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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연구/유통시각

쇠고기 유통흐름 바로보기(새로운 유통모식도)

by 큰바위얼굴. 2013. 9. 25.

 

 

< 쇠고기 유통흐름; 김성호, 2012.11 >

 

 

 

 

쇠고기 유통흐름임.

유통단계별 관여하는 유통주체를 물류와 상류로 구분하여 살펴보고 나아갈 방향(유통경로 축소)에 대해 고민해봄. 소비자 접점으로 흘러들어가는 경로가 신선육 50%, 외식 50%로 추정했음.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 안팎에서 가설을 세워 현재 꾸준히 연구중.

 

현재, "2013년도 축산물 유통실태"를 작성하는 중에 쇠고기 유통체계를 어떻게 재정비해야 사실 있는 그대로를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올초 만들었던 자료를 꺼내보고 고민에 빠집니다. 요 그림을 실태책자에 그대로 실기는 어려우나 의미전달을 위해 고민중이죠.

 

경로야 어찌되었든 그것은 유통인의 몫이고, '가격'을 놓고 (적정 품질은 보장한 상황에서) 한 판 벌였으면 좋겠습니다. 안 되는 게 아니라 못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일부 이미 실행한 주체는 돈을 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정부는 해당 경로를 일반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 쇠고기 유통흐름; 김성호, 2013.2 >

 

 

 

쇠고기 유통흐름을 간단히 모식도화 해보니 이렇게 나왔습니다. 어때요? 보기 좋지요?

내년부터는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사에서 감히 7단계니 8단계니 하지 않겠지요? ...ㅎㅎ.  얼마만큼 필요한 량(소비자 및 수요자가 요구한 량)을 제때 갖다주는 일이 결국 유통의 맥일텐데, 거대화되면 될 수록 그 발생비용이 영업이익 대비 감소로 꺽이는 시점이 분명히 있을텐데, 알만한 기업이나 조합들이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는지 아니면 이윤을 그만큼 취하는 것인지 최종 판매시세의 변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요것은 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 쇠고기 유통흐름; 김성호, 2013.9 > 

 

 

 

 

어쩌면 줄이기 위한 노력과 병행하여 적정한 가격을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보는 것이 또다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물론, 업계에서 이미 노력하고 있겠지만. 아무튼 오해에서 비롯된 소비자의 인식을, 축산물 유통을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을 제대로 바꾸어나가고, 장차 우리나라 유통과 생산, 산업 전반에서 역량을 발휘할 미래인재들에게 제대로 알려주는 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거짓말해도 모르는 상황은 더이상 있으면 안 되겠지요?

 

유통실태를 바로보는 시각과 인식이야말로 산업을 이끌어낼 토대가 아닐런지요?  그 방향으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김성호.

 

 

  • 스스로 `自`2013.09.26 21:27

    쇠고기 유통흐름 모식도를 변경했습니다. 중도매인도 수수료를 받고 거래를 해주는 '물류'로 봐야한다고 최종적으로 결론내리고 수정함. 2013.9.26 오후 9시 적용.

    답글
  • 노른흰자2013.09.27 14:39 신고

    잘보고 갑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답글
  • 미드2013.09.27 20:52 신고

    유통을 생산->소비가 아니라, 생산<-소비의 형태로 그려보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답글
  • 스스로 `自`2013.09.28 00:43

    오~ 좋은 생각입니다. 다만, 지금은 실태책을 써야하니 좀더 여유가 있을 때 고민해 보겠습니다. 단순히 든 생각만 해도 재미있는 그림이 나오겠구나 싶군요. 어쩌면 관점 자체를 바꿀만한 그림도 그려질 수 있으리라 기대되네요.

    그렇게 소비자 접점이 더욱 중요해지게 되면 그 방향에서 정보습득 창구까지 포함하면 인터넷, 전화 등 모든 루트가 총망라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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