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낮은 가격이 유지될까? 과연...
이럴 때 한우가격과 호주산 쇠고기가격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좋아해야 할지, 더 벌어진 만큼 소비는 어떠하게 변해갈지, 과연 가격 격차를 줄이는 요인이 한우에 있을지, 오히려 호주산 쇠고기 가격이 점차 올라가면서 한우가격과의 격차를 줄이지는 않을지..
FTA에 따른 보다 저렴한 가격효과는 국내산 가격을 낮추는 것과 병행해야만 극대화될 수 있다. 그러자면 생산비도 낮춰야 할테고 유통비는 당연히 낮아질텐데, 과연 낮출 수 있을 것인지 지금 농가는 어디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물가 상승과 더불어 덩달아 올라가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
"난, 한우고기를 적어도 삼겹살 만큼 즐기고 싶다" 하는 바램은 이뤄질 수 없는 것일까?
우리와 일본 만이 덩달아 춤추는 쇠고기 가격 속에서 http://blog.daum.net/meatmarketing/279 과연 언제까지 이런 상황 속에 가만히 두고봐야 할지...
사실, 나의 주된 관심사는 한우 가격이 낮아지는 것이라기 보다는 다른 나라들처럼 안정적인 가격추세를 보이는 것에 있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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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FTA, 삼겹살보다 저렴한 호주산 쇠고기
호주산 쇠고기 4~5%, 와인 15% 가격 인하효과…호주산 망고·포도 등 과일 수입도 늘어날 듯
머니투데이 2014.12.11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롯데마트 서울역점 정육코너에 호주산 쇠고기가 진열돼 있다./사진=뉴스1 |
한-호주 FTA(자유무역협정)가 12일 공식 발효되며 호주산 쇠고기 같은 저렴한 현지 농축수산물이 안방 식탁을 점령할 전망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호주산 냉동 쇠고기는 한-호주 FTA 발효로 40%에 달하는 관세가 향후 15년간 단계별로 인하된다. 당장 12일 FTA 발효 즉시 호주산 쇠고기에 붙던 40% 관세가 37.3%로 2.7%p 낮아진다. 내년 1월1일부터는 추가로 2.7%p 인하돼 불과 3주 만에 관세가 5.4%p 떨어진다. 이후로도 매년 관세율이 줄면서 2030년에는 무관세로 식탁에 오른다.
현재 구이용으로 잘 팔리는 호주산 쇠고기인 '척아이롤'은 이마트에서 100g당 2280원으로 한우(7100원)의 32% 수준이다. 최근 삼겹살 가격이 3000원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가격이 30% 더 저렴한 호주산 쇠고기를 찾는 수요도 많아졌다.
호주산 쇠고기는 '청정육'으로 입소문이 난데다 이처럼 가격경쟁력도 높아 현재도 대형마트 인기상품 중 하나다. 실제 이마트 (217,500원
0 0.0%)에서는 올 들어(1~10월) 쇠고기 부문 중 호주산 쇠고기 매출 비중(51%)이 한우(49%)를 앞지르기도 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산 쇠고기 수입량은 14만2792톤으로 10년전인 2003년(6만4127톤)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올해에도 지난 10월까지 12만3870톤을 수입해 전년동기 대비 8.7% 늘었다.
이번 FTA 발효로 호주산 쇠고기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관세가 낮아지는 만큼 소매가격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 가격 대비 4% 추가 인하되는 효과가 있다"며 "단 기존 물량이 소진된 후 수입분부터 추가 인하가 적용되기 때문에 내년 3월께부터 인하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산 와인도 FTA 발효로 수혜가 예상된다. 당장 12일부터 호주산 와인에 붙던 관세 15%가 사라진다. 당장 와인 수입업체인 롯데주류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호주 대표 캐주얼 와인 '옐로우테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관세 인하가 시행되기 전에 들여온 제품이지만 FTA 발효에 맞춰 가격을 낮춘 것이다.
일부 대형마트들은 FTA 관세 인하로 가격 인하 효과가 높은 호주산 와인을 올해보다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양고기와 망고, 오렌지, 포도 등도 앞으로 수입이 급증할 수 있는 품목이다.
FTA 발효에 맞춰 호주산 신선식품 할인행사도 잇따른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17일까지 '호주산 척아이롤'을 제휴카드(롯데·신한·현대) 결제시 기존 할인가보다 30% 저렴한 100g당 1610원에 판매한다. 호주산 불고기와 국거리(100g, 냉장)'도 각각 133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도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패밀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호주산 쇠고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호주 최대 와인 브랜드 중 하나인 하디(Hardy's) 와인 5종 출시 기념으로 내년 1월7일까지 '노타지 힐 샤도네이', '노타지 힐 피노누아', '노타지 힐 쉬라즈' 등을 병당 9900원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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