디오부분에서 최우수상, 신규프로그램 부문에 ‘다리 위의 향연’을 출품하여 우수상을 받았다. 9월에는 미국 피츠버그시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다리 위의 향연’이 신규이벤트 부문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리 위의 향연’은 엑스포다리라는 대전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의 환경자원을 활용하여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성과를 거뒀다.
대도시에서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은 호주 멜번의 푸드&와인 페스티벌, 홍콩의 와인&다인 페스티벌, 시카고 음식축제 등과 같이 현재 글로벌 트렌드라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음식과 와인이 결합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대도시 중심으로 음식과 와인에 대한 관심과 소비문화가 커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한다.
대전이나 홍콩처럼 와인의 주산지가 아니면서도 와인과 음식을 소재로 축제를 개최하는 곳은 국내에서 대전이 유일해 특색있는 축제의 선점효과와 다른 축제와의 경쟁력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대전의 대표축제, 지역개발형축제로 발전하고 자리매김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중요하지만 축제가 끝난 뒤에도 관광객들이 대전의 독특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와인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와인 매니어그룹을 유치하는 등 재방문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면 대전이 음식과 와인이 어루어지는 도시로 브랜드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장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 미국 위스콘신대 호텔관광학 석사
● 미국 미네소타 대학원 레저관광학 박사
● 전국 축제 평가 및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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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성황리에 막내려
관람객 47만여 명 찾아, 글로벌 축제로서 면모 갖춘 국제행사 ‘호평’
[아시아뉴스, 2013.10.6]
6일 대전 국제푸드&와인 페스티벌 마지막날 '엑스포 다리위의 향연 장'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이 내빈들과 건 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청) |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47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6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당초 관람객 40만명을 목표로 추진된 이번 축제는 첫날인 지난 3일 하루만 15만명의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4일간 누적관람객수 47만여명(잠정집계)이 행사장을 방문해 와인을 소재로한 종합문화축제에 한껏 높아진 열기를 확인했다.
와인과 전통주, 한식과 양식, 그리고 우리의 전통문화와 서양의 클래식공연 등‘와인과 동․서 문화의 만남’이란 주제에 걸맞게 펼쳐진 이번 페스티벌은 외국인에게는 막걸리 등 전통주와 대전형 사회적기업인 권숙진청연무용단의‘와인천강지곡’등 창작공연을 음미할 수 있는 한국적인 무대가 됐으며, 국내 관람객들에게는 세계의 명품 와인과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이색축제로 자리매김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또한 이번 축제는 프랑스, 이태리, 독일 등 해외 주요 와인수출국 20개국과 총 243개 와인관련 기관․단체, 340개 부스(해외와인 84, 국내와인․전통주 154, 음식 102)가 참여해 명실공히 국내최대 규모의 와인(전통주) 관련 행사이자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전문가들의 평이다.
특히 지난해 베를린 와인트로피(세계4대 와인품평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대전 와인트로피는 전세계 26개국 2635종의 와인이 출품됐으며, 이같은 수치는 출품 등록된 와인수 기준으로 국제와인기구(OIV) 승인․감독하에 개최되는 와인품평회 중 3번째, 아시아에서는 최대규모로 국내외 와인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아시아 최초 마스터 오브 와인‘지니 조 리’의 세미나와 비빔밥 버거로 유명한 세계적 쉐프‘안젤로 소사’의 쿠킹쇼 등 해외유명인사 특별이벤트와 함께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한국소믈리에 대회 및 국제학술대회, 와인 테이스팅&세미나 등 다양한 경기․학술대회가 열려 와인관련산업 종사자와 애호가들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페터 안토니 베를린와인트로피 대표, 아돌프 슈미트 모젤와인협회장, 안드레아스 퀘슬러 이탈리아와인수출가협회장 등 해외와인협회 주요인사들은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구성이나 젊은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도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런 행사였다”고 평가하고“대전은 이제 전세계 와인협회와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아시아의 와인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춘 도시로 손색이 없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따라 이번 축제는 국내외적으로 푸드와 와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하고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대전이 아시아의 와인산업 유통 및 비즈니스의 허브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필중 대전 국제 푸드&와인페스티벌 추진단장은“전세계 명품 와인과 우리의 전통주를 무료시음할 수 있고, 국내외 와인 바이어 등을 한자리에 모은 B2B 프로그램과 비즈니스아워, 그리고 다채로운 공연이벤트가 접목돼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며 “빈이태리 등 세계유명와인박람회와의 연계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향후 와인과 음식, 관광상품 개발 및 유통과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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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와인香, 대전을 뒤덮다
[조선일보, 2013.10.2]
다섯가지즐길거리
무역전시관서 고가·희귀 와인 맛보기… 엑스포 다리 위 클래식과 호텔식 식사
세계적 요리사 초청해 요리 시연까지
'2013 대전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3~6일 4일 간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 엑스포 한빛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인이 찾는 맛과 멋의 향연'이라는 슬로건처럼 세계적인 와인과 음식은 물론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곁들여진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 성공적인 마무리에 힘입어 행사가 한층 다양해졌다. 놓쳐서는 안될 특별한 행사 다섯을 소개한다.
◇세계명품 와인을 무료로 즐긴다
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와인&푸드전'을 찾으면 엄청난 특권을 누릴 수 있다. 너무 고가라서, 혹은 국내에서 구입할 수 없는 와인이라서 만나기 어려웠던 세계의 명품와인들을 공짜로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와인들은 베를린와인트로피와 대전와인트로피에 출품됐던 것들이다. 독일의 모젤와인협회, 프랑스 몽투스와인, 오스트리아 와인협회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이태리, 호주, 캐나다, 칠레, 뉴질랜드 등 세계 20개국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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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 다리 위 50m 길이로 차려진 긴 테이블에서 호텔식 식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다리 위의 향연’.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대전시 제공
엑스포 다리(견우직녀다리) 위에서는 5일 오후 5~7시, 6일 낮 12시~오후 2시 저녁과 점심 두 차례에 걸쳐 특별한 자리가 펼쳐진다. 엑스포 다리에 50m 길이로 차려진 긴 테이블에서 호텔식 식사와 와인을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기회이다.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4일 오후 7~9시엔 엑스포다리의 경관조명 아래에서 와인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와인바 '러브 인 와인 브릿지'가 열린다.
◇한빛탑에서 갖는 와인 파티
93m 상공 엑스포 한빛탑 전망대에서 체험하는 '구름 위의 산책'은 대전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보며 즐기는 특별한 와인 파티이다. 구름 위의 산책은 3~5일 낮 12시에서 오후 9시까지, 6일에는 낮 12시에서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와인과 핑거푸드를 맛볼 수 있다. 일반인 참여시간과 기업 또는 동호회 등의 시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모임 등에서 단체 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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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사 안젤로 소사 / '마스터 오브 와인' 지니 조 리
◇지니 조 리 & 안젤로 소사 초청
아시아인 최초의 '마스터 오브 와인'(MW) 지니 조 리 세미나가 5일 열린다. 한국음식과 와인의 매칭을 주제로 총 8종의 특별한 와인을 지니 조 리의 설명을 들으며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안젤로 소사를 초청, 대전지역 음식 관련 학과 대학생 30명과 함께 대전의 대표 음식을 시연하고 강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5일에는 옥외전시관에서 일반인 대상 요리 시연을 한다. 안젤로 소사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요리사로 그가 만든 비빔밥 버거는 음식 전문사이트 'eater.com'이 조사한 미국 버거 콘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하면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이 생겨났다.
김은옥 페스티벌추진단 홍보부장은 "국내 최초의 국제 와인행사장에서 아름다운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보라"고 권유했다. 문의는 (042)860-0150~51, djfoodw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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