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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알기/경제기초

권력에의 탐구

by 큰바위얼굴. 2017. 5. 29.

권력은 개인 자질, 재력, 조직에서 나온다.
흥분은 관계의 상대성에서 나온다.

홀가분하다는 건 권력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흥분조차 하지 않을 무관심에 발로한다.

흥분한다는 건 아직까지 상대에 대한 또는 상대적인 마음이 남아있다는 증거다. 또한, 미련하다는 또는 착각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냉정하다는 건 나를 기준으로 시리도록 차갑게 형세, 관계, 여파를 감안한 결단을 말한다. 내가 굳이 지금 해야 하는가? 했을때의 불협화음과 하지않았을 때의 평가절하 중에 어떤 부분이 유리한가? 라는 선택이다.

멍청하다는 건 형세 판단이 잘못되었고, 무엇보다 관계를 망쳤으며 그로인한 미래까지 불안한 결과로 나타남을 말한다. 물론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냉정하고 멍청한 사람은 조직에 해가 된다.

냉정하지 않지만 멍청한 사람은 조직에 해가 되지 않는다.

냉정하지도 멍청하지도 않은 사람은 조직에 손해를 끼친다.

냉정하고 멍청하지 않은 사람은 조직에 득이 된다.

권력은 개인 자질로부터 시작된다. 자질이 뛰어난 사람이 재력과 조직을 갖춘다. 조직을 얻었다 함은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말과 같다.

판단컨데, 내가 이만큼 준비했으니 인정하고 함께 하자는 권유는 너는 내 말에 부응해야 한다라는 밑바탕이 깔려있다. 대의를 말함에 있어 개인적인 소견은 제외하자는 말과 같다. 개인의 판단이 자기를 위한 것인지 조직을 위한 것인지 모호할 때가 참으로 많다. 더구나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흔히 회자되고 인정받는 이유는 같은 값이면 내편이 낫다라는 인식과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무시받는다는 건 호소력 또는 상대적으로 볼 때 압박에 따른 반응이 되돌아올 때다. 열정과 노력이 무시받았다고 오해한데서 비롯된다. 결코 내용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프레스(압박)에 대한 반발심이 튕겨진 것 일 뿐이다. 밥 먹었어? 하고 물을 때 응 하는 대화처럼 본능적이다.

하나를 알고 둘을 알아가면 갈수록 흥미진진한 것이 사람관계다. 20년을 함께 살아도 그러면 너랑 못 살아 하는 말과 20년을 함께 해왔어도 그러면 나가세요 하는 말을 듣노라면 흥미진진함이 더해간다. 정말 우습다. 그리고 재밌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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