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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이슈/시장상황

한우농가 소 결핵병 `주의보’

by 큰바위얼굴. 2019. 5. 9.

 

 

얼마만큼 놀랄만한 일인지 살펴볼 일이다. 김성호.

 

 

한우농가 소 결핵병 `주의보’

축산신문 2019.05.08 10:41:37

 

지난 2년간 400여 농가 이상 발병…피해 확산 우려

12개월령 이상 검사기준, `6개월령 이상’ 확대 주장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 결핵병에 대한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가축질병의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근 들어 한우농가들 사이에서는 소 결핵병에 대한 피해가 많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15년 이후 소 결핵병은 매년 300여 농가에서 연간 3천여 두 가량의 소들에서 발생되고 있다. 특히, 2015년 발생 농가 수는 338농가에서 2016년 354농가로 늘어났다. 2017년에는 443농가로 100농가 가까이 늘어났다. 2018년에는 427농가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다.

비록 소폭이긴 하지만 발생건수와 두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 한 한우농가는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초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이 사태가 커지게 될 수 있다. 우리는 브루셀라를 통해 이 같은 경험을 했다”며 “지금이라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절한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 브루셀라 병은 2000년대 초 100농가 미만에서만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것이 갑작스럽게 확대, 2005년 4천500농가, 2만5천두에서 발생하는 등 한우산업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혔다. 이후 검사증명서 의무화 등을 통해 2018년 현재는 발생농가가 60여 농가로 줄었다.

 

최근 열린 한우질병방역전문가협의회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는 가축시장에 출하하는 소에 대해 소 결핵병 검사를 현 ‘12개월령 이상’ 에서 ‘6개월령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거래 등 이동이 이뤄지는 소들 중 60% 이상이 11개월령 이하인 만큼 소 결핵병 확산 방지를 위해 검사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 전문가는 “소 결핵병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로는 감염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농장주의 지속적인 관심과 주기적 검사를 통해 농장을 청정화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지금부터라도 농가들 스스로가 결핵병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청정화를 목표로 노력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 결핵병 (Bovine Tuberculosis)

 

 

이 병은 경과가 오래 지속되는 만성 전염병으로 결핵결절의 형성과 건락화 및 석 회화, 소 육아종을 특징으로 하는 가축 제2종 법정전염병이며, 인수 공통 전염병 이다.

 

1. 원인

 

소의 결핵병 원인균은 우형결핵균(Mycobacterium bovis)이며 때로는 인형결핵균 (M. tuberculosis) 또는 조형결핵균(M. avium)이 원인이 된다.

 

2. 발생

 

이 병은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온대, 한대 지방에서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 우 결핵 발생은 [표3-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직까지도 많이 발생해 축산농가에 경제적 문제를 유발하는 질병이다.

 

3. 전염경로

 

오염된 사료, 물, 우유 등에 의한 경구 감염과 먼지, 공기 등에 의한 호흡기 감염이 있다.

 

4. 증상

 

(1) 잠복기는 수주일 내지 수개월이다.

(2) 때로는 부정 이장열이 있고, 털의 광택이 없어지며, 호흡곤란과 기침을 한다.

(3) 해부소견

- 폐, 폐부속 임파절, 종격막 임파절 그리고 장간막 임파절 등에 노란빛깔의 결핵결절을 형성하고, 결절의 중심부는 괴사에 이어 건락화되며, 시간이 경과하면 석회화된다.

- 늑막, 복막에 광택이 있는 진주 모양의 작은 결핵결절을 형성화며 이를 진주병 이라고도 한다.

- 결핵병소의 체내분포는 폐, 장간막 임파절, 폐부속 임파절 등에 주로 분포한다.

 

5. 진단

 

각 시, 도의 관계 가축방역관에 의해 튜버큐린 피내반응(tuberculin test)을 실시한다.

 

6. 예방

 

(1) 매년 튜버큐린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양성우를 살처분해 균의 전파를 미연에 방지한다.

(2) 소결핵이 발생한 우사는 뜨거운 물로 씻은 후 소독약으로 철저히 소독한다.

(3) 만성병의 근절은 대단히 힘든 일이며, 가축의 결핵병은 치료의 필요성이 없다.

 

[출처 : 국립축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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