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소비자단체에서 2015.8월 조사한 '축산물 소비행태 변화'에 대한 결과이다. 몇몇 의견을 덧붙여본다. 참고바람.
주안점으로는,
1. 육류 소비 구매패턴에서 소비자는 육류를 1달에 2~3회 구입하고, 1회 구매시 600g 단위에서 300g 단위로 넘어가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60%에 이르는 1~2인가구의 증가세와 관련이 깊다.
2. 한우고기 가격이 오르면 육류소비 구매변화는 국내산 돼지고기와 수입산 쇠고기를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33.0~34.9%)으로 나타나 한우고기의 대체재로서 국내산 돼지고기와 수입산 쇠고기를 구입하고 있으며,
3. 최근 쇠고기 원산지 구입에 변화가 있었다는 응답이 21.7% 였는데, 이 중 한우고기에서 호주산 쇠고기로의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났고 "가격이 저렴해서" 라는 이유 외에 "맛있고", "믿을 수 있어서" 라는 응답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음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런 때, 소비자는 육류 전체에 대해 "건강을 위해서" 구매한다는 의향을 보이는 중에도 "한우고기의 가격이 비싸서" 육류 소비를 줄이겠다는 의향을 보였음은 더이상 높은 가격의 한우고기 마케팅이 한계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4.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면 육류소비 구매변화는 가격이 오르더라도 소비하는 양을 줄여 계속 국내산 돼지고기를 소비하겠다는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나(40.3%), 국내산 돼지고기의 소비층이 굳건함을 보여주고 있다.
5. 다만,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면 국내산 닭고기를 구매하겠다는 응답(28.0%) 또한 높은 수준으로 상당부분 국내산 돼지고기의 대체재는 국내산 닭고기임을 보여주고 있다.
6. 육류 소비량이 전반적으로 메르스 발발 이후 약 2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 향후 "메르스 이후" 소비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모든 육류의 소비를 늘리겠다는 의향을 보임에 따라 연말 소비경향이 견고해짐에 따라 육류 공급량(생산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생산자 판매가격(= 도매가격)이 상당부분 지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류 유통에 관심 있는 마케터들이여!
본 조사결과를 곱씹어 보면서 미래를 대비하자~ 김성호.
본 조사결과를 보는 바와 같이 소비자단체의 시장 모니터링 기능이 무척 뛰어나다. 기대가 크다.^^
자료 공유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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