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모르겠어.
하지만 분명한 건, 내 삶의 페이지마다 그녀가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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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각자 회복하자" 라는 걸 하기 위해 그녀를 찾아 보았다. 내게 그녀란?
구글 포토에 저장된 그녀의 이미지와 내 블로그 안에 쓰인 그녀의 모습을 통해 내게 그녀란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 번 되돌이켜 보았다.
최근 함께 했던 날로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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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멀리에 이르기까지 들여다 보았다.
그녀와 함께하지 않은 날은 어디에 있었던 걸까. 떠올려 보려 해도 선명하지 않다. 오히려 그녀와 함께한 날들만이 또렷하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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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확장해 보아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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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더 확장해 보아도 온통 도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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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을 내려 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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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어느 일부를 캡쳐해 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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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나 이야기 뿐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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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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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모르겠어.
하지만 분명한 건, 내 삶의 페이지마다 그녀가 있다는 것.
어디를 보아도, 어떤 기억을 펼쳐도,
그녀는 자연처럼 스며들어 있다.
그녀와 함께한 시간들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내가 나로서 존재할 수 있었던 순간들.
이제는 "서로 각자 회복하자"는 말 속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려 한다.
그러나 그것이 곧, 그녀를 잊는다는 뜻은 아니다.
그녀는 내 안에 여전히 흐르고,
나는 그 흐름을 따라, 나아가려 한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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