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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문제풀기

화장실 건식 사용

by 큰바위얼굴. 2022. 6. 30.

Q. 화장실을 건식 - 러그 - 사용하면 청소주기도 늘어나고 화장실 앞 바닥에 물발자국 없이 깨끗이 사용가능해. 강아지들이 화장실이나 안방에 못 들어오게 하구~

 

 

A. 아침산책길을 통해 얻은 결론부터 말하면, 사람은 결국 바라고바라는 바가 어느 점을 향하고 있고 그걸 끊임없이 원하더라 하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 라거나 재밌고 신나고 즐겁게 살고 싶다 라는 것. 이런 지향점을 궁극이라고 보아 그 방향에서 이 문제를 풀어보자.

 

화장실에서 바라는 바는 무엇인가? (궁극에의 질문)

+ 화장실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싶은가? (지금 실현가능한)

 

다시, 문제로 돌아가서 원하는 바를 하나씩 나열한 후 각각을 풀어헤치면서 궁극에 도달해 보자.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 자체)

+ 무엇을 바라는가? (지향점)

+ 문제풀이 과정이 재미있고 신나는가? (기왕이면)

 

화장실 건식 사용을 하면 장점이 많다. 청소주기가 길어진다. 물자국이 없다. 깨끗하다. 러그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하니, 러그를 치우지 말자. 강아지들이 오지 못하게 막는다. 이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화장실 건식 사용을 한다.

2. 청소주기가 길어진다.

3. 물자국이 없다.

4. 깨끗하다.

5. 러그를 사용한다.

6. 강아지들이 오지 못하게 한다.

 

이제, 하나씩 살펴보면서 궁극적으로 바라는 바는 무엇인가, 어떤 경험을 하고 싶은가,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을 바라는가, 문제풀이 과정이 재밌고 신나는가에 대해 함께 궁리하자.

 

1. 화장실 '건식' 사용을 한다. 키워드는 건조다.

 

화장실을 습식으로 사용하거나 달리 말해 그냥 있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그렇게 사용할 만하다고 느낀다. 굳이 건식을 사용해야 할까 라는 욕망이 크지 않다. 특별한 이슈, 건강이나 반드시 건식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이유가 아니라면 굳이 건식으로 사용할 만큼 그 욕구가 크지 않다. 그럼에도 주부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청소를 하기 때문이다. 화장실처럼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일 수록 물냄새, 물이 마르지 않아 생기는 때, 곰팡이, 심지어 잘 지지 않는 곰팡이까지 락스를 뿌려야 할 만큼 평소 신경쓰지 않으면 그 후처리가 고되다. 다시말해, 평소 화장실 사용할 때마다 신경을 쓰고 살아가야 한다. 그러하니 신경쓰는 건 어쩔 수 없이 여기면서 그 주기라도 늘리고 싶어한다. 이는 자연스런 일이다. 가령, 1주일에 1번 청소하던 것을 2주에 1번이라거나 1달에 1번으로 바꿀 수만 있다면 기꺼이 그에 따른 초기 고정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화장실처럼 물을 사용하는 곳에서 건조는 승부수다. 자연 건조를 시키려고 문을 열어두고 자연스럽게 때와 곰팡이가 발생할 때까지 실랑이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또는, 건조에 방법을 강구하여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답은 정해져 있다. 다소 귀찮더라도 많이 불편하지 않다면, 그리고 초기 고정비용이 비싸지 않다면 충분히 이를 따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본다. 청소하는 엄마나 청소하는 아이나 청소하는 아빠 모두가 고객이다.

 

화장실처럼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은 구획을 나눈다. 물을 자주 사용하는 공간과 물의 사용 빈도는 적으면서 세면대에서 손을 닦거나 변기에서 볼 일을 보는 공간으로 분리한다.

 

1-1. 우선, 물을 사용하고 난 후 그 흔적을 말끔히 순식간에 없앨 수는 없을까? 

 

에어커튼처럼 크고 둔중한 느낌의 순식간에 건조시킬 수 있는 기계를 찾아볼까? 여기에서 짚어볼 점은 생각의 고리는 끊임없이 진행하되 그 진행에서 항시 고려해야 할 점은 비용이다. 공사비가 많이 들거나 공사하는데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거나 기존 구조에서 틀을 바꾸어야 한다면 각각의 접근방법이 다르면서 거래할 상대방이 달라진다. 이를 다시말하면, 건축을 할 때 신경쓸 부분인가? 이미 건축된 상태에서 접근가능한가? 로 구분해서 살핀다. 특히, 건축할 때 신경쓰는 부분은 기성품에 대한 사업으로 접근가능하며, 건축된 상태에서 접근코자 한다면 주로 손쉽고 간편하게 바꾸는 방법으로 살펴본다.

 

건축을 할 때 신경써서 화장실처럼 물을 사용하는 곳에 물이 잘 마를 수 있는 소재(예, 온돌)를 쓰거나 전기코일을 넣고 있다. 그리고 타일 간에 줄눈을 바꿔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는 소재를 사용한다. 여기에서 드러난 바는 '건조'와 '곰팡이'로 방향이 같은 듯 다르다. 건조하면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는다. 온돌이나 전기코일을 바닥에 넣는 것은 건조를 시키기 위함이다. 줄눈을 굳이 바꾸는 것은 건조와 상관없이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도록 하는 조치다. 따라서, 화장실에서 건식을 사용코자 하는 것은 물 자체를 없애기 보다는 물이 남아 있어 발생할 곰팡이가 싫기 때문이다. 즉,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도록 한다. 물을 건조한다. 달리말해, 물이 많아도 심지어 젖어있어도 곰팡이가 생기지만 않는다면 괜찮다. 물은 원인이긴 하지만 물 자체가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굳이 러그를 사용하면서 러그를 좋아하는 강아지가 들어와 실례를 범하는 일이 잦다보니 빨래를 자주 하게 되어 결국 강아지들을 안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사태까지 이어지게 되었으니 이는 러그를 좋아하는 강아지에게 러그를 좋아하지 말라고 해야 할지, 안방은 부부의 생활에 있어서 존중받을 공간이니 들어오지 말라고 그런 식으로 돌려 해석해야 좋을 지 아리송하다. 강아지는 6번째 그들이 주인공이 될 때 살펴보기로 하고 다시 돌아가보자.

 

우선, 물을 사용한다. 사용해야 한다. 씻기 위해서는 물이 좋다. 단지 먼지가 묻거나 묻어있는 세균을 없애려고 클린룸에 들어가지 않고 옷을 벗어서 놓고 물로 씻으면 된다. 간단하다. 옷을 벗고 물로 씻는다. 옛부터 해오던 방식이다. 혹시나 나중에 물이 부족해졌을 때는 클린룸을 찾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지금 당장은 물을 사용함에 있어 큰 제약은 없다.

 

물은 몸에 이롭다. 깨끗하게 관리되었고 위생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수돗물이나 샤워물을 먹지는 않는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다. 이제 먹는 물은 사먹고 있고 꽤 오래된 느낌이다. 샤워할 때 사용하는 물에 의심이 간다면 정화하고 위생적인 처리를 해야 한다. 현재 굳이 그렇게 까지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좋은 건지는 알아도 아직 거기까지 필요하지는 않다고 여긴다. 다만, 아토피처럼 아파하는 사람들에겐 샤워할 때 샤워꼭지에 비타민제재나 아로마향처럼 아토피 몸에 이로운 성분으로 기꺼이 사용할 사람들은 있다.

 

물은 몸을 적시고 흘러내려 벽과 바닥에 튀기고 물방울을 맺거나 흘러내리고 그 흔적을 남긴다. 마른 걸레로 바로 닦으면 좋다. 그렇지만 몸을 닦고 샤워실 벽과 바닥을 닦으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싫어할 것이다. 매번 물을 사용하고 닦는 수고로움을 주1회 청소하는 때로 넘긴다.

 

1-2. 물을 건조하는 방법은, 

 

자연조건에서 햇볕과 공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열전달을 통하여 수분을 증발시켜 제거하는 방법, 뜨거운 공기를 사용하여 수분을 제거하는 방법, 동결시킨 다음 승화(sublimation)에 의해 수분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빛을 이용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좋겠다. 화장실 전용 전구를 만들어서 빛에 의해 건조와 살균까지 된다면 이보다 좋을 수가 없겠다. 현재, 의류건조기, 신발건조기는 바람과 히터(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은은한 빛에 살균과 건조까지 가능하다면 너무 좋겠는데 잘 찾아지지 않는다.

 

바람을 이용하는 방법은 환풍기를 이용할 수 있다. 소리가 시끄럽고 바람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건조까지는 오래 걸린다. 그럼에도 기존에 환풍기는 모두 설치되어 있으니 환풍기를 이용한 건조는 성능과 바람의 역학을 활용하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환풍기를 트는 것이 냄새 뿐만아니라 건조하기 위함이라는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회전력을 이용하면 건조가 빠르다. 환풍기에 흡입함으로써 회전하는 바람을 일으키고 그 강도에 따라 소음이 크지 않아야 한다. 또한,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는 온풍 환풍기 결합형태도 고려할 만하다.

 

잠깐! 물에 어떤 물질을 사용하면 쉽게 마르지는 않을까? 인터넷을 통해 키워드 검색을 해봤지만 잘 찾아지지 않는다.

 

열전달을 통하여 물을 말린다. 온돌처럼 타일의 재료를 바꾸거나 전기코일처럼 바닥이나 벽에 시공하면 된다. UV램프를 설치하여 살균효과까지 얻으면서 수분을 말리면 좋겠다.

 

다른 방법으로는 물질을 찾는다. 물을 흡수하는,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을 흡수하는, 또한 물과 접촉하여 쉽게 흡수하는 성질의 재료를 찾아 비치한다. 가령, 숯을 비치하여 냄새와 미세물질을 정화하는 것처럼, 물먹는하마나 실리카겔을 두어 물을 흡수토록 한다. '물먹는 하마'의 성분은 단순하다. 흡습제 기능을 가진 염화칼슘(Calcium chloride(CaCl2)이 포함되어 있다. 염화칼슘은 공기 중의 수분과 결합해 녹는 성질이 강하다. 그래서 수분을 흡수한 제습제를 열어보면이 한가득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리카겔이 습기를 제거하는 원리는 표면에 물이 들어가는 공간이 많은 다공성 물질로 물을 빨아드리는 작용을 한다. 실리카겔은 염화칼슘과는 전혀 성분도 다르고 흡습원리도 다르며 습기를 제거하는 양이 염화칼슘보다 적기 때문에 부피가 작고 밀폐된 공간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먹는하나는 물이 생긴다. 물먹는하마의 원리를 이용하려면 변기뚜껑에 넣어 물이 계속 변기통으로 떨어지도록 하면 어떨까? 다만, 물먹는하마를 썼을 때 우리가 기대할 만큼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다른 광석, 물을 잘 흡수하는 물질을 찾는 것이 나아 보이는데, 실리카겔을 이용할 때는 자갈처럼 지압효과를 함께 얻는 방법으로 구상하면 어떨까? 다만,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는데 적합한 것을 수분이 흔건한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물을 건조시키는 방법이 있다는 경우의 수로 보자. 상상하자. 자갈을 깔아서 사용했더니 화장실이 건조해졌다고.

 

여기에서 잠시, 식품을 건조하는 여러 방법과 그 원리를 살펴보자. 원리를 이해하는 측면에서.

먼저 자연건조. 상온에서 햇빛과 바람에 말리는 방법이다. 가장 손쉽기는 하지만 장단점이 있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기후의 영향이 크고 곤충이나 환경에 의한 오염의 문제가 있다. 열풍건조는 가열된 공기를 강제로 불어넣는 건조 방식으로 최근에 많이 쓰는 방법이다. 시간은 단축되나 장비에 비용이 소요된다.

분무건조는 액상 식품에 적용하는 것으로 우유를 분유로 만들 때 자주 쓴다. 노즐로 액체를 열풍 속에 분무하면서 순간적으로 말리는 방법이다. 열풍과의 접촉시간이 짧고 온도의 영향을 받기 쉬운 식품에 적합하다. 드럼건조는 가열한 원통을 우유 등의 액상식품에 담가 회전시키면서 표면건조 시키는 방법이다. 복사건조는 열선이나 전자파를 식품에 조사하는 것으로 적외선건조기와 단파장(microwave)건조기 등이 있다. 감압건조는 밀폐공간에서 진공펌프로 감압하여 수분을 빨아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열에 불안정한 식품에 적합하다.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방법에 동결건조라는 것이 있다. 식품을 얼린 상태에서 진공펌프로 감압으로 건조시키는 방법이다. 이때 식품 속의 얼음은 액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수증기 형태로 승화한다. 건조품은 미세한 다공성조직(多孔性組織)으로 되어 원래 상태로의 회복성이 우수하다. 인스턴트, 라면수프, 야채류 등을 이런 방법으로 건조한다. 이는 나중 물에 불렸을 때 원래의 모양으로 복원되기 싶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가장 좋은 방법으로 친다. 이 방법은 식품의 빛깔, , 향기, 영양성분 등의 보존에 적합하고 낮은 온도라 영양소의 파괴가 적다는 이점이 있다. 단점은 건조하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 또 다공성 구조라 지방질의 산화가 일어나기 쉽다는 점이다.

 

1-3.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도록 한다.

 

줄눈을 쓴다. 바닥 뿐만아니라 벽에도. '줄눈'하면 타일과 타일 사이에 반짝반짝 빛나는 것으로 '폴리우레아' 줄눈제다. 보통 집에서 사용된 백시멘트는 가격이 저렴하기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재료이지만, 오염과 변색이 잘되고, 세균이 쉽게 번식하여 비위생적이기 때문에 타일 줄눈 시공을 한다면 적당하지 못하다. 폴리우레아 줄눈제는 반드시 백시멘트를 파낸 후에 채워 넣어야 쉽게 탈락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고, 반짝이는 펄감으로 인테리어 효과가 좋다. 에폭시 줄눈 보수제는 내후성에 대한 우수성과 고무 접착제로도 사용되고 있는 자재이기 때문에 콘크리트 접착효과가 좋고 곰팡이에 강하다.

 

줄눈을 시공하려면 비용이 든다. 시공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특히 폴리우레아 줄눈제를 사용하기 위해 백시멘트를 제거해야 하는데 있어서 백시멘트를 쉽고 빠르게 제거할 수만 있다면 이 또한 사업이 된다. 타일은 깨지 않으면서 타일과 타일 사이의 백시멘트만 깨부수는 방법을 찾자. 좋은데도 불구하고 비용이 들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2. 청소주기가 길어진다.

 

2-1. 청소는 싫다. 마지못해 하는 경향이 있다. 아깝다고 여긴다. 그런데 오래 걸리기 까지 한다. 까다롭기 까지 하다면 불만이 쌓인다. 나만 청소해 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화장실을 사용하는 건 좋아하면서 청소는 싫어한다. 청소를 좋아하게 할 수만 있다면 이 또한 사업이 된다. 청소가 쉽고 간단하다면, 혹은 청소를 아주 가끔만 할 수만 있다면 어떨까? 신날꺼다. 따라서 청소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정수기 렌탈처럼 '화장실를 깨끗하게 관리해 드립니다' 라는 표어를 내걸고 화장실 청소대행업을 해도 좋겠다. 3년 계약을 한다. 가능한 장기계약이 유리하다. 장기계약을 한 후, 청소에 소요되는 비용을 매월 받는다. 이때, 화장실을 깨끗하고 우아하게 이용가능토록 인테리어까지 겸비한 셋팅을 고려한다. 줄눈처럼 1회성 시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계약을 통한 비용이 청소하는 수고로움을 대신할 수 있다면 충분히 수요자는 많을 것이며, 여기에서 핵심은 화장실을 아름답게 만들고 그 아름다움에는 곰팡이가 생기는 부분에 '줄눈'처럼 보수제를 사용하며, 지금 궁리하는 빛의 원리(UV램프), 환풍기의 회전바람, 물먹는하마의 원리, 자갈처럼 러그를 대신할 바닥제의 활용 등 들인 비용 대비 만족도가 상상을 초월한다면 화장실 청소대행업은 화장실관리업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사실 주기적으로 들인 노력은 초기 고정비용으로 충당가능하다면 사업이 가능하다. "정말 이 비용으로 이런 것까지 가능합니까?" 라는 감탄사를 들어보자.

 

청소대행업 외에, 화장실 청소를 쉽고 깨끗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쉽고 빠르게 청소하는 방법과 그 재료는 다음과 같다. https://ohou.se/advices/3938

 

순서대로 착착착! 쉽고 빠르게 끝내는 욕실청소 루틴 | 예쁜템들 모여사는 오늘의집 인테리어 집

안녕하세요, 블로그와 오늘의집에서 살림 꿀팁을 나누고 있는 살림허선생이에요. 그칠 줄 모르던 비가 잠시 멈추던 날, 저는 화장실 청소를 실행했답니다. 오늘은 저의 화장실 청소 루틴을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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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해당 블로그를 보면서 재밌는 걸 발견했다. 샴프통과 바디샤워통을 메달아 놓았다. 유리선반 위에 자국이 남고 그 흔적이 보기 좋지 않고 때가 자꾸 끼니 그럴만 하다. 그렇지만 사용할 때 눌러쓰기가 불편해 보인다. 한 손으로는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자, 여기에서 이 문제를 풀어보면 어떨까?

 

샴프통은 한 손으로 눌러쓴다. 익숙하다. 그런데 유리선반 바닥에 때가 낀다. 그래서 메달아놓았다. 한 손 쓰기가 불편해졌다. 여기에서 핵심은 샴프를 한 손으로 짜서 쓴다. 그런데 통마다 유리선반 바닥이나 욕조 놓은 자리에 흔적을 남기거나 심지어 통에 곰팡이가 생길 때도 있다. 문제해결에 큰 돈 들이기는 싫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냥 지금처럼 사용하면서 유리선반과 통을 닦아 쓰면 되지 라는 답을 했다면 그게 맞다. 다만, 청소를 자주 해보지 않았거나 유리선반이나 욕조의 때묻은 부분에 대해 크게 개념치 않아 보인다. 여기에서 생각해 볼 점은, 우린 지금 문제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찾아서 나아간다에 있으며 그 방향이 여럿에게 통용될 수 있다면 사업을 하자는 것이다. 누구나 생각하는 가성비를 너머 수고로움을 대체하거나 조금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조금의 전환이 나은 삶을 만들어낸다면 이라는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상기하자.

 

유리선반에 때가 묻든말든 샴프통이나 로션, 바디샤워 통이란 통을 그 용도에 맞게 그 자리에서 사용하면 되지, 보기싫다고 메달아 놓았어야 했나? 라는 의문을 갖는다면 지금에 머물게 된다. 그렇게 했어야만 했던 이유가 있다. 나 또한 그런 고민을 했었다. 무심코 넘어갔을 뿐, 크게 신경쓸 꺼리로 보질 않았다. 유리선반에 놓아 물이 고이게 되고 잘 마르지 않아 통이 맞닿은 면에선 때가 쉽게 끼고 심지어 곰팡이까지 잘 생긴다. 유리선반을 바꿀까? 통을 바꿀까? 이걸 해낸다면 이는 분명한 사업아이템이다. 다만, 현재 대부분의 가정에 있는 유리선반과 통, 샤워실 이라는 조건에서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보자.

 

유리선반이 문제인가?

통이 문제인가?

유리선반에 통이 닿아 문제인가?

샤워실이 문제인가?

샤워실에서 물을 사용한다. 물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물을 사용하고 난 후, 유리선반이나 통에 물이 묻지 않아야 한다. 물이 묻으면 곰팡이까지 생긴다. 유리선반이나 통에 물이 묻지 않도록 신경쓰면서 샤워를 해야 할까? 물이 묻어도 좋으니 편히 샤워한 후, 어떤 조치를 하거나 편히 샤워해도 물이 묻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단, 큰 돈을 들이지 않아야 한다. 물을 묻지 않으려면 물이 튀는 걸 막아야 한다. 유리선반이나 통의 입장에서 살펴보자. 그런데 웃긴 건 통 자체는 이미 물로부터 액상을 보호하는 입장이다. 유리선반은 그 통을 놓고 쓰기 위해 필요했다는 점이고. 그렇다면, 다시 돌아가보자. 샤워를 한다. 물을 틀어 온수가 나올 때까지 물을 낭비한다. 그 다음,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을 적신다. 머리부터 샴프를 한 손으로 짜서 칠한 후 비빈다. 잠깐! 여기에서 일단 멈춤. 샴프를 머리에 묻히는 방식을 바꿔보자. 꼭 통에 닿아야 할까? 무한잉크젯프린터는 한 번 창착한 후 대용량을 자주 많이 사용할 때 유리하다. 무한잉크젯프린터의 줄과 통을 샤워실에 설치할까? 

 

2-3. 샴프를 손대지 않고 머리에 떨어뜨리는 방법은,

자주 사용한다. 자주 사용하지 않아 막히거나 때가 끼는 걸 방지해야 한다. 대용량을 사용하는데 적합해야 한다. 자주 갈아주지 않을 수록 좋다. 이런 조건에 너무 잘 부합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쉽고 간단하게 설치할까?

 

천장에 설치한다? 샴프를 가끔이나마 갈아끼워야 한다. 버튼은 어디에 설치할까? 타일로 둘러싸인 샤워실을 떠올리자. 설치를 한다는 건 어딘가에 부착하거나 쏘거나 그 공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더구나, 기존 타일벽에 어울려야 한다. 설치로 인한 물이 스며들거나 그로인한 오염이 없어야 한다. 유리선반조차 통을 올려놓아 때가 낀다고 통을 메달아 놓았음을 잊지말자. 유리한 점이라고 할까? 불리하다고 할까? 샴프, 바디, 로션이 대부분 액상이다. 액상은 흘러내린다. 별도의 힘이 필요치 않다.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우선, 천장에 메달아 놓는다. 그러려면 한 손을 들어 꾹 짜서 쓰거나 흘러내리도록 할 때 그걸 멈출 수 있어야 한다. 쉽고 빠르게. 통의 마개를 바꿀까? 여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통이 지닌 알맞은 양을 한 손으로 꾹 짜서 쓸 수 있도록 짜는 길이를 빨대의 길이로 했다는 것이다. 메달아놓아 가장 불편한 건 출렁거리면서 두 손이 필요할 수 있고 통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그 적당량을 짜낼 수는 있겠지만 어찌 보면 볼품이 없다. 상상하라. 샤워실 천장에 메달린 통, 통, 통을.

 

샤워실에 유리선반은 반드시 필요한 물품이 아니다. 통을 놓기 위함이었다. 그렇다면 유리선반은 제외한다. 오히려 샤워실에서 빠질 수 없는 것에 통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접근해보자.

 

2-4. 샤워실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타일벽, 줄눈, 환풍기, 샤워기. 여기에 통을 달아 사용하기에 적합해 보이는 건 샤워기. 샤워기 기둥에 거꾸로 부착한다. 바닥과 닿는 면이 생겨서 때가 끼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는 면을 바꾼다. 면을 최소화 해야한다면 바닥이 벽면으로 이동했을 뿐이다. 샤워기에 부착했다면 그 부착면이 복잡할 수록 때가 끼면 청소하기가 어렵다. 아직도 한 손으로 꾹 눌러쓰는 걸 버리지 않고 있다. 혹시, 눌러쓰지 않는다면 어떨까? 원론으로 돌아가자. 샴프 등은 액상이다. 내가 쓸 때 알맞은 양을 사용할 수 있으면 된다. 다만, 각기 다른 통에 담겨져 있다. 이를 그대로 갖고 와서 유리선반 위에 놓고 사용하니 통과 맞닿은 곳에 곰팡이까지 피더라. 그래서 유리선반이 꼭 필요한가 살펴보니 아니다. 통은 반드시 필요한가? 아니다. 핵심은 액상제를  사용하면 된다. 다만, 자주 사용하고 매일 쓰기 때문에 대용량을 보관하면 좋다. 자주 갈아끼우는 것조차 귀찮다.

 

2-5. 액상을 꼭 몸에 발라야 하나?

샤워기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용이하다고 보았다. 그렇다면 샤워기 내에 장착하는 방식이 있겠고, 샤워기에 별도로 장착하여 따로 액상을 사용하는 방식이면서 종전과 다를 것이 없는 방식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록 좋다. 꾹 눌러 액상을 토해내면 좋다. 이는 샤워해드의 중간마디에 설치하여 꾹 눌러 사용할 때 편리해야 한다. 다만, 고려할 점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면 할 수록 샤워기 내로 들어갈 텐데 이때 샤워기의 기능에 영향을 덜 끼쳐야 한다. 물의 흐름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기성제품인 샤워기 중의 어떤 부품을 대체하면서 액상을 담아내는 것이 좋을까 생각해보자. 

 

달리 생각해서, 필수품처럼 아예 드러내 놓는 방식은 어떨까? 어차피 통, 통, 통처럼 많은 액상이 필요하다. 단지, 유리선반에 통, 통, 통으로 놓는 것이 별루이기도 하고 곰팡이도 쉽게 끼니까 메달아놓았다. 4색볼펜처럼 필요한 액상을 골라쓰기 편리하도록 샤워기둥에 부착한다. 각각의 액상이 주는 아름다움을 샤워실에 어울리도록 한다.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존 방식을 착용해도 좋다. 다만, 위로 눌러 쓰는 방식으로. 여기에서 유념할 점은 청소할 때 편리해야 한다. 탈부착이 용이하거나 부착상태에서 청소는 것이 편리하도록 아예 샤워기둥을 둘러싸서 옷을 입힌 방식도 좋겠다. 탈부착면에 빈틈이 없거나 위아래 끝부분을 샤워기둥 쪽의 안으로 들어가게 해서 보이는 면에 곰팡이가 눈에 잘 띄지 않게 하거나 해당 소재가 물에 잘 묻어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재료를 사용하면 좋겠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액상제재를 샤워기에 연동하여 샤워할 때 필요하면 샴프를, 바디샤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일체형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때 액상제재를 쉽게 넣어야 하며 이런 수고로움이 샤워실에서 사라진 통, 통, 통의 효과를 뛰어넘어야 한다. '샤워기 전용 액상제' 라는 말이 유행하도록 하자. 그런데 과연 통을 사서 액상제재를 옮겨서 사용할 만큼 귀찮지 않아야 할 것이며 그만한 만족이 인테리어에서 올 수 있을까! 나라면 사서 쓸 것인가? 일상 중에 무심코 썼더니 너무 좋아 라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거기에 닿을 수 있으면 좋겠다.

 

3. 물자국이 없다.

 

물자국이 생기면 수건으로 닦아낸다. 수건은 어차피 빨거니까. 물자국은 생긴다. 생기면 닦는다. 닦지 않으면 얼룩이 진다. 때가 묻는다. 옮겨진다. 인상을 찌뿌린다. 청소한다. 여기에서 실천이 필요한 부분은 물자국이 생기지 않도록 하거나 물자국이 생기면 닦아 내는 일이다. 물자국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물을 사용치 않거나 물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물을 사용치 않는 것은 지금 통용되지 않으니 물사용 시 주의할 점이나 물자국이 잘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찾는 일이다. 샤워부스 유리벽에 물자국이 생긴다. 쾌적한 화장실을 위해서는 물자국이 잘 생기지 않도록 유리벽에 코팅을 하거나 물맺힘이 잘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는 화장실청소대행업을 할 때 고려해야 한다.

 

4. 깨끗하다.

 

화장실을 통째로 바꾼다. 반려견이 사용하는 전용드라이룸처럼. 화장실 자체를 만든다면 어떻게 하고 싶은가? 아예 처음부터 만든다면. 이 영역은 인테리어. 준공할 때 시공사가 고려할 일이다. 그들이 고민하는 것에 보태야 한다. 지금 시공사는 하지 못해서 백시멘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용적인 면과 투입시간을 고려했을 것으로 본다. 이는 시공사의 몫.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이 이 정도는 돼야지 할 때 충분히 투자할 만 하다는 견적이 나온다면 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이는 유행처럼 번질 때 사업이 가능하다. 우선, 각각의 소품과 위치, 빛, 물의 건조, 줄눈, 유리벽 코팅 처럼 개별 취향에 따르되 공통사항은 물이 잘 마르고 흔적이 잘 남지않으면서 때가 끼는 곳이 적은 그런 화장실 모습을 그리자.

 

5. 러그를 사용한다.

 

5-1. 러그를 사용하는 이유는 샤워부스와 달리, 세면공간을 건조하게 유지함으로써 조금은 더 안락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면서 건조하게 됨에 따라 보다 위생적이면서 촉감, 인테리어에 호감을 주기 때문이다.

 

샤워부스에서 나올 때 물이 떨어진다. 수건은 주로 서랍장에 있어서 꺼낼 때 물이 떨어진다. 또는, 수건이 수건걸이에 걸려 있어도 그 걸이는 주로 세면대 옆에 있기 때문에 손이 닿으려면 물이 떨어지는 걸 감수해야 한다. 그러기 싫다면 샤워하러 들어갈 때 수건을 꺼내어 샤워문 걸이에 수건을 걸어두어야 한다. 이것부터 생활습관을 바꾸면 좋겠다.

샤워할 때라는 조건을 없애고 그냥 수건은 항시 샤워실 문에 걸어둔다. 언제 쓰더라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그러면 수건을 가지러 갈 때 물이 떨어지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다. 다음으로, 수건을 가져와서 몸을 닦는다. 구석구석. 머리는 유리벽면에 메달아놓은 드라이어로 잘 말린다. 이 또한 집집마다 다르다. 드라이어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샤워부스와 세면대 공간을 구분해서 러그를 사용하기 어려울 지 모른다. 이 또한 생활습관을 바꾸자. 드라이어는 샤워하고 나오는 유리벽면에 부착해 놓는다. 마치, 샤워를 한 후 샤워문을 열면 문에 달린 수건과 벽면에 달린 드라이어가 있도록. 그런데 드라이어는 편리하기는 하나 예쁘지는 않다. 줄이 치렁치렁 하게 콘센트까지 연결되어 있고 거의 대부분 콘센트까지 연결하면 중간엔 휴지걸이가 있거나 자주 사용하는 어떤 공간과 겹치기 때문에 불편해 질 수 있어 우회로를 생각해야 할 수도 있다.

 

드라이어는 샤워실 유리벽면에 부착한다. 머리를 말린다. 환풍기에 온풍기를 달까? 환풍기에 온풍기능을 주면 어떨까? 이것 또한 재밌는 구석이 있다. 다만, 환풍기에 온풍기능을 주고 흡입기능 외에 배출기능까지 넣은 다음 그 버튼은 무선이든 유선이든 샤워실 유리벽면에 리모콘 형태로 있어야 한다. 혹은 음성으로 작동하더라도. 머리를 말린다. 쉽고 단출하게. 그 방법으로 환풍기에 온풍기능을 넣어 교체하는 것 밖에 없을까 궁리해보자.

 

샤워실 내에서 수건으로 닦고 머리를 말리고 발까지 뽀송뽀송하게 말린 다음에 세면공간으로 넘어 올 수 있으면 좋겠다. 이는 화장실을 건조하게 사용하기 위함이다. 건조해서 유리한 점은 앞서 말한 바와 같기 때문에 생략한다. 굳이 건조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그걸 하는 방향에서 궁리중이다. 샤워실은 물을 사용하고 튀면서 흘러내린다. 그래서 물이 묻지 않길 바라는 수건, 드라이어는 샤워실 밖 근처에 둔다. 혹시라도 멀리 있게 되면 난감해진다. 닦을 수도 없고 가져와야 할 때 물이 뚝뚝 떨어져서 건조한 세면공간의 바닥을 적시기 때문이고, 이를 피하려고 러그를 접어 거두기라도 하면 오늘의 주제처럼 카톡경고장이 날아온다. 그래서 우린 지금 습관처럼 쉽고 편하면서 조금은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살펴보고 있다.

 

샤워를 한 후, 몸 전체를 통으로 말리는 방법은 드라이어룸처럼 강한 바람과 열기가 이용될 수 있다.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말리려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 우린 수건으로 닦은 다음 머리를 훌훌 털어낸 다음 드라이어 중온부터 저온 순으로 강한 바람으로 말린다. 확실히 말랐다고 할 만큼 마르지는 않는다. 그래서 가끔 가렵기도 하다. 잘 마르지 않은 피부와 머리카락은 생각만큼 좋은 상태는 아니다. 강아지들만 샤워 후에 반드시 확실하게 말려야만 하는 것은 아닌데 강아지는 확실히 말리면서도 정작 사람들 본인에게는 대충 털고 드라이어로 바람쐰 후 적당한 때 멈추고 나온다. 자연이 마르겠지 하는 기대를 품고서.

 

자, 여기에서 살펴볼 점(감정)은 샤워를 한 후,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확실히 말릴 때까지 잘 기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이 적셔있는 정도에 따라, 수건으로 털어낸 정도에 따라, 심지어 수건을 털면서 드는 생각은 모발이 상할텐데 하는 걱정과 그나마 있던 모발이 뽑혀 나가겠네 하는 걱정이 들면서 적당히 털면 마르지 않을 것 같고 확실히 팍 팍 털면 모발을 걱정하게 되는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 어릴 때야 아무 생각없이 팍팍 탁탁 털고 윙 하고 대충 말랐겠지 하고 나서지만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많아지면서 톡톡 살살 윙 하면서 바람세기와 온도조절까지 생각하면서 잘 말랐겠지 하고 나서지만 생각만큼 확실히 말라있지 못한다. 

 

여기에서 우리가 서둘러 고쳐야 하거나 기성품에서 선택해야 할 점은,

드라이어다. 내가 선택한 드라이어가 바람과 온도를 이용하여 내 머리카락을 얼마만큼 빠르게 말릴 수 있느냐를 살펴봐야 한다. 써봐야 안다는 경험은 너무 오래 걸린다. 드라이어가 잘 고장나지도 않으면서 비교적 저렴하기도 하다. 우선, 머리에 쓰는 모자형태의 건조기를 구상할 수 있다. 두번째는 드라이어 자체의 성능에서 찾는다. 바람세기와 온도를 고려한다. 혹은 드라이어의 형태를 바꿔볼 필요도 있다. 굳이 들고 요리조리 돌리면서 해야 할까?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확실히 말리려면 강한 바람일수록 높은 온도일수록 빠르다. 얼마만큼 견디냐의 문제이면서 그 강한 세기와 온도로 인한 피부질환이나 몸에 해롭지는 않은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강한 바람일수록 모발을 뿌리채 뽑일 수 있다. 높은 온도일수록 피부까지 녹일 수 있다. 원터치 드라이처럼 바람세기와 온도조절에 미숙한 사용자를 위해 시동버튼을 누르면 강한 바람으로부터 고온으로부터 출발하여 중간 바람과 상온에 이르러서는 자동으로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말라있는 상태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구한다. 다만, 모발의 수와 나이에 따른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원터치의 단계는 조절되도록 한다. 셋팅하면 원터치로 사용되도록. 얼마만큼 충분히 강한 바람과 고온으로부터 감당가능한 상태에서 쏘이기 시작하여 얼마만큼의 시간 안에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모두 말릴 수 있을까. 실험을 통해 값을 구한다. 최적의 조건을 찾는다. 샤워실, 습한 상황에서.

 

5-2. 세면공간에선 건조한 상태로 사용한다. 맨 바닥 보다는 러그를 깔아두면 좋다. 간혹 샤워실에서 샤워하고 나온 후 수건을 사용하거나 드라이어를 갖고 오거나 할 때 러그를 적신다. 그래서 러그를 발로 툭 차서 말아치우고 움직인다. 그런데 물로 자국이 남는다. 러그를 바로 깔 수 없다. 그래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러그를 올린다. 그리고 잊는다. 그러니까. 수건과 드라이어는 샤워후 손이 바로 닿는 곳에 위치토록 한다. 그래도 수건으로 닦은 발로 러그를 밟을 때 조금이라도 물기가 남아있다면 러그를 적신다. 러그에 물기를 닦을 수도 있다. 물기가 묻은 발바닥을 수건으로 닦는다. 혹은 젖은 수건을 러그 위에 놓고 그 위에 올라서서 발바닥을 닦는다. 어찌 해야 할까?

 

5-3. 러그 외에 세면공간의 바닥을 깔아두어 쓰기 편하면서 물기가 잘 마르는 재질의 소재는 뭐가 있을까? 우선, 비즈(구슬) 형태의 바닥재가 떠오른다. 소음이 있다. 깔판을 깔면 이는 습해지면 곰팡이가 생기는 문제도 있다. 물을 머금지 않으면서도 습기에 강한 소재. 밟았을 때의 촉감과 느낌이 있는, 그런 소재를 생각해본다. 이는 기성품을 활용한다. 혹은 기존 기성품을 일일이 비교하면서 장단점을 살펴 가장 어울리는 소재를 찾는다.

 

6. 강아지들이 오지 못하게 한다.

 

강아지들이 러그 촉감을 좋아한다. 러그를 바꾸지 아니할 것이라면 강아지들이 러그 위에 실례하지 못하도록 훈련을 하거나 러그를 치우거나 안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강아지 때문에 항시 안방은 닫고 다녀야 한다. 안방 문을 열든 닫든 상관없으려면 화장실 문은 꼭 닫고 다녀야 한다. 이는 화장실 내에 러그가 있기 때문이면서 각종 세제가 있어서 혹시라도 샤워후 잔여물에 섞인 샴프나 락스를 마시기라도 하면 큰 일이다. 결국 화장실 출입을 막는 이유가 딱히 러그 라기 보다는 화장실에서 마시는 물이 강아지들에게 좋지 못할 수 있기 때문으로 원인을 말한다면, 화장실 문을 닫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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