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 1. AI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관점 2. AI 발생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AI 방어전략 >
방어. 모든 사육공간과 운송도로에 대해 클린하게 유지관리해야 한다.
방어. 접촉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기계적 관리. 공간 구획관리.
사육장소가 흩어져 있다.
지산지소 방향으로 육성해야 하나? 가축의 이동을 제한하고 최소화하면서 소비는 원활한 것. 그렇지 않으면 국가를 하나의 Zone으로 보고 가축이동 경로와 시기, 접촉점 등을 통제관리해야 한다. 포장된 고기의 유통까지 고려하여 도축장, 포장처리장, 가공장, 물류기지도 모아야 한다. 흩어진 채 통제관리가 주효하다면 지금 체제를 유지하면 될 일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산업의 기반구조를 손봐야 한다. 가축 생산지역과 소비지역으로 확연히 구분해야 한다.
가축 생산지역으로 들고남은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가급적 자급자족 체계로 구축하여 접촉점을 없애야 한다.
사육장소를 모아야 한다.
사육장소를 모으기 위해서는 가축 사육장소를 몇 군데로 나눠 정해야 한다. 마치, 쥬라기 공원처럼 별도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섬, 깊숙한 산속, 분지지형, 사막의 가운데, 사람이 찾지 않는 곳이거나 사람이 찾을 수 없는 곳, 또는 사람이 쉽게 접촉할 수 없는 곳. 마을(또는 도시)을 형성하여 자급자족이 가능한 곳. 1군데로 모아 한 방에 갈 수 있는 여지에 대해 3군데 정도로 분산하여 식량 수급측면에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또는 도시방어 체계로 보고 한 권역을 통째로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해당 권역의 방어 관리시스템이 OIA 등에서 인정할 만하다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바로 옆에서 터져도 권역 내에서만 터지지 않으면 될 일. 그리고 그 권역 내에서 사는 사람은 모두 철저한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하고 있어야 한다. 어중이떠중이는 다 빼고 철저한 산업의 일꾼들이 사는 도시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양성이면 안된다? 양성도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해석도 가능하지 않을까? 백신 주사에 따른 양성처럼, 몸의 반응이 양성이라 함은 '있다'와 '없다', '있다가 없다', '있었다' 등으로 나눠볼 수 있을텐데. 양성이어도 활용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 혹시, 묻는 것만이 답이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익혀먹으면 된다?
< AI 무발생전략 >
무발생. 곧 끝날 일이 아니다. 언제라도 발발할 여지가 있다. 효과적인 대처대응법은 무엇일까?
조류가 감기에 걸리는 이유를 상식적으로 보고 접근하자. 병이라는 것은 외기에서 들어와 발생하는 경우와 내 몸에 함께 있는 소인이 급작스럽게 또는 어떠한 이유로 인해 내재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때 발생한다.
무발생. 감기에 걸리려고 해도 걸리지 않는 건강체가 답이다.
< AI 발생후전략 >
생축을 땅에 묻어버리는 방법을 쓰고 있다. 구제역이나 AI, 또다른 변종이든 아니든 바이러스 침해를 받게 되면 계속 묻기만 하고 있다. 한 방울의 침출수가 또다른 소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인지. 묻어놓으면 안심해도 되는 것인지. 묻고 관리해야 하는 면과 묻지 않고 활용할 방법은 없는 것인지. 양성으로 판명된 바이러스의 폐해를 그냥 묻자고 하는. 언제까지 그렇게 할 수 있는지 한계는 분명한 상황.
묻어서 썩는 기간이 빠를까? 묻고묻으니 더이상 묻을 공간이 부족하게 되고, 묻는 것으로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는 것이 빠를까?
또는, 묻어도 효과가 없다와 같은 말이 나오지는 않을까? 세계를 하나의 무대로 놓고 볼 때, 이곳저곳에서 열심히 묻는다. 그리고, 쓰나미, 지진 등으로 땅도 갈라지고 전복된다. 폭우와 태풍으로 바람을 타고 휩쓸어버린다. 거기에 인재까지 합치면 가히 재앙이다. 불안하다는 말.
왜 묻을까?
바이러스 확산 때문인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면 이동은 가능한가?
이동이 가능하다면 최적화된 루트에서 자원으로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묻지 않고 재활용할 가치는 없을까? (혹시 이동식 도계차량을 통해 식용으로 공급하면 어떨까?)
AI에 걸린 고기를 먹으면 사람에게 옮긴다?
질병의 발생이 문제일까?
질병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어떤 범주로 진단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묻으면 된다라는 공식이 성립되었다.
한쪽에서는 익혀먹으면 안전하다고 한다.
80도 이상에서 익히면 된다? 완숙해서 먹으면 알도 안전하다?
먹으라는 건지, 먹어도 되는지 간단한 답을 원한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묻고 한쪽에서는 익혀먹으면 된다고 한다.
이미 일상이 영화다. 재난영화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아마도 그러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일텐데, 이미 본인이 자각하든 하지않든 우리는 재난영화 속에 살고 있다. 허리케인에 날라가는 지붕, 강추위에 가뭄에 굶어죽는 사람들, 봄에 내리는 우박, 춥지 않은 겨울, 그리고 산성비, 눈조차 동심보다는 회피의 대상 등 이처럼 죽음과 직결되는 상황에 처해있다. 단지, 지금 당장 그것으로 죽지 않는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우울하다. 그리고, AI가 스치고 지나간 후 다시 대두되기 전까지 그렇게 언제 터질 지 모르는 불안감에 사는 것이 다 일텐데, AI는 축산인의 문제인가? 아마 이제는 국민 모두의 문제라고 인식할텐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잘 막는다고 막아질까?
철새가 질병발생을 매개했다면...!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AI가 들어오지 않을 상황도 아닌 것이, 점차 외국과의 거래량이 많아지면 많아지겠지 적지는 않을텐데, 막을 수 있다? 막아야 한다? 어떻게?
감기에 걸리지 않을 자신. 몸을 건강체로 만드는 일과 감기약을 개발하는 일. 그런데, 감기약은 사람에게도 없단다. 그만큼 어렵다는 말. 결국,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하게 자라도록 해야 한다는 결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일이 답. 그런데, 그것이 다일까?
시설현대화를 했다. 철새가 옮겼단다. 살처분했다. 다시 복구한다. 철새가 날아다닌다. 방역을 한다. 또 발생할 여지가 있다. 방역을 한다. 방역을 하고 또 한다. 그리고, 발생한다. 살처분한다.
이러저러하니 내 문제가 아니다 라고 발뺌하려 해봐도 할 수 없는 상황. 만약 내 문제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다면 "평생 오리고기, 닭고기, 계란을 먹지 않을 자신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돼지고기도 쇠고기도 질병에 안심할 수 없다. 각자의 질병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면 육류는 내 인생과 저만치 거리를 두어야 한다. 그런데, 채소류는? 곡류는? 육류만?
모든 가축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한다? 할 수 있는가? 사람 또한 병원이 있고 운동장이 있는데, 가축도 그러해야 하겠지. 가축이 산업화의 대상이 되면서 병원, 운동장, 식당 조차 선택권을 잃어버렸으니 앞으로도 '대상'으로 봐야 할 것인지, 더불어 살아야 하는 '가축'으로 봐야할 것인지 그것도 고민이다. 건강한 가축이 질병에 강하다 라는 말과 건강하면 질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라는 말, 그리고 건강하면 질병에서 좀더 빨리 극복할 수 있다라는 말.. 거기에 답이 있지 않을까!
교역은 확대되고 반대편 미국에서 발생한 질병에 나는 괜찮아 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기만 하는데, 옆집 중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에서 터진 질병에 대해 촌각을 곤두세우는 이유. 가축의 산업화를 버릴 수 있는가? 산업화를 하는데 이제까지 답습되어온 처우문제와 취급문제를 확실히 고쳐야 하는지, 그로인해 해볼 만한 일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해야 하는지. 그래도 안 될 것이라고 포기해야 하는지.
그렇지 않고, 이대로 너 따로 나 따로 계속 반복되는 일에 모두가 불안해져야만 하는지. 평시 방역만 하면 된다 라는 룰은 깨졌듯이 가축을 가축으로 키우는 농장주가 1차적인 관리주체가 되어야 함을. 그 적정성을 누군가 평가관리해야 함을 알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산업의 기반구조도 바꾸고 사육방식, 경영마인드도 모조리 재평가해야 할까? 하나씩 무엇을 고쳐나갈까? 하긴 할텐데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
여기에서 궁금하다. 철새 따라 감기가 확산되는 것인지, 일교차와 때아닌 겨울철 따뜻함에 대해 몸의 반응이 약해진 것은 아닐지, 기후가 변하니 적응이 어렵고 그렇게 되면 발생하는 것이 '신호(감기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질병)'일 텐데. 쉬이 피로해지는 이유는 때아닌 계절답지 않은 상황일 수 있으니. 이젠 손대기조차 버거운 '기후'에까지 닿는다. 최소한의 방비가 농장단위 사육관리라고 할 때, 기후변화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할까? 무창이든 아니든 계절에 완전히 무관하게 키워야만이 기후변화(지열온도 변화까지 감안)에 따른 변수를 줄일 수 있을텐데,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지.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이미 선택의 문제를 넘어섰음에도 커져만 가는 고민의 고리에 지친다.
가축 = 질병 = 살처분 = 회복(건강) = 기후변화 = ?
이유도 많고 손댈 일도 많아보이지만, 보았다면 할 수 있을테고, 본 것이 아니라면 개연성에 근거하여 조금이나마 효과가 있기를 기대해야 할테고, 완전히 빗나갔다면 계획과 액션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다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살처분 권역에 들어가면 무조건 묻어야 하는 룰 속에서 나 만의 '건강한 가축관리'가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결국 공동대응 원칙인데, 평시 방역은 주변소독이 주가 아니라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 도대체 왜? 왜? 발생했는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 내재된 바이러스로 인한 발발, 바이러스의 변종, 변종의 조건은 숙주, 숙주는 누구? 바이러스의 생존기간... 그리고 방어, 방역, 건강체... 희망... 먹거리... 불안감.. 반복되는 상황...
할 수 없을까? 해야 만 하는 상황임을 모두가 인정한 상황.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기후변화 대응' 부터 하나씩 실타래를 풀듯이 풀어보면 좋겠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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