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문제를 풀어보자.
Q. 돼지를 다 키운 농가에서 돼지를 경매시장에 출하한 걸 살펴보니, 출하체중 평균이 115kg, 한 번 출하할 때 80마리 1차량으로 거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육율은 탕박 77% 적용. 설명 중 맞는 것은?
① 경매시장에서 정산 받는 기준은 도축한 후 정육중량이다.
② 경매시장에서 정산은 총 출하중량에 평균 경매가격을 곱하여 산출한다.
③ 출하한 1마리 평균 경매가격이 6000원/kg이고 평소 보다 등급이 하락하여 평균 100원/kg 만큼 손해를 보았다면 이는 1마리를 더 키워 출하할 때 받는 정산가격 보다 손해는 아니다.
④ 출하한 1마리 평균 경매가격이 4000원/kg일 때 평균 100원/kg 만큼 이득을 보았다면 이는 2마리를 더 키워 출하할 때 받는 정산가격 만큼의 이득과 동일하다.
답은 ④
해설)
① 경매시장에서 정산 받는 기준은 지육중량이다.
② 경매시장에서 정산은 1마리당 지육중량과 각각의 경매가격을 곱하여 산출한다.
③ 출하한 1마리 평균가격이 6000원/kg이고 평소 보다 등급이 하락하여 평균 100원/kg 만큼 손해를 보았다면 이는 1마리를 더 키워 출하할 때 받는 정산가격 보다 손해가 더 크다.
Tip. 출하두수가 변수다. 출하두수 80마리에 평균 100원/kg 차이는 8000원/kg(1차량 80마리 x 100원/kg)이니 경매가격이 8000원/kg일 때 1마리를 더 키워 출하할 때와 효과가 같아진다. 다시말해, 1+등급과 1등급 간 경매가격이 보통 100원/kg이 차이가 나는데 이때 경매가격이 8000원/kg이 되어야만 1마리를 10개월 더 키운 값 만큼 받을 수 있다는 말이고, 경매가격이 8000원/kg 이하라면 무조건 손해다. 만약 경매가격이 4000원/kg이 되었는데 평균 100원/kg 만큼 손해를 보았다면 2마리를 10개월 더 키워 출하할 때의 노력과 같은 결과를 나타내니 돼지를 출하할 때 100원/kg의 가치가 무척 크다.
이런 상황에서 1등급과 2등급 간에는 800원/kg 차이가 난다.
이를 위의 관점으로 대입하면, 경매가격이 8000원/kg일 때 8마리를 더 키워 낸 효과가 같아지고, 경매가격이 4000원/kg일 때 16마리를 더 키워낸 효과가 같아진다. 현재 경매가격이 6000원/kg 정도이니 약 10마리를 더 키워낸 효과와 같다. 다시말해, 한 번 출하할 때 80마리를 냈는데 모두 2등급이었다면 손해가 막심하다는 말이고, 달리 말해 모두 1등급 이었다면 10마리 만큼의 이득을 더 보았다는 말이 된다. 하긴, 딱히 등급의 구분없이 정산받는 경우가 많으니 손해를 따져 무얼 하겠느냐마는, 아무튼 1+, 1, 2등급 간 차이를 간과하지는 말아야 하겠다. 농가에서는 출하체중을 반드시 재고 내고, 문전거래를 하는 유통업체는 등급이 곧 품질이라는 생각이 있다면 잘 골라서 사야 한다는 말이다. 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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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自`2022.08.09 11:40
통상 80마리로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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