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인구에서 주로 사망이 발생하는 시각이 언제인지 혹시 알고 있어?”
“오전입니다. 보통 9시에서 11시?”
사람이 잠에서 깨고 행동에 나서는 경우, 갑작스러운 신체 활동이 노쇠한 몸에 무리를 주면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있기에 현재 주요 선진국에서는 아침 시간에, 특히 노인인 경우에는 침대에서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하라는 지침을 만들고 있었다.
“그래. 근데 어떤 질환군에서는 그 시각이 자는 시각으로 앞당겨지지. 무슨 질환에서 그럴까?”
물론 질환에 따라 이 시각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었다.
그것이 통계로까지 입증될 만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질환은 몇 없었는데, 대훈은 이 또한 알고 있었다.
“수면…… 무호흡증?”
“그래. 자면서 호흡이 없으면 심장에 무리가 가게 되지. 아주 극심한 운동을 할 때와 비슷한 수준의 스트레스가 간다고 하니까……. 자다가 죽는 거야. 자, 다시 돌아와서. 이 환자 BMI가 몇이지?”
“아.”
그제야 대훈은 수혁이 왜 이런 질문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수면 무호흡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주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범용적인 것을 뽑으라고 하면 역시나 비만이었다.
그러니까 수혁은 지금 이 환자가 새벽에, 그것도 잠이 들락 말락 한 시점에 통증이 있었으니 수면 무호흡을 일으킬 수 있는 소인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있는 것이었다.
- A.I 닥터 330화
'실천 > 건강 제대로 챙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염, 풍선을 이용한 안면두개골 구조 공사 (0) | 2024.08.08 |
---|---|
30분 이상 + 오이 (0) | 2024.07.27 |
자기전 불 끄고 동영상 보세요?…당장 멈춰야 하는 이유 (0) | 2024.07.04 |
목 뻐근 통증 (0) | 2024.06.13 |
팔꿈치 통증 : 테니스 엘보우 통증, 골프 엘보우 통증 (0) | 2024.06.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