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닭의 차별성에 대해 마케팅 측면에서 살펴본다. 우선, 본 내용은 현장의견에 의존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양해바람.
AI점검차 무허가/무등록 영세농가에 방문한 적이 있다. 이때, 딱한 얘기를 듣고 판로를 열어보고자 노력중이다. 이는 푸른 계란이 지닌 차별성에 확 눈이 꽂인 바가 크다.
내가 직접 현장에서 본 "청계닭의 차별성"
1. 푸른 빛깔의 신비로운 계란 색깔.
신비롭다. 푸르름은 고요함, 잔잔함. 그리고 그 가운데 웅장함과 거대함을 내포하고 있다.
2. 생태적인 활력이 고스란히 담긴 계란.
정기를 품는다 라는 말이 있다. 케이지 같은 좁은 공간에서는 죽어버린다는 청계. 그러다보니 사육장 안은 온통 닭 판(?)이다. 동물원에서 새장을 보는 듯한 광경이다. 닭이 아주 활동적이며 여기저기 노는 모습이 보기 좋다.
3. 오골계의 유전력(효능)은 덤
오골계와 산란계의 교잡을 통해 개량되었단다. 오골계의 효능과 산란계의 산란능력, 두 장점을 이어받았다. 오골계의 효능에 기대할 만 하다.
단위면적당 사육수수와 사료량, 그리고 전국 사육규모(공급량)가 너무 적어 당장은 프리미엄급으로 취급할 수 밖에 없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냉장시설, 냉장상태로 운반하기 위한 콜드체인시스템(차량, 물류창고 또는 아이스펙이 담긴 포장용기)이 과제다.
판매가 판당 2만원.
* 방문한 농가는 홍성청계닭농장(대표 김명희, 010-2671-8977)이다.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 팔괘 1길 53-9. 6천수. 김성호.
<천기누설> 달걀도 ‘컬러시대’… 푸른 빛 ‘청란’의 정체와 효능은?
MBN 2015.1.17.
MBN ‘천기누설’에서 고혈압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특별한 식재료 ‘청란’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18일 방송되는 ‘천기누설’에서는 ‘국민 반찬’ 김과 달걀의 특별한 효능을 담아낸다. 이들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도 풍부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식품. 특히, 달걀은 ‘완전식품’으로 불릴 정도로 영양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질의 단백질뿐만 아니라 필수영양 성분을 고루 함유하고 있다는 것. 또 바다향 가득한 해조류 김 역시 ‘바다의 약초’라 불리어질 만큼 비타민, 무기질을 고루 갖추고 있는 식품으로서 평가 받으며 뛰어난 영양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파란 달걀인 ‘청란’. 청계닭이 낳은 푸른 빛을 띠는 청란은 일반 계란보다 껍질이 두꺼워 미생물 침투 및 내부 수분 유출이 잘 안 되며 신선도가 뛰어나다고 소개된 바 있다. 청계닭은 턱밑에 수북한 수염이 있고 발의 색깔이 납 빛을 띄고 있다는 점이 일반 닭과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가정의학 전문의 박현아 교수는 “청란에는 특이하게도 EPA나 DHA와 같은 ‘오메가3’라고 불리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불포화 지방산이 우리 몸에 있는 콜레스테롤 중 하나인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식품영양학과 김이수 교수 역시 “청란을 비트와 함께 절임 형태로 먹을 경우 위산을 자극한다. 자극된 위산이 신진대사를 활발할 뿐만 아니라, 지방 대사를 촉진해 혈전을 예방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에 출연한 40대 남성 사례자는 “청란 덕분에 현재는 정상에 가까운 혈압 수치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해 주위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그는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극심한 스트레스가 찾아왔고 이 때문에 혈압이 260까지 치솟을 정도로 증상이 악화됐다. 더욱 심각했던 것은 고혈압으로 인해 나타난 합병증이었다. 또한 높은 혈압으로 심장 판막이 찢어져 재건 수술을 받았고, 폐에 물이 차 폐 수술까지 받는 등 큰 수술을 여러 차례 경험했었다. 하지만 청란을 섭취하면서 건강은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사례자는 청란을 어떻게 활용해 먹고 있을까.
혈압 조절에 효능이 탁월한 채소인 ‘비트’를 활용한 ‘청란절임’이 바로 그 해답. 설탕과 식초를 살짝 가미한 비트 삶은 물에 완숙 상태로 삶은 청란을 넣어 상온에서 3일 정도 숙성시키면 맛볼 수 있다. 청란절임은 새콤함, 달콤함, 담백함 등 삼박자를 갖춘 영양 반찬이다.
고(高)영양의 푸른 달걀, 청란을 아세요?
충남넷, 2015.3.14
도민리포터가 잘 알려지지 않아서 낯설고, 그런만큼 신기한 ‘청계 알(일명 청란)’ 을 알려드립니다.
청란은 달걀이긴 한데 껍질의 색깔이 하얀 달걀 혹은 붉은 달걀이 아니라 푸른 색을 띠고 있기에 청란이라 부릅니다. 이 청란이 영양과 건강에 그만이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영양 얘기는 글 중간에 하기로 하고 우선 생소하고 신기한 청란 구경을 하러 청양에서 청계농장을 운영하는 농가에 찾아갔습니다.
청란을 생산해 내는 닭들이 자유롭게 먹이를 쪼아 먹으며 한가롭게 노닐고 있습니다.
이 닭의 원산지는 아메리카라고 하더군요.
보시다시피 닭의 겉모양은 서로 닮은 구석이 별로 없습니다. 이녀석들은 원래 검은청계, 흰색청계, 회색청계가 대표적 품종이고 이것들이 서로 섞이면서 교배종이 나와 닭 색깔이 제각각이라 합니다.
이 닭들이 청란을 생산해 내는 것입니다. 닭 축사 안에 약 150여마리의 청계를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보시는 사진은 농장주가 닭장 안에 만들어 둔 산란장의 지푸라기 똬리에 앉은 청계 암컷이 알을 낳기 위해 들어가 앉아 웅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잠시 후, 청계가 알을 낳아주고 떠난 뒤 명선식씨가 방금 청계의 뱃속에서 나와 따스한 온기가 남아있는 청계를 꺼내어 보여줍니다. 정말 달걀 겉 껍질 색깔이 푸르스름하죠?
청계들이 낳은 파란 알, 즉 청란입니다. 파란색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매일 보던 붉은 알, 흰 알과는 전혀 다릅니다.
보세요. 이건 그동안 우리가 늘 접하던 백란, 홍란인데 청란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죠.
그럼 이쯤해서 청란의 효능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수 없습니다.
우선 청란은 맛이 고소하고 담백할 뿐만 아니라 노른자의 광택이 선명하고 처짐이 없이 탱글탱글해 1알에 1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받습니다.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네요.
그리고 청란은 얼마전 케이블방송인 MBN의 ‘천기누설’에서 소개되기도 했는데 청란은 고혈압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전 국민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계란이 원래 완벽한 무결점 식품이라는 것은 다 아는 일인데 달걀 후라이나 계란찜은 오래전부터 ‘국민 반찬’으로서의 역할도 해 왔기에 이번 청란의 효능은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울러 청란에는 특이하게도 ‘오메가3’라고 불리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불포화 지방산이 우리 몸에 있는 콜레스테롤 중 하나인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란을 비트와 함께 절임 형태로 먹을 경우 위산을 자극하게 되는데 자극된 위산이 신진대사를 활발할 뿐만 아니라, 지방 대사를 촉진해 혈전을 예방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좋다고 하네요.
실제 이날 방송에서는 40대 남성이 출연해서 청란 덕분에 현재는 정상에 가까운 혈압 수치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증언까지 했습니다.
이쯤 되면 청란이 어떤 식품인지 대충 짐작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저 위에 올라가 있는 닭 보이시죠.
이 닭은 누가 잡아서 그곳에 올려준게 아니라 스스로 올라간 것입니다. 일 없이 그곳에 올라간게 아니라 알을 낳기 위해서입니다.
저 곳이 청계가 알을 낳을수 있는 산란장입니다. 보시다시피 지상에서 1.5m정도 높은 곳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거기에 알을 낳기 위해서 닭은 불가피하게 점프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점프력이 없는 닭, 즉 건강하지 못한 닭은 저 위에 올라갈수 없습니다. 청계는 종족보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알을 낳으려고 하고, 또한 알을 낳기 위해 기를 쓰고 저 위에 오르려고 합니다. 당연히 건강해야 가능합니다.
농가에서 생산해 내는 청란은 그래서 이렇게 모두 건강한 닭들이 만들어준 것입니다.
그동안 최고품질의 청계알 생산을 위해 동물 복지형 축사를(축사 공간을 넓게 만들어 놓은 것) 지어 닭에게 충분한 휴식공간을 만들어 주고, 생균제를 혼합한 쌀겨, 곤충, 채소, 한약재 등 먹이를 주었다고 합니다.
특히 어릴적 토종닭들이 항상 마당의 두엄을 헤치며 먹이를 고르던 것에 착안해 집 근처에 두엄을 만들어 두고 그곳에 닭을 풀어 자유롭게 헤치며 먹이활동을 하도록 해주었습니다.
또한 황토 흙을 뿌려주고 그 안에서 헤짚고 다니도록 하면서 정성껏 청계를 키워왔다고 합니다.
그 결과가 바로 달걀로 나타납니다.
청란을 깨 보았더니 일반 홍란이나 백란보다 달걀 껍질의 두께가 월등히 두껍습니다. 잘 깨지지도 않더군요.
계란 껍질이 두꺼워 미생물 침투를 막음은 물론이고 내부의 수분 유출이 잘 안 되어 신선도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먼저 청란을 쪼개 그릇에 담고 이쑤시개를 꽂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보시다사피 노른자위가 워낙 탱탱해서 이쑤시개가 쓰러지지 않는데, 옆으로 비스듬히 꽂은것 조차도 그 상태로 가만히 있습니다.
명선식씨는 "청계는 달걀을 생산해 내는것 외에 육계용 수탉을 판매하는 경우도 1마리에 5만원씩 받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고부가 상품이기에 금년도 내에 청계 사육 마릿수를 1000마리 정도로 늘릴 계획입니다"라며 강한 기대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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