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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세상보기

여명

by 큰바위얼굴. 2025. 3. 9.


"새벽은 언제나 어둠을 지나 찾아오는 법. 그러나 과연 어둠이 실재하는가. 다만, 그렇게 여겨질 뿐."

어둠이란 무엇인가? 새벽을 기다리는 마음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빛이 없다고 해서 어둠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어둠이란 그저 빛의 부재로 여겨질 뿐, 실체가 아니다.

우주에서 완전한 어둠이란 없다. 양자의 세계에서는 가장 빈 공간조차도 끊임없이 입자와 반입자가 생성되고 소멸하며 출렁인다.
우리의 인생 또한 마찬가지다. 힘겨운 순간이 어둠처럼 느껴질지라도, 사실 그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흐름과 변화가 있다.
그러니 어둠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그저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새벽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 된다.

‘어둠’이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면, ‘고통’ 또한 그러하지 않을까?
우리는 단지 어둠을 경험할 뿐, 거기에 고정될 필요는 없다.
새벽이 오듯, 변화는 반드시 찾아오고, 그 순간 우리는 깨닫게 된다.

어둠은 어둠이 아니었고, 새벽 또한 새벽이 아니었음을.
그저 흐름이 있을 뿐임을.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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