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9월 북극 얼음이 소멸. 더 이상 보기 어려울 것.
지옥행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려면,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5973
'완전 소멸' 선고받은 지구…심상치 않은 징후 포착 [와이즈픽]: https://youtu.be/t7cofBEdt04
화자 1
00:03
평균 온도 15도 산소 농도 21% 바닷물 연분 농도 3.4% 지구는 놀라울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합니다. 자기조절 기능을 통해 스스로 최적의 생명체 생존 조건을 유지해 왔습니다. 지구의 자기 관리가 무너지면 대재양이 닥칩니다. 산소 농도가 1%만 높아져도 낙루로 인한 산불이 70% 늘어납니다. 해수의 염분 농도가 6%가 되면 대부분의 해양생물이 멸종합니다. 재앙 앞의 인류는 초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닥치기 전에 손을 써야 합니다. 북극곰이 살고 있는 바다 얼음 겨울에는 늘어났다가 여름이 되면 줄어들어 9월의 크기가 가장 작아집니다. 문제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원상 복구가 잘 안 된다는 겁니다. 얼음의 전체 면적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화자 1
01:03
태양 복사 에너지의 반사율을 알베도라고 합니다. 우린 이 알베도를 통해 지구 기후의 안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데요. 과정은 이렇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줄면 반사되지 못하고 흡수된 태양 에너지가 북극해의 수온을 높입니다. 데워진 바닷물은 다시 얼음을 녹입니다. 얼음이 더 줄어든 탓에 알배도는 더 낮아집니다. 지구가 악순환의 루프에 빠져 열기를 머금게 되는 거죠. 지구가 뜨거워진다는데 겨울 추위는 왜 갈수록 더 심해질까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찬 공기를 지구 꼭대기인 극지로 올려주는 제트 기류에 이상이 생겨서 그렇습니다. 제트 기류는 북극과 중위도의 공기차가 클수록 강해지는데 북극의 기온이 높아져 제트 기류가 약해지면 찬 공기가 아래로 내려오게 됩니다. 훌라후프를 돌릴 때 속도를 낮추면 아래로 떨어지는 걸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화자 1
01:59
올해 1월 한반도를 비롯해 동아시아를 강타한 이상 한파의 원인 중 하나가 제트 기류 약화였습니다. 북극 얘기를 하면서 해수면 얘기를 빼놓을 순 없죠 북극의 기온이 오르면 해수면이 상승할까요? 흔히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 해수면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북극해 얼음이 녹는다는 건 바다 수온이 높아졌다는 걸 의미하죠. 수온이 오르면 해수가 열팽창을 합니다. 부피가 늘어나니 해수면도 어느 정도 올라가겠죠. 이건 어디까지나 수온 상승의 영향일 뿐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얼음이 녹는다고 해서 곧바로 눈에 띄게 해수면이 올라가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아이스커피에 얼음이 녹는다고 해서 커피가 흘러넘치는 건 아니죠. 같은 원리입니다. 여기서 잠깐 해수면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 북극 바다 위 얼음인 빙산이 아니라 육지를 덮은 빙하입니다.
화자 1
02:58
얼마 전 미국 알래스카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빙하가 녹아 호수 수위가 올라가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빙하가 녹는 속도 심상치 않습니다. 알프스에서 오래전에 실종된 등반가들의 유해가 해빙으로 인해 속속 발견될 정도니까요? 다시 북극 얘기로 돌아가겠습니다. 북극해 얼음은 북극곰뿐 아니라 인간의 거주 환경과도 연관돼 있습니다. 다림막 역할을 하던 빙산이 녹으면 바람과 파도가 강해져 침식 현상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극지방 얼음연구원인 로비 말렛은 450만 명 정도가 침식에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될 걸로 추정했습니다. 북극곰은 터전만 잃는 게 아닙니다. DNA 변화로 지구상에서 아이의 북극곰은 이리저리 이동하며 다른 계통의 북극곰과 짝짓기를 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높이고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추며 생존력을 키웠는데요.
화자 1
03:55
얼음이 녹아 이동을 못 하게 되면서 동계교배, 즉 같은 종끼리의 짝짓기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들면 생존력은 물론 번식력도 떨어져 결국 멸종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 설빙 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2010년대 여름 해빙의 면적은 1980년대에 비해 40% 정도 감소했습니다. 부피로 따지면 70%나 줄었습니다. 지구는 과거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전문가들은 12만 년 전에 마지막 간빙기를 주목합니다. 스웨덴 기후 과학자들에 따르면 현재 기후와 비슷했던 그때 북극해 얼음은 모두 다시 찾아온 간빙기 같은 일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화자 1
04:53
그런데 해빙의 원인이 과거와 다릅니다. 태양이나 화산의 활동 같은 자연 요인보다는 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가 북극에 얼음을 녹이는 주범으로 꼽힙니다. 머지않아 북극의 한여름인 9월에 북극해 얼음이 모두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포스텍과 캐나다 환경기후변화청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공동연구팀이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한 논문 내용인데요. 연구팀은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이 유지될 경우 2030년대 9월에 얼음이 모두 녹아버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탄소 배출을 줄인다고 해도 2050년대 일이면 9월 달 얼음이 소멸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놨는데요. 노력해도 안 되니 포기하자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연구결과에 담긴 의미는 아무라기보다 오히려 희망적입니다. 온질가스를 많이 줄이면은 9월 이후에 다른 달들에는 200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고.
화자 1
05:52
그에 반해서 배출을 지금처럼 계속 많이 증가시킬 경우에는 8월부터 10월까지 거의 2060년대에는 세 달 동안 거의 북극 해빙이 계속 없는 상태가 되는 이 온실가스 저감을 했을 때의 영양 효과 또는 우리가 인제 찾을 수 있는 이득은 훨씬 있다는 것을 좀 말씀드리고 싶구요. 까 2050년대 이후에 탄소 중립을 지나서 오히려 탄소를 대기 중에서 줄일 수 있는 그런 시나리오로 간다면 북극 해빙이 9월에도 당연히 다시 나타날 것이고요. 처음 운전대를 잡으면 고속도로 드나들 때 무지 겁납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어렵다고 직진만 할 수는 없겠죠. 우리는 기우 지옥행 고속도로를 탔다 안토니오. 구테우스 UN 사무총장의 말입니다. 기후 변화에 속도를 늦추려면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지옥행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경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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