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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연구/종합

고기없는 식사

by 큰바위얼굴. 2019. 1. 22.

사진으로 보는 2019년 식품 트렌드(출처 Starsinsider)에서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끈다.

 

 

출처 : kr.starsinsider.comlifestyle3199192019-food

 

고기없는 식사

최근 몇 년 동안 세계는 완전 채식과 채식 식단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평했다.

그리고, 몇 몇 대중 음식점은 채소 식단에 중점을 두고 고기를 완벽히 배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채식주의와 실험실 배양육, 식물성 고기는 한 통속이다. 가축으로부터 얻는 고기를 부정한다. 이젠 아니라고 한다. 조만간 사업성조차 실험실 배양육에 못 미친다는 말이 나올법 하다. 이는 당면과제다.

 

 

비건 또는 채식주의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미래탐구 2019.01.16 14:30

veganism 2015년 미국 인구의 3.4% 채식주의자 중 0.4%만이 완전 채식주의자인 비건이었다. 그런데, 현재 맥도널드는 맥비건버거 판매 시작 2018.6월 기준으로 미국 내 비건 식품 판매는 전체 식품 판매보다 10배 더 빠르게 증가 타이슨푸드는 레스토랑 체인점인 TGI

 

 

한국, 공장에서 키운 소고기 먹는 시대 온다..MBG, 배양육 연구성과 발표 | 시장상황 2019.01.17 09: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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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발표 조선비즈 2019.1.16. MBG그룹이 배양에 성공한 한우 고기로 만든 요리, /MBG그룹 제공 MBG그룹은 지난 15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2019 M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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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d meat)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MBG그룹은 이날 카이스트(KAIST...

 

 

배양육 ‘진짜 고기맛’의 비밀은 ‘대장균 발효 물질’ 효과 - 대사공학 | 시장상황 2019.01.21 13: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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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기맛’의 비밀은 ‘대장균 발효 물질’ 효과 경향신문 2019.1.20. 주목받는 미생물 대사공학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든 고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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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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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만든 햄버거 패티.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홈페이지 캡처 최근 일부 미국 업체들에서 육류에 가깝게 맛을 재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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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발...

 

인공육’으로 만든 ‘시험관 버거’ 등장…2021년부터 판매 /시장상황 2019.01.24 09:45

‘인공육’으로 만든 ‘시험관 버거’ 등장…2021년부터 판매 아시아경제 2018.7.19. [출처=Mosa meat]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네덜란드에서 실제 육류가 아닌 인공육을 사용한 버거가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덜란드 스타트업 모사 미트가 실험실에

 

 

진짜 고기의 위기에 대해서는 이미 '세계 미래보고서 2019'에서 각국의 학자들이 공통된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세계 현황과 그 해결방안이라는 주제의 첫번째로 꼽은 세계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ㄱ) 유전물질에서 고기, 우유, 가죽 및 다른 동물 제품을 직접 생산한다. 바닷물/해수 농업을 확대하고 채식주의 식사를 늘린다. (ㄴ) 다른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국과 중국의 '아폴로처럼' 연구개발 목표나 이를 달성하기 위한 '나사처럼'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ㄷ) 구 도시들을 에코-스마트 도시들로 바꾸고, 새롭게 도시를 조성하는 경우 에코-스마트 도시로 건설한다. (ㄹ)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기후변화 문제의 대안으로 바로 유전물질에서 고기, 우유, 가죽 및 다른 동물 제품을 직접 생산한다고 밝혔다는 점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세계 기후변화 현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ㄱ) 나사에 따르면 이제까지 가장 무더웠다고 기록된 17년 중 16년이 2001년 이후에 있었다.

(ㄴ) 지난 3년간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누적된 온실가스는 계속해서 지구를 뜨겁게 만들고 있다.

(ㄷ) 1880년 이래 세계 기온은 섭씨 0.94도 높아졌으며 해수면은 20~23센티미터 높아졌다.

(ㄹ) 2017년 발간된 미국 기후보고서는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2100년까지 온도가 섭씨 2.8~4.8도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한다.

 

 

(필독) 세계 미래 보고서 2019 : 가까운 미래, 세계 현황과 그 방안 | 미래탐구 2019.01.09 08:36:53

인조 고기 시대가 온다”(Sciencetimes 2018.7.16.), “인조고기 시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Sciencetimes 2018.9.21.), “식물성 햄버거, 인조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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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미래의 먹거리”(중앙일보 2018.10.17.)...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2050 미래보고서는 세계 인구가 96억 명으로 늘어나 육류를 비롯한 단백질...

 

놀랍지 아니한가?

 

바닷물/해수 농업을 확대하고 채식주의 식사를 늘린다는 말에 '현존 축산은 망할 수 밖에 없는 산업'이라고 대놓고 지정했다는 점이며, 이를 현 축산업계는 아무 관심도 없다는데에서 그 놀람이 커진다.

 

2018년도 축산업(양돈) 결산 : 무너진 70% 자급률, 뭣이 중요하당가? | 발전연구 2018.11.15 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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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4차산업 혁명과 축산업의 미래 탐구 | 발전연구 2018.10.16 15:38:52

투입되는 끝. 혹시 IT기술의 발달상이 바라는 것이 공장식 자동생산일까?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사양?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한 축산물의 공장식 자동화 생산이 빠를 것인지, 환경오염에 따른 가축생산을 제한하는 일과

대체육

소비진작이 빠를 것인지 내기를 하자.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건투를 빈다. 김성호...

 

놀랄만한 변화, 3D 프린터로 만들어 먹는 세상 II | 발전연구 2018.10.18 16:18:55

2016년 1월 이런 글을 작성했었다. 놀랄만한 변화,

3D프린터

로 만들어 먹는 세상(편집) | 발전연구 2016.01.04 15:09:32 놀랄만한 변화,

3D프린터

로 만들어 먹는 세상 세상은 변하고 그 변화가 만일 ‘기술’의 진보에 있다면 이는 제2의 PC혁명이요, 제2의 Google과 같은 여파를 기대한다. 비록 그 결과는 후에 알게...

 

 

무관심한 사실이 진짜인지 알아보기 위해 2019년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민에게 알린 업무보고 내용을 살펴보자.

 

 

 

2019년 농식품부 업무보고 (축산 분야)  /정부정책 2018.12.21 09:27

농림축산식품부는 말합니다. "농업인과 국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더불어 잘 사는 농업 농촌으로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1) 6대 중점추진과제 추진 농업농촌 일자리 창출 스마트 농업 확산 공익형 직불제 개편 신재생에너지 확대 로컬푸드 체계 확산 농축산업 안전환경

 

 

그리고, 축산관련단체장들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건의한 내용을 살펴보자.

 

축산관련단체, 이개호 장관 간담회 주요 내용은

이 장관 “농심전심…축산부국 이루자”

축산신문 2019.1.17.

 

 

한우, FTA 시대…가격안정이 최우선
낙농, 입지제한지역 축사…구제방안 내놔야
한돈, 자급률 하락 대책 시급…ASF 대책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5일 오후 서초동 제2축산회관을 방문, 축산관련단체장들과 만나 금년도 축산정책을 알리고, 현장의 의견도 수렴하기 위해 ‘2019년 축산단체 신년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식품부 박병홍 축산정책국장과 오순민 방역정책국장도 축산관련단체장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 장관은 “생산액만 보더라도 축산업은 대한민국 농촌을 이끄는 가장 큰 축이다. 그런 만큼 축산이 중요하고 많은 정책 수요를 가지고 있다”며 “당장 발등에 떨어진 가축전염병(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을 반드시 막아내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축산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다음은 단체장들의 건의내용.

 

▲문정진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한국토종닭협회)=토종닭의 수급조절과 소규모 도계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 ‘공정위원회 조사로 인한 토종닭의 수급조절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토종닭 업계와 농가는 수급조절을 하지 못해 대안도 없이 엄청난 고통 속에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농식품부, 그리고 관련 업계 간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하여 수급조절 추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김홍길 회장(전국한우협회)=FTA 대책의 일환으로 한우 자급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안정제도가 도입돼야 한다. 비육우 가격안정제, 지정식육가격안정제가 그 예다.
아울러 OEM사료 이용이 활성화될 경우 사료생산자가 사료이용자가 되므로 적극적인 품질 관리와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진입장벽이 높은 배합사료 시장에 OEM사료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을 통해 건전한 시장 형성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낙농 특성상 도시근교에 목장이 대부분 위치 하고 있어 다른 축종에 비해 입지제한지역에 위치한 농가가 많은(약 9.7%) 실정이다. 해당 농가 대부분이 무허가축사 지정 이전부터 목장을 운영해 온 경우다. 이에 대한 구제방안 마련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다.
또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제 명칭을 바꿔야 한다. 일반우유가 마치 항생우유로 오인 받기 때문이다. 무항생제 명칭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해야 한다.

 

▲하태식 회장(대한한돈협회)=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대책, 돼지가격 급락에 따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특히 동물복지를 추진하되 한돈농가의 현실을 고려해 생산자단체인 한돈협회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준비기간이 최소 15년 이상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시설 개보수 지원 등이 있어야 한다.

 

▲정병학 회장(한국육계협회)=AI 살처분보상금 지급기준 개선, 계분처리 효율화 대책 마련,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심사 제도개선 등이 요구된다.
무엇보다도 공정위가 수년간 지속해서 육계, 토종닭, 오리협회 등을 상대로 ‘축산물 가격을 담합했다’라고 몰아세우며 조사 중이다.
공정위에서 수급조절과 관련해 과도한 개입을 하고 있다. 수급조절은 축산법, 농수산물 가격 안정 및 유통에 관한 법률 등에 명시된 정당한 행위다. 이러한 내용을 농식품부가 공정위에 명확하게 인지시켜야 한다.

 

▲김만섭 회장(한국오리협회)=AI 예방을 위한 오리농가 중장기 사육시설 개편, 오리농가 사육제한에 따른 계열업체 특별 경영안정자금 지원, 오리부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도축장 랜더링시설 지원 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협회의 농성에서 농식품부가 약속한 대로 불합리한 조치들이 협의를 통해 개선되도록 조속한 협의체 구성 및 이행을 요청한다.

 

▲황협주 회장(한국양봉협회)=현재 대부분 사용 중인 양철드럼을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드럼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생산된 벌꿀의 위생적 처리 및 보관으로 국내산 벌꿀의 품질을 제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등검은 말벌 피해대책, 밀원수 식재를 정부 정책으로 산림청 등과 협조 등이 요구된다.

 

▲서종구 회장(한국사슴협회)=사슴은 과거 10여 년 전만 해도 부와 명예를 상징하는 고소득 가축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사슴산업이 크게 위축됐다. 뉴질랜드와 러시아 등 저가의 외국산 녹용이 대량으로 수입되면서 연일 TV에서 국내산보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과대광고를 하는 등 국내시장을 잠식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우리의 우수한 녹용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

 

▲정문영 회장(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천안축협장)=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농가지원자금이 필요하다.

 

▲석희진 원장(한국축산경제연구원)=축산 예산 확대와 농식품부로의 축산식품안전관리 일원화가 필요하다.

 

▲이재용 회장(한국종축개량협회)=국내산 축산물의 차별화는 종자 개량이다. 한우개량법에 관심을 가져 달라.

 

▲윤흥배 회장(한국인공수정사협회)=인공수정사 보수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대한 관심을 정부가 보여야 한다.

 

▲김명규 회장(한국축산물처리협회)=도축장은 원산지, 이력제, 자조금 사업을 대행하고 있다. 그런만큼 협회에 관심을 가져달라.
생산 못지 않게 유통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농식품부에 유통과를 설립해서 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수립해야 한다.

 

▲김용철 회장(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축산물가공업체 운영자금 지원조건 개선과 구제역 백신 접종시 이상육 발생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대해 이개호 장관은 “앞으로 축산단체들과 합심해서 반드시 축산 부국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면서  “건의 내용에 대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쉽다.

 

누군가는 고기없는 식사가 어때서? 라고 물을테고, 다른 누군가는 굳이... 라면서 핀잔을 줄지도 모른다. 설레발치고 있네 하면서 혀를 쯧쯧 차는 분도 있을테고 쓸데없이 발을 툭툭 차면서 먼 산 보는 분도 있을 것이다.

 

고기없는 식사

난 좋다. 마흔여섯. 먹을 만큼 먹었으니 나온 배 만큼이나 충분하다고 고한다. 그런데 우리집 세 아들들은 고기없는 식사는 생각할 수 조차 없다는 것이 문제다. 엄마, 고기는요? 엄마, 내일은 다른 걸루요? 엄마, 돈가스 만이라도 라는 말말말.

누군가를 닮아서 키는 훌쩍 컸고 남다른 면모를 보이는 건 어쩌면 모두 고기 탓인데 고기없는 식사라니 이건 정말 우리 가족에게 너무 가혹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형들은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이제까지 먹은 고기가 많다면 많기 때문에 나와 같은 생각을 조금은 지지해 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막내가 문제다.

 

아빠, 고기없는 식사요?

 

~라는 이명이 들리는 듯하다. 축산관련 종사자 여러분, 고기없는 식사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 아니지. 지금처럼 가축으로부터 얻는 고기가 없어지고 실험실에서 미생물로 배양된 고기를 먹던가, 식물로 만든 가짜 고기, 인조고기를 먹던가 해야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지 궁금하다.

 

진짜고기, 가짜고기, 배양고기, 인조고기, 인공고기...

 

다 고기다. 씁쓸하지만 인정할 날만 기다리는 내꼴을 보고 비웃는다. 김성호.

 

 

관련글은 http://blog.daum.net/meatmarketing 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읽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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