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에서 놓친 거
국민은 호구가 아니다.
이를 보여줘야 한다. 탄핵의 내침이 목적이 되어서는 반쪽도 못 챙길 수 있으니 정작 필요한 국민 믿음을 얻는 일에 소홀한 지금, 니나노 할 일이 아니라면 지금이야말로 국가청사진을 제시하라. 이만큼 국민이 정치에 관심갖은 예를 찾기 힘드니 이번이야말로 국민의 이름으로 그럴듯함을 내세워 보여달라.
국민단합이 탄핵으로 끝나서야 아니될 일이다. 불측 미래는 기대감과 함께 불안감 마저 키운다.
지금은 어떤 의미의 선동(플레이 등)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 시간은 결코 판도라의 상자를 연 편이 아니다. 마주한 거울로 온 몸이 굳기 전에 상자의 뚜껑을 덮어야 한다. 평화시위. 과연 역사는 이를 어찌 판단할까? 초기의 그럴듯함은 인정받겠지만 과연 결론적으로 이기기 위한 삼십육계 중의 하나로 인정받을까?
이는 상대를 잘못 판단한데 오는 자가당착이다.
결과를 생각지않는 행위는 핑계다. 더우기 편승된 행위는 핑계조차 하지 못한다. 주체의식 없이 떠안은 사안을 처리할 능력조차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면서 위안을 삼는다면 이는 숟가락을 든 국민을 기만한 행위로 비춰져 결코 호감을 살 수 없다. (언제까지 '야'의 편일 거라는 생각 자체가 위험하다)
이는 자기 판단의 오류다.
이기고 있다는데서 오는 자기반성의 실수다. 철저한 자기반성부터 이행해야 했음을 아직도 모른다. 늦지않았다. 지금이야말로 철저한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 한 점 의혹이 없을수록 장기간 유리하다. 그 다음으로 합리적인 국정운영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그와 다른 나는 탄핵으로 몰고갈 정국이 아니라 - 너 또한 다르지않아 하는 시각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국민은 한 점 의혹에서 한 방이 터지기만 하면 같은 몫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더한 정국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는 생각이 잠재한다 - 비전제시를 통한 국민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일이 먼저다. 난 하이에나 또한 기회주의자가 아니야 라는 외침은 결코 탄핵만으로 채울 수 없다. 지금 당장 그와다른 나를 보여주어라. 그것만이 다가올 정국혼란을 책임질 대권행보의 첫 이행이리라. 철저한 자기반성만이 극의에 오른 언론플레이와 탄핵을 맞바꿀 수 있다. 그만큼 힘든 일이기 때문에 적임자 선정이 중요하며 만일 대권 다툼만 있고 비전이 빠진다면 국민은 결국 국정운영의 비전을 보고 찍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나은 누군가를 찍고 말 것이다.
응하지 않는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제발 져주세요 하는 태도가 아니라 넌 끝났어 이젠 내게 맡겨도 충분해 하는 국민의 믿음을 굳건히 다지는 일이다. 이를 위해 각각의 현안을 국민의 이름으로 정리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다. 할 일로 남겨진 의혹은 지금 털어내야 한다. 첫 국무회의에서 논할 사항이 결코 지난 정권 비판과 또다른 의미의 탄핵이 되어서는 아니될 말이다. 바로세울 정의는 국민의 이름으로 행하라. 이보다 좋은 때는 찾기 힘들다.
"국정현안 바로보고 바로세우기"
테스크포스팀은 여야를 막론한다. 조직 - 어떤 의미의 실권(야욕) - 이 먼저가 아니라 국민이 먼저임을 모른채 시간이 지난다. 이러다가는 몸이 굳고 말일이다. "어찌 하오리까?"로 국민에게 묻고 국민의 의견을 토대로 국민의 마음을 흡족케 하는데는 여러 사안이 필요치않다. 다만 한 가지라도 한 점 의혹도 이해를 구하는 일, 그것이 바로 달라질 점이며 반드시 이행할 일인데 이를 못하는지 나중으로 미뤘는지 아니 보인다. 탄핵검사 선정에 쏠린 지금 국정현안 해결사 선정에는 관심이 없다. 하나씩 이 아니라 남들 - 특히 국민 - 이 흔히 놓치는 하나만이라도 먼저 본 - 그래야 기대한다. 치켜세운다. 이는 호감을 불러온다. 결과적으로 이는 신뢰를 쌓는다 - 을 행해야 할 시점이다.
국민의 믿음을 보는 자세에 있어서 저를 믿고 한 표를 행사하십시오 하는 지금까지의 행태와 다를 게 무엇인가? 국정교과서, 위안부, 한일 군사협정, 사드배치, 트럼프 등 산재한 의혹현안을 헤쳐나갈 적임자는 강요받은 믿음이 아니라 우러나온 신뢰에 기반해야 한다. (최소한 나는) 그와같은 선택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정작 기대하는 건 "왜 도대체 그래야만 했는지,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조차 없었다는 것이다"에서 느낀 무시된 감정과 이건뭐지 에서 오는 풀리지않은 의혹이 증가된데서 찾을 수 있다. 달라질까? 정말? 감히 말하건데 국민요구는 단지 상대로서 '인정'해달란 것 뿐이다. 너에게 맡겼는데 바지 끄트머리를 잡아당기려고만 할까? 우리 국민성은 그렇지 않다. 잘 해봐 밀어줄께 하는 격려가 먼저 였음을 기억하자. 오죽 못했으면 소통을 내세울까. 대국민 담화문에 준해 대국민 설명회를 요구한 일이 밑바닥 민심임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 나도 생각할 줄 아는데 쥐뿔도 모를꺼라는 착각과 무시가 지금의 결과라면 바꿀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부터 해야할까. 제발, 바라건데 이럴 때일수록 정치의 초심으로 돌아가 이를 바로세울 일이다.
"대한민국 국정운영 실천 약속"
하나. 거짓말에는 대가를 치루겠다.
하나. 철저한 반성과 제안을 통해 국민 심판(선택)을 받겠다.
하나. 국정현안 각각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하나. 너와나의 차이를 인정하고 불인정범위 - 과거청산방식 - 를 정하겠다.
하나. 선심성 정책은 불가한다. 이를 위한 대국민 창구개설
하나. 민심을 아우르기 위한 포용정책을 추구한다
내가 보건데 탄핵정국의 해법은 이거다. 최소한의 안전장치로서.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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