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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이슈/K-Food· ODA

이마트가 1차 선정한 우수 농수산물

by 큰바위얼굴. 2015. 3. 6.

이마트, 농수산물 ‘슈퍼스타K` 뽑는다

 

MK뉴스 2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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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가 우수 국산 농수산물 30개를 발굴해 판매를 지원하는 소위 농수산물판 '슈퍼스타K' 프로젝트에 나선다.

이마트는 5일 연 100억원을 지원하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 농수산물 품질 강화, 판로 확대, 마케팅 지원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가 국산 농수축산물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농수산물 시장에서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데 대한 위기의식 때문이다. 이마트 신선식품 중 수입 과일 비중이 5년 전인 2010년에는 30%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9%까지 높아졌고 20% 수준이었던 수입 수산물 비중은 지난해 44%로 전체 수산물 매출 중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국외 소싱 등으로 소비자 선택폭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력 있는 우리 상품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것 또한 이마트의 중요한 임무"라며 "우리 땅에서 우리 농부들이 재배한 좋은 상품을 더 많이 개발하고 더 많이 소비하는 국산 농산물 선순환 유통구조를 확립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농가는 이마트 해당 상품 바이어와 1대1 멘토링을 맺고 외국 선진 농·어업 연수와 같은 교육도 지원하기로 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국산 농수산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오는 13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MOU를 맺고 참여 농가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이마트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 상품 매출을 최대 7배까지 높이기로 목표를 잡았다.

올해 총 30개 상품을 발굴하기로 한 가운데 5일 발표된 프로젝트 1차 상품에는 성전감귤, 예산 무지개방울 토마토, 제주 활소라, 통영 활가리비, 일산 오골계 토종닭, 해남 세발나물, 임자도 갯벌김, 충주 쌈채소 등 농수축산물 8종이 선정됐다.

이번에 1차 상품에 선정된 성전감귤은 일반 감귤보다 당도가 2브릭스가량 높지만 수확은 20일 이상 늦어 농사가 어렵고 가격이 비싸 인기가 시들했던 품종이다.
 
제주 한림읍에서 성전감귤을 재배하다 프로젝트 농가로 선정된 고미자 씨는 감귤이 나무에 매달린 채 겨울을 나 높은 당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비가림 비닐하우스 시설에 투자하는 등 품질 향상에 남다른 관심을 쏟아왔다. 이 밖에 3대째 내려오고 있는 임자도 갯벌김과 생태순환농법으로 만든 유기농 쌈채소 등 품질 경쟁력이 우수하고 생산 노하우도 축적돼 있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상품들을 엄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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