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4명의 친구들이 한 밥상에 둘러앉아 이런저런 살아온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데, 그 때 "마블링 고기 어때?" 하는 주제로 넘어가면서 이 주장 저 주장이 판을 친다. 물론, 감나라 배나라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4명 중 1명이 "글쎄 마블링 고기는 좋지 않아" 했던 상황이 이제는 2~3명을 넘어서고 있다. 국감에서조차 떠들썩하다. 이제는 국민 갈등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누가 불을 지폈는지를 떠나 과연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딱히 이것이 정답이다 라고 할 수 없는 다양한 시대에 다양한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는 소비자, 그래도 이 학설이나 이 주장이 보다 근본적으로 옳다 라고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로컬푸드, 자연식, 친환경, 웰빙, 복지, 국제화, 개방, 수입산 등 범람하는 다양한 가치 속에서 우리가 선택한 일이 가장 최선이길 바라면서 "축산 바로알기" 코너를 운영코자 한다. 김성호.
축산 바로알리기 연구회
세계 곡물파동으로 사료 값 인상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가운데 칠레, 미국, 캐나다 등 축산강국들과의 잇따른 FTA 타결로 국내 축산업계는 존폐의 위기에 있습니다. 축산농가들은 2011년 구제역 파동 이후 가격회복이 안되면서 아직까지 어려움에 겪고 있고, 매년 발생하는 AI는 축산 경제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축산업이 오늘과 같은 수많은 파고를 넘어 농촌 경제의 중심축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단한 신뢰와 애정이 뒷받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열쇠 또한 소비자와 축산농가의 유대 관계에 있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채식인들을 중심으로 하는 ‘안티-축산’ 운동이 국내외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많은 안티-축산 사이트, 서적, 매스컴의 잘못된 정보들로 축산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첨부자료 참조). 아무 제동 없이 ‘축산물 유해론’이 만연하면서 ‘국민 건강 기여’라는 축산물의 최대 가치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불신은 우리 축산업의 최대 위기임에, 이러한 극단적인 유해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조직적인 학술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가치를 인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의 과학적 고찰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와 축산업자와의 신뢰 회복입니다.
우유는 필수 영양소와 생리활성물질이 함유된 완전 식품으로 청소년에는 성장과 발육을 촉진하며 장년기 및 노년기의 골다공증 및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식품입니다. 그런데 최근 우유 및 유제품이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식품으로 오도되고 또 우유와 유제품에 함유된 IGF-1 (인슐린 유사 성장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이 암세포 성장을 유도한다는 내용이 매스컴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우유의 영양학적 성분과 면역학적 생체 조절 기능의 적절한 조합이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암 발병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들이 대다수인 가운데 단편적인 연구결과만을 보도하여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근시안적 시각에서 비롯된 논리에 맞서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학술 연구와 토론을 통해 ‘육식은 나쁘고 채식은 좋다’ 라는 편견을 깨기 위한 구체화, 체계화된 근거를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이런 움직임이 건강에 대한 염려와 안전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서 비롯됨을 인지하고 고기능성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개발해야 하는 데 힘쓰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마블링에 대한 국내 선호도에 따라 고열량의 사료를 급여함으로써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며 이러한 특성은 채식인 들에게 공격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화제가 되었던 ‘육식의 반란’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곡물사료로 키운 소고기의 높은 지방함량이 동맥경화, 암 등 성인병을 유발한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고기는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과 미네랄 및 비타민의 중요한 공급원으로서 적절한 섭취가 필요함 에도 이러한 건강에 대한 염려로 육류 섭취를 극단적으로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 축산물의 지방량을 적정량 이하로 줄이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실제 건강에 더욱 중요한 것은 오메가3: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이며 균형 잡힌 비율의 지방산 공급을 통해 오히려 암과 성인병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메가 3가 풍부한 조사료 비율을 높이거나 원료사료 연구 또는 사료 가공방법 개선 등 다양한 노력으로 지방산 조성이 균형 잡힌 웰빙 축산물을 개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필요가 있고 이와 더불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닭고기의 위생과 관련하여 항생제 저항성 살모넬라균 오염 여부 등 소비자들에게 논란과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공 조리과정에서 충분히 멸균될 수 있기에 이에 우려할 필요가 없음에도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은 소비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축산농가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여야 할 뿐만 아니라, 학계는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정확하고 과학적인 입증을 통해 소비자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축산업은 국민의 주식을 공급하는 영양학적 가치를 넘어 식량 안보의 가치가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과 사람 환경의 순환이라는 관점에서 비교역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산업입니다. 소비자들이 이러한 축산업에 불신을 갖기까지는 ‘축산물 유해론’에 방관으로 일관하고, 논리에 입각한 건설적 비판으로부터 등을 돌린 학계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축산업의 경쟁력은 소비자의 신뢰입니다. 지금의 부정 적인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축산 반대론자들의 논리를 과학적으로 고찰해야 할 것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함으로써 건강 축산으로 가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하며 또한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본 ‘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의 발족은 심도 있는 학술연구와 토론활동을 통해 ‘안티-축산’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인 논거를 마련 하고, 활발한 홍보 및 교육 활동으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함으로써 축산업과 소비자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안티-축산’ 측의 주장과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고 이러한 위기를 오히려 발전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소비자들 에게 사랑 받는 축산업을 만들어 나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본 ‘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가 발전하여 본연의 역할을 다 하는 조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학계, 관계, 사료업계, 가공업계, 생산자 단체, 농협, 축협, 관련 연구소, 기타 관련업계의 깊은 이해와 관심 그리고 이 연구회에 적극적인 참여가 촉구되는 바입니다.
축산 바로알리기 연구회 회장 최 윤 재
그러나 채식인들을 중심으로 하는 ‘안티-축산’ 운동이 국내외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많은 안티-축산 사이트, 서적, 매스컴의 잘못된 정보들로 축산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첨부자료 참조). 아무 제동 없이 ‘축산물 유해론’이 만연하면서 ‘국민 건강 기여’라는 축산물의 최대 가치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불신은 우리 축산업의 최대 위기임에, 이러한 극단적인 유해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조직적인 학술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가치를 인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의 과학적 고찰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와 축산업자와의 신뢰 회복입니다.
우유는 필수 영양소와 생리활성물질이 함유된 완전 식품으로 청소년에는 성장과 발육을 촉진하며 장년기 및 노년기의 골다공증 및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식품입니다. 그런데 최근 우유 및 유제품이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식품으로 오도되고 또 우유와 유제품에 함유된 IGF-1 (인슐린 유사 성장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이 암세포 성장을 유도한다는 내용이 매스컴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우유의 영양학적 성분과 면역학적 생체 조절 기능의 적절한 조합이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암 발병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들이 대다수인 가운데 단편적인 연구결과만을 보도하여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근시안적 시각에서 비롯된 논리에 맞서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학술 연구와 토론을 통해 ‘육식은 나쁘고 채식은 좋다’ 라는 편견을 깨기 위한 구체화, 체계화된 근거를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이런 움직임이 건강에 대한 염려와 안전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서 비롯됨을 인지하고 고기능성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개발해야 하는 데 힘쓰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마블링에 대한 국내 선호도에 따라 고열량의 사료를 급여함으로써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며 이러한 특성은 채식인 들에게 공격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화제가 되었던 ‘육식의 반란’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곡물사료로 키운 소고기의 높은 지방함량이 동맥경화, 암 등 성인병을 유발한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고기는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과 미네랄 및 비타민의 중요한 공급원으로서 적절한 섭취가 필요함 에도 이러한 건강에 대한 염려로 육류 섭취를 극단적으로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 축산물의 지방량을 적정량 이하로 줄이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실제 건강에 더욱 중요한 것은 오메가3: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이며 균형 잡힌 비율의 지방산 공급을 통해 오히려 암과 성인병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메가 3가 풍부한 조사료 비율을 높이거나 원료사료 연구 또는 사료 가공방법 개선 등 다양한 노력으로 지방산 조성이 균형 잡힌 웰빙 축산물을 개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필요가 있고 이와 더불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닭고기의 위생과 관련하여 항생제 저항성 살모넬라균 오염 여부 등 소비자들에게 논란과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공 조리과정에서 충분히 멸균될 수 있기에 이에 우려할 필요가 없음에도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은 소비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축산농가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여야 할 뿐만 아니라, 학계는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정확하고 과학적인 입증을 통해 소비자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축산업은 국민의 주식을 공급하는 영양학적 가치를 넘어 식량 안보의 가치가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과 사람 환경의 순환이라는 관점에서 비교역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산업입니다. 소비자들이 이러한 축산업에 불신을 갖기까지는 ‘축산물 유해론’에 방관으로 일관하고, 논리에 입각한 건설적 비판으로부터 등을 돌린 학계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축산업의 경쟁력은 소비자의 신뢰입니다. 지금의 부정 적인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축산 반대론자들의 논리를 과학적으로 고찰해야 할 것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함으로써 건강 축산으로 가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하며 또한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본 ‘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의 발족은 심도 있는 학술연구와 토론활동을 통해 ‘안티-축산’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인 논거를 마련 하고, 활발한 홍보 및 교육 활동으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함으로써 축산업과 소비자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안티-축산’ 측의 주장과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고 이러한 위기를 오히려 발전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소비자들 에게 사랑 받는 축산업을 만들어 나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본 ‘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가 발전하여 본연의 역할을 다 하는 조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학계, 관계, 사료업계, 가공업계, 생산자 단체, 농협, 축협, 관련 연구소, 기타 관련업계의 깊은 이해와 관심 그리고 이 연구회에 적극적인 참여가 촉구되는 바입니다.
축산 바로알리기 연구회 회장 최 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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