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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연구/친환경축산

친환경축산물 소비자 인식조사에 관한 검토의견

by 큰바위얼굴. 2014. 8. 3.

 

 

설문 내용의 양은 1페이지를 넘는 순간부터 응대자에게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그래서 조사분량이 많을 경우에는 응대사례를 크게 제시하여 끝까지 진행토록 유인하는 경향이 많으며, 조사분량이 적을 경우에는 핵심사항 중심으로 간략하게 정리하여 쉽게 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기에서 설문조사의 내용을 크게 상시 구매자간혹 구매자 또는 무경험 구매자로 구분했다고 보는데, 설문조사의 설계방향에서 설문내용을 구분하기 보다는 해당 사항 중심으로 설문에 응할 수 있도록 스토리 형태로 정리가 필요합니다. 상시와 간혹, 또는 무경험을 구분하는 잣대는 응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사항이지 결코 조사자가 구분할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물론 조사시점에 구분토록 유인해도 좋겠지만 분량도 5페이지요, 내용도 직감적인 것 외에도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것이 포함된 만큼 간소화 방향에서 1모델 형태로 설문양식을 통일했으면 합니다.

 

조사자는 조사하고 싶은 내용이 많고, 반대로 응대자는 조금만 지루해도 회피하는 경향이 크니 도입부분부터 쉽고 간결하게 응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만약 분석할 방향이 이미 설정되어 있다면 생략가능한 부분은 과감히 정리하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조사자의 입장에서는 조금더 더 보려고 하는 경향이 크니 이는 쉽지 않은 사항입니다.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응대자는 지루한 걸 못 참아입니다.

 

그래서, 첫 도입은 뭐니뭐니 해도 조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을 배치하고 일반적인 사항은 맨 뒤로 배치하는 것이 조사를 하기에 좀더 유리합니다. 조사하라고 해서 응했더니 가계현황만 묻더라 하면 요즘은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형편입니다. 따라서, 일반사항은 맨 뒤로 돌립니다.

 

일반사항의 조사에 있어서,

조사에 응하다보면 기분이 나쁠 때가 있습니다. 딱히 나쁘게 하는 것은 아닌데 진행하다보면 마치 발가벗겨 진다고 느껴진다거나”, 옛 호구조사처럼 상대적 박탈감을 유도할여지가 있습니다. 조사의 순서를 원활하게 그리고 살짝 우회적으로 조사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설문진행 과정 속에 교차검증 요소를 산입하여 과연 응대자가 성심성의껏 응했구나를 알 수 있도록 내용의 앞 뒤 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사항의 조사내용을 장보기 하는 순서를 감안하고, 구입의 결정이나 구입을 한 결정이 누구를 위함이거나 장보는 횟수, 구입빈도, 구입하는 곳, 구입하는데 걸리는 시간(거리) 등을 스토리로 풀어내는 방향은 어떨까 싶어 보완해 봅니다.

다만, 주거형태는 앞서 말한 것처럼 불쾌하게 할 경향은 큰 반면, 아파트에도 고저의 구분이 모호하고 빌라와 단독주택으로 생활수준을 논하기에는 상당부분 혼합되었다고 보는데 저는 제외의견을 내 봅니다.

 

내용을 스토리 형태로 작성하다보니 틀을 많이 건드리게 됩니다. 양해와 이해를 구합니다..^^

 

 

간략하게 하여 쉽게 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계속 이어가면,

 

인증 표시에서,

각각의 인증 표시를 구분할 줄 안다는 사실이 정말 유효한가에 대해 의문입니다. 동물복지 인증품이 시중에 나와있나요? 혹시, 그렇다면 유기농 축산물 인증품은? 계란에서 약 50%가 무항생제 인증품이며, 닭고기 10%, 쇠고기 8%, 돼지고기 1% 정도 수준에서 유기축산물은 볼래야 보기 어려운 구조인데, 아마도 인증품 구매자는 한살림 등의 특정업소를 통해 구매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 봅니다.

인식정도는 인증 전체로 퉁쳐서 봐도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어서, 친환경축산물 인증제도의 신뢰도 제고방안 조사는 시기상조로 보여집니다. 친환경축산물이 시중에서 보기 어렵다는 점, 친환경축산물 인증제도 자체의 문제점을 정부에서 인식하여 크게 바꾸려고 하는 입장인 상황인 점, 그러저러한 상황에서 리콜이나 인증제 개편, 이력제 도입 등은 굳이 지금 조사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친환경축산물 단골 구매자에게는 그들 나름의 요구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의견수렴 창구는 열어놓는 방향에서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친환경축산물 소비빈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누구를 대상으로 할 것인지 고민이 됩니다. 그나마 구입하고 있는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해야 신뢰성 있는 데이터가 확보될 텐데, 그렇게 되면 시민 전체적인 부분에서 일부 특정계층으로 한정짓는 오류 또한 빠질 수 있으니 양자 선택을 고려해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환경축산물 구매경험이 없다면 그 이유에 대해 순위로 파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 또한, 친환경축산물과 일반축산물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면, (1) 본 조사의 타깃을 핵심화 할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일반대중적으로 조사할 것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친환경축산물 시장의 규모가 채 1%에도 못 미친다고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저것 활성화 못된 이유는 공급량 부족, 소비자 인식 부족 등 모두 예견되는 일입니다. 이는 정부에서 할 몫으로 굳이 조사의 의미가 약하다 할 만합니다. (3) 많은 부분을 줄이고 간략하게 하려고 했습니다만 그래도 많군요. 결국, “친환경축산물 소비자 인식은 00.0% 이고, 지불의사는 000원 이다. 그러므로 지불의사 만큼 잉여가 있으니 산업육성을 그만큼 고려해봄직하다.” 하는 답을 구할 것인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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