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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연구/가축질병

AI 자율방역시스템 성공하려면, 가금산업 종합발전대책 마련 필요

by 큰바위얼굴. 2015. 12. 2.

AI 자율방역시스템 성공하려면

 

파이넨셜뉴스 2015.12.1

 

 

지난해 1월 16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올 11월까지 388건에 이르렀다. 살처분은 1900만마리를 넘었고 살처분보상금 및 생계.소득안전자금 등 직접적인 보조금만 15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AI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이후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캐나다, 독일, 영국 등 총 36개국에서 1700여건이 발생했다.

AI는 왜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것일까. 바이러스의 주요 유입원인은 야생철새가 매년 도래할 때 AI 바이러스를 함께 가지고 와서 차량 및 사람 등을 통해 농가에 전파된다고 추정되고 있다. 국내에도 매년 100만마리가 넘는 야생철새가 도래하고 있으며, 야생철새 검사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수십건 검출되고 있다.

또한 AI 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된 닭의 분변 1g이 닭 100만마리를 감염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분뇨나 축사 내 환경에서 35일간 생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복기도 최대 21일로 길다. 따라서 발생하면 이미 21일 전부터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아 즉시 소독하고 이동통제를 하더라도 차량이나 사람을 통해 이미 여러 곳으로 퍼져 있을 수 있어 방역에 어려움이 있다. 이와 같은 AI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선 평시부터 야생철새에서 농장으로의 전파를 완벽히 차단하고, 발생 농장에서 다른 농장으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차량이나 사람을 완벽하게 소독하고 통제해야 한다.

정부에선 축산차량 4만8000대에 무선인식장치(GPS)를 부착하고, 5만여 농가의 좌표와 사육 현황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차량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AI 발생 관련 농가 및 차량 등을 즉시 통제하고 있다. 또한 KT와 빅데이터 기반 확산위험도 분석을 통해 발생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방역에 접목해 현장 차단 방역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AI를 다른 곳으로 전파시키거나 잠복할 수 있는 관리대상인 축산관련 종사자가 45만여명에 이르고, 개인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GPS를 부착할 수 없는 개인소유 승용차·오토바이 등이 10만대 이상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관련 종사자와 차량·장비를 100% 완벽하게 차단, 소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계열화사업자나 농가의 협조가 절실하다.

정부도 올해 12월 23일부터 계열화사업자 및 농가의 자율방역시스템을 도입해 계열화사업자 방역책임 강화, 재발생 농가에 대한 살처분보상금 감액, 우수 농장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의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나 하나쯤이야 소독을 안 해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가져선 안된다.


소독설비 비치, 축사 내외부 및 주변 소독, 외부인 및 차량 통제, 축사 출입 시 신발 갈아신기 및 발판 소독, 철새 유입 차단을 위한 그물망 설치, 축사시설 개선 등 농가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역수칙은 기본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이제 100만마리의 철새가 전국적으로 도래하고 있다. 새로운 AI 자율방역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도록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차단방역에 노력할 때이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AI 상황실장 겸 식품산업정책실장

 

 

더불어플러스 AI방역홍보동영상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QNc4U-tIYMY
2015. 2. 21. - 업로더: 이송영
친환경 연막 확산제 더불어 플러스 AI방역이 물방제로는 최대의 효과를 내지 못함 많은 인력과 많은 비용을 소모하는것 보다는 적은 양으로 적은 ...

 

 

 

> 다음은 김성호 생각 :

 

AI 방역이 성공하려면,

 

 

현황 및 문제점

 

AI 발생 및 방역 현황 | 유통실태 2015.10.14 16:10

조류인플루엔자(AI)는 2003.12.10~2004.3.20, 2006.11.22~2007.3.6, 2008.4.1~5.12, 2010.2.29~2011.5.16, 2014.1.16~현재(2015.10.14; 미종식)에 이르고 있다. 참고바람. 김성호. 1. 위키백과 조회 조류 인플루엔자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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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 1500원의 변화상 | 시장상황 2015.08.06 13:16

, 한우 등은 사육 마릿수 감소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닭만은 예외다. 유통업계는 올해 초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이후 줄어든 사육 마릿수를 맞추고 월드컵 특수에 대비해 병아리를 늘렸던 게 공급 과잉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항생제 브라질 닭고기, 수입 전면금지·전량 폐기를 | 시장상황 2015.06.03 16:00

항생제 성분이 검출된 브라질산 냉동닭고기 20톤은 전량 폐기될 예정이다. 양계협회는 지난해 말 미국의 AI 발생으로 미국산 닭고기 수입이 금지 된 이후 브라질산 닭고기가 수입이 증가한 만큼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해...

 

찔끔 넓히는 산란 닭 사육공간 | 시장상황 2015.01.26 17:51

찔끔 넓히는 산란 닭 사육공간 한국일보 2015.1.26 1마리당 A4용지 2/3 불과해 동물 복지·AI 예방 차원 1㎡당 20마리서 18.2마리로 ‘마당을 나온 암탉’(2011년)은 24시간 조명이 들어오고 몸을 일으키거나 비틀 수 없을 정도로 좁은...

 

지금 사용하는 소독제, 구제역 바이러스 사멸 어렵다 | 시장상황 2015.02.05 16:03

성명서를 통해 살처분 비용의 농가부담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축단협은 성명서에서 “구제역과 AI는 법으로 정한 1종 가축전염병으로 이에 따른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대한 책임은 명백히 국가에 있다”며 “이번 조치는...

 

 

함께 생각해 볼 사항

 

뭐니뭐니 해도 AI를 잡으려면 원인을 근절해야 한다. 야생철새 도래시 병원체가 유입된다는 건데, 현재의 방역시스템은 병원체의 이동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야생철새는 병원체를 보균해도 살아남는데 비해 가축인 닭, 오리는 병원체에 취약하다. 취약한 병원성을 높이기 위해 항생제 약을 투여하면 당장은 효과를 볼지 모르겠지만 만약 병원체와 숙주 사이에서 병원체가 항생제 효과를 이겨낸다면 항생제는 계속 약력을 높혀야만 할 것이다.

 

감기바이러스에 취약한 닭, 오리를 "감기 정도야" 하면서 털어낼 수 있는 건강체로 개량(?) 또는 사육해야 한다. 외부로부터 지적받듯이 3kg 정도에 다다르지 못한 닭을 먹는 현재의 식생활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며, 개량에 속도를 내야 한다.

 

 

극단적인 경우로 접근해보자. AI를 이겨내는 건강체를 개량해내기 위해서 현 닭, 오리를 모두 일시에 생산을 중단한다면 어떠할까? 극단적인 처방에는 확실한 기대효과 대비 시장충격이 만만치 않을텐데, 만약 극단적인 처방까지 불가할 경우를 대비하여 대응시나리오를 수립해 놓을 필요는 있다. 만약, 닭고기 공급이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파생된 시장은 큰 충격에 빠질 것이고 닭고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금단증상을 보일 수 있다. "닭고기를 먹게 해줘" 라는 거센 시위가 발생할 수 있다.

 

아무리 잘해도 빠져나갈 구멍이 상존하는 방역시스템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닭, 오리 개량에 대한 소식이 궁금하다. 시장충격은 덜하면서도 우리 입맛에 잘 맞으면서 생산량(1kg -> 3kg)은 높히는 방향, 업계는 준비하고 있는지 혹시 정부는 백신 개발에 올인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직까지 가금류 개량에 대한 소식이 내게 닿지 않았다. 슈퍼닭 생산은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도 같은데 아직 실용화되지 못한 이유는 뭘까? 현행 닭 공급체계, 계열위탁사육방식, 도축방식, 포장처리방식, 영업이익 산출방식, 계열업체-대리점 납품형태, 프랜차이즈 확산 등 속에서 국민은 치킨 1마리에 2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데, 1수 생산비 3천원 + 유통비 3천원(유통마진 50% 산정시) 외의, 나머지 1만4천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내가 정한 가격에 먹어!" 하는 공급자와 너 아니어도 대안(2마리치킨 등)은 있어 하거나 특별히 더 맛있기 때문에 그 가격에 먹을 만 해 하는 고가선호 소비층 사이에서 지금 우리는 닭값 논란에 빠져있다. 물론, 유통과정과 마케팅 비용이 다른 상황에서 단순히 얼마라고 수치화해 낼 수는 없는 일이겠지만 만약, 국민이 "치킨값, 지나치게 비싸" 하는 인식을 하는 날에는 소비는 계속 줄어들테고 대체소비를 늘리는 일이라도 발생한다면 쭈욱 커가는 닭소비시장에 적신호가 들어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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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AI방역 및 가금산업 종합발전대책 마련한다면,

고려사항 Tip!!

 

(생산부문) 사양방식, 위탁사육형태, 소농 연합체로 육성으로 생산기반 남은 7% 경쟁력 제고, 개량(1kg -> 3kg)과 함께 1만명 소비패널테스트 실시로 입맛 사로잡기, 소비패널테스트에는 다른 나라의 국민입맛도 고려하여 실시함으로써 미국 중심의 빠른 닭 생산체계를 유럽 중심의 조금 느리지만 실속 닭 생산체계로 전환하기, 그동안 대두된 생산부문 미흡한 점 모두 재평가

 

(유통부문) 프랜차이즈 판매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찾고 가격을 낮추기 위한 유통구조 형성하기, 대안세력 또는 경쟁조합 육성, 동네마다 너무 많은 치킨점 시장평가를 통해 진입장벽 세우거나 과열된 시장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그냥 두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과열된 면이 있음, 경로는 물류이니 물류체계 공동자원화하여 소모비용 확 낮추기, 쿠팡이 추구하는 듯한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것을" 먹을 수 있는 물류체계나 생성체계 고려하기

 

(소비부문) 치킨마다 먹어보고 좋은 걸 고르기에는 지나치게 많으니 치킨 소비패널로 평가해보기, 정보 제공하기, 실제 광고나 마케팅 요소에 대한 내용이 맞는지 살펴보기, 기름에 튀긴 치킨(단일점포) 말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가령 중화요리 처럼 (종합점포) 육성하기, 지금 보다 3배 이상 큰 닭을 먹기 좋게 소비하는 홍보와 교육 실시 등등등. 이를 위해서는 산자부, 관광부, 교육부, 미래부, 농림부 모두 머리를 맞대어야 할 듯함.^^

 

지금은 한 개 부만 잘 한다고 잘 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고 볼 수 있음. 국민은 개별 부의 노력을 '잘 했다고' 평가해주기 보다는 시장 속에서 종합해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음. 고로, 0000산업 종합발전대책은 여러부와 전문가들이 모여야 할 듯. 요즘 잘 융합해서 하듯이~ 그런데 누가 주도권을 잡아야 할까?   김성호.

 

 

 

> 관련 농림축산식품부 보도내용, 2015.12.15

 

2015년 구제역 가상방역 현장훈련(CPX) 실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2월 15일(화) 경기 파주 소재 임진각 광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을 가정하여 의심축 신고부터 긴급 조치 등 일련의 방역과정에 대한 현장방역 가상훈련(CPX)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구제역 백신접종 유형(O형) 바이러스가 발생하였을 경우를 상황 부여하여, 이에 대한 대응 태세를 훈련·점검하기 위한 것이며,
지난 10월 개정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의 내용을 숙달하여 문제점 등을 개선·발굴하고, 지자체·유관기관 등의 종합적인 방역태세를 훈련하기 위한 것이다.
* 발생초기 강력한 초동조치(최초 발생농장 전체 살처분, 3km 이내 이동제한, 긴급 추가 백신접종 등), 축산차량 소독필증 휴대제 운영 등


이를 위해 의심축 신고 접수에 따른 초동 대응 및 방역 준비 → 구제역 확진(O형 발생 가상)에 따른 가축 이동금지 등 긴급대응 → 가축전두수 살처분·사체 처리, 긴급 예방접종 → 대책본부 및 긴급방역기구 가동 → 통제초소 및 축산차량 거점소독장소 설치 운영 → 이동제한 해제 및 종식선언까지 일련의 방역조치 사항을 점검한다.


이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구제역AI 등 국가재난성 가축질병에 대해서는 선제적 예방과 축산관계자의 자발적인 책임방역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철저한 백신접종과 차단방역 등 방역조치를 당부하였다.

이날 훈련에는 국민안전처국방부경찰청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및 축산관련단체 등 250여명이 참석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현장훈련이 지난 12월 9일 지자체와 관련기관이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활용하여 실시한 “가상방역 도상훈련”의 연장으로 실시되는 것이며, 이후 지자체별로 실시한 “자체 가상방역훈련”결과에 대한 평가대회를 개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상방역훈련 평가대회에서는 지자체별 자체 훈련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굴하고, 그간 추진된 훈련결과를 평가하여 우수사례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가상 방역훈련과 평가대회를 통해서 지자체 및 관계기관의 방역의식과 초동대응 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구제역AI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추진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전국 육계·종계인 지도자대회 "국산 닭고기, 대형닭 위주로 바껴야"

 

한국농어민신문 2015.12.15

 

 

전국 육계·종계인 지도자대회 
소비자 닭고기 중량 불만 많아
대형 수입산 닭 부분육 유통도
일·중 등 중량 우리보다 높아

국내 닭고기 산업이 발전하려면 대형 닭 위주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국내산 닭고기의 수출이 오히려 국내 육계 사육 농가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9일 유성 아드리아 호텔에서 ‘2015 전국 육계·종계인 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도자대회는 100여명의 양계협회 소속 육계·종계 사육농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닭고기와 종계산업 발전을 위한 주제발표와 토론회가 진행됐다.

김영민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닭고기산업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소형 닭 위주의 생산·유통에서 대형 닭 위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민 사무관에 따르면 외국의 경우 일본은 2.7kg, 중국 2.5kg, 미국 2.1kg으로 우리보다 무거운 중량으로 생산 및 유통을 하고 있지만, 국내 닭고기 시장은 1.5kg의 소형 닭 위주로 생산 및 유통돼 소비자의 수요충족과 수출 확대 추진에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

이에 김영민 사무관은 “현재 소비자들도 닭고기 중량에 대한 불만이 많고, 외국산 대형 닭이 부분육으로 유통되는 문제도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형 닭이 생산 및 유통되도록 국내 닭고기 산업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토론회에서는 닭고기 수출이 오히려 국내 육계 사육농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파주에서 육계를 사육하는 한 농가는 “자꾸 정부나 계열업체에서 수출을 강조하는데,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 국내 닭고기 가격을 낮추다 보면 결국 농가만 피해를 본다”며 “과거 돼지고기 수출로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폭락했듯 닭고기도 예외일 수 없다. 정부에서 심사숙고해 수출 정책을 펼쳐 농가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민 사무관은 “수출이 곧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 영향 받지 않는 한도까지는 수출을 진행하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이다”며 “우리나라와 근접한 일본이 닭고기 최대 수입국인데 AI(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복병이 있지만, 국내산 닭고기를 수출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심사숙고해 수출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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