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유통경로에서 GP센터가 차지하는 비율?

Q.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조사한 계란 유통경로에서 GP센터 물량이 많은데, 흔히 산지수집상/도매상이 70%정도 차지한다고 하지 않는가?

A.

산지수집상 및 도매상은 축산물위생법 상 식용란수집판매업 영업자를 말한다.

도매상은 식품위생법 상 식품판매업을 말하기도 한다. 즉, 혼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계란의 특성 상 축산물위생법에 따른 용어로 정의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령 제21조(영업의 세부 종류와 범위)에 따라 축산물판매업 내 식용란수집판매업, 그리고 최근 식용란선별포장업이 신설되었다. 즉, 선별포장하는 업태와 수집판매하는 업태를 구분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앞으로 계란 유통경로는 주로 농가 - 식용란선별포장업 - 식용란수집판매업 - 소매업으로 그려질 것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조사한 계란 유통경로에서 GP센터는 개념이 전환되어 왔다. 2014년초 처음 계란 유통경로를 그릴 때는 GP센터를 Grading & Packing Center로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등급판정하는 장소적 의미가 반영되었다면, 2015년이후 계란 유통경로는 GP센터를 등급판정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계란을 선별포장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확대되어 적용했다는 점이다. 다만, 현행 계란 유통경로 조사는 소나 돼지의 유통경로처럼 전산자료에 기반한 경로를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표본조사에 따른 결과이다보니 축산물 등급판정하는 곳을 중심으로 조사가 될 여지가 있어 선별포장업 중심으로 경로가 그려질 가능성이 크다.

향후, 계란 유통경로의 표본조사의 단점은 식용란선별포장업 유통의무화가 시행되는 시기에 바로잡힐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