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Uniporc에서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여러 정보들이 수집되었기에 공유하오니 참고바랍니다. 김성호.
1. 돼지지육 품질평가 기관
(프) Uniporc
(한) KAPE, 축산물품질평가원
Uniporc는 프랑스 돼지생산자들이 결성한 별도기구로 모든 도축장에서 측정되는 무게와 LMP가 동일한 값을 나타낼 수 있도록 기계장비로부터 계측시스템에 이르는 전부를 관리한다. 100% 농가 수수료로 운용되고 있으며 프랑스 정부는 성공모델로서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를 추진중이다.
KAPE는 정부가 설립한 공공기관이다.
2. 돼지 등급체계 돼지
(프) 출하돼지는 유럽 공통기준인 S·E·U·R·O·P 등급체계를 사용하는데 있어 출하돼지 대부분이 S·E등급에 속해 있기 때문에 유럽 공통기준은 사실상 활용되지 못하고 LMP (Lean Meat %)와 체중대로 세분화하여 농가대상의 인센티브 지급에 활용하고 있다. LMP의 정밀한 계측을 위해 기계장비가 이용된다.
(한) 출하돼지는 1+·1·2 등급체계로 체중과 등지방에 따라 약 30:35:35로 출현되고 있다.
3. 돼지 평가방식 비교
(프) 전량 기계판정 중으로, 규모에 따라 Probe(총도축량의 5%)와 Image Meater(95%)를 활용하고 있다.
(한) 전량 인력판정 중으로 일부 규모있는 도축장 대상으로 기계장비를 도입 중에 있다.
4. 돼지 기계계측 방식 비교
(프) 도체중, Image측정 등 2개 측정값으로 비교검증하는 체계를 마련해 두고 있다.
(한) Image 상·하 측정값을 종합하여 평가의 정확도를 높였다.
5. 돼지 지육가격 비교 (2017.7.6 기준)
(프) 1.60 EUR(₩ 2,090)
(한) 4.82 EUR(₩ 6,300)
프랑스 돼지고기 대비 한국 돼지고기는 도매단계에서 3배 정도 가격이 높다.
6. 돼지 지육율 비교
(프) 81.0% (머리 부착)
(한) 77.5% (머리 제외)
돼지 지육율(생체중에서 내장을 뺀 지육과 뼈의 무게%)은 프랑스와 한국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머리 탈부착이 다를 뿐이다.
7. 돼지 출하체중 최적범위 비교
(프) 87∼97kg (Lean Meat% 61∼63%)
(한) 82∼93kg (Lean Meat% 50P∼53P%) * LMP는 추정치임
프랑스는 평균 도체중이 94.6kg으로 LMP를 61~63% 수준으로 유지하고자 노력중이다. 유럽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우리나라에 비해 근육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한국은 평균 도체중이 88.7kg으로 LMP는 지방함량이 적절히 함유된 형태를 선호하기 때문에 LMP 50% 초반대로 추정한다. 앞으로 적정 수준의 LMP가 설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8. 돼지 품질평가 수수료
(프) 0.3 EUR/두(₩ 396)
(한) 400원
프랑스 돼지와 한국 돼지는 품질평가 받는 수수료가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두당 400원.
9. 프랑스에도 돼지 경매시장이 있다?
세계에서 돼지 경매시장은 한국과 일본이 유일하다. 그런데 프랑스 헝지시장이 이와 유사하다는 의견에 대해 현지 Uniporc 기술이사는 말한다.
"아니야."
프랑스 헝지시장은 엄격히 말해 한국·일본과는 다르며 공공성 있는 가격을 결정하는 곳이 아니어서 경매시장으로 볼 수 없다고 한다.
다만, 프랑스는 돼지 생체상태에서 경매시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들고 판단컨데, 유통업체가 돼지를 구입한 후 1주일 내 도축의뢰를 해야 한다고 하는 걸 보면 원료돈 구입처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면 될 듯 하다. 가격결정 기능을 부여했기 보다는.
10. 시사점
공정한 평가를 위한 프랑스의 조치사항에서 다시 배운다.
도체중, Image측정 등 2개 측정값으로 비교검증하는 체계를 일반화하고 있다고 한다. 김성호.
'축산알기 > 해외실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슈퍼마켓 고기 가격 : 2017.8.26. (0) | 2017.09.05 |
---|---|
프랑스 정육점 고기 가격 : 2017.8.26 (0) | 2017.09.01 |
프랑스 돼지도체 품질평가 기구 - "Uniporc" (0) | 2017.07.07 |
돼지 도체(지육) 품질평가 장비 현황 (0) | 2017.07.07 |
프랑스, 기관 연락처 (0) | 2017.06.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